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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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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5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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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49MB)
ECN 0111-2019-000-000406999
쪽수 3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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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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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현대인들의 부영양화된 삶을 꼬집어주는 책『행복의 경고』.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칼럼니스트이며, 현재 시드니 대학에서 겸임 부교수직을 맡고 있는 저자 엘리자베스 파렐리가 현대인의 맹목적인 행복 추구에 대해 논의하고, 진정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자신의 행복론에서 행복이 우리 곁을 떠난 이유를 먼저 짚어보고, 우리가 행복에 대한 진짜 의미를 되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색한다.

물질적 풍요로움을 맹신하는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행복주의자들로 인하여 빚어진 사회적 폐단과 현대인들이 직면한고 있는 삶의 탐욕스러움과 추악함들을 가감 없이 파헤치고, 우리가 새롭게 지향해야 할 삶의 이정표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더 늦기 전에 독자들이 간절하게 열망하던 풍족한 의미,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두가 만족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지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나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인문학 개론서이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만들어진 이미지에 갇혀서 잘못 알고 있거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분해해서 펼쳐 보여준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하는지, 더 많은 것을 위해 정작 소중한 하나를 놓치지 않는지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력이 곳곳에 내재되어 있어 독자들의 식견을 넓혀주고, 폭넓은 고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문 7
프롤로그 8

1장 육체의 갈망: 지금 당장, 전부를 원하다
녹색 도화선을 통해 꽃을 피우는 힘 18
왜 우리는 과잉 만족해야 하는가? 19
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만을 추구하는가?: 즐거움 24
시기심 30
안전함과 두려움 33
물질 35
완벽함 39
선택과 과잉 선택 43
비뚤어진 욕망 46
그릇된 욕망을 품게 만드는 BIS 49
4번째 굶주림 53

2장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
아름다움, 실재 혹은 상상 60
아름다움, 권력, 연결성 71
아름다움과 고대의 유물들 75
아름다움과 모더니즘 81
인간의 아름다움 85
건축에서의 아름다움 91
아름다움이 우리를 선하게 할 수 있는가? 95

3장 아름다움에 반대하다: 추함에서 정직함 찾기
있는 그대로를 추구하다 104
필요성, 작품과 와비 사비 108
진정성과 노동 113
아름다움에 반대하는 교회 118
그림의 미학적 가치의 근거 125
예술: 진실이라고 거짓말하기 131

4장 가면으로써의 집: 연결고리
거짓말, 파묻힌 보물 140
영혼의 사원, 육체 145
마음의 창, 얼굴 150
옷 그리고 본심 155
집의 기능과 역할 157
투명함 161

5장 비만과 가정
맥맨션랜드 170
팻 175
뚱뚱한 도시 178
뚱뚱한 삶 182
맥맨션주의 현상 187
키치와 해변의 오두막 190
키치와 흔들리는 배 196
맥맨션주의, 공동체, 두려움 201

6장 자연과 문화
자연과 문화: 도시 207
자연결핍장애 216
거품, 자동차, 움벨트 223
움벨트로써의 자동차 228
미끄러운 도시 234
도시의 틈, 다공성 238
자연과 문화, 질서와 혼돈 241

7장 페미니즘과 미래의 식습관
비만 248
소비 주체로서의 여성 253
쇼핑, 지갑, 방 258
자아의 확장: 자동차, 집, 아이들 264
여성 건축가들 273
안전과 행복에 대한 병적인 집착 279
여성의 존재감 284

8장 건축공포증과 블러버랜드 정책
우리의 목표는 민주주의일까? 289
교외생활의 허상 295
건축공포증 299
취향: 선택의 자유 304
결정권 310
도심의 스프롤 현상 315
속도 낮추기와 두드러진 변화: 실제 비용 319

9장 내가 꿈꾸는 도시

역자 후기 354

현대인의 맹목적인 행복 추구에 경종을 울리는 인문학 개론서

엘리자베스 파렐리 교수의 책은 인문학적 고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역사, 문학, 철학, 심리학, 문화인류학, 건축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음을 볼 때 현대사회의 문화코드를 쉽게 정리해준 한 편의 인문학개론서로서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원고, 곳곳마다 인문학적 통찰력이 헤아릴 수조차 없을 만큼 내재되어 있어 독자들의 식견을 넓혀주기에 너무도 시의적절하며, 안성맞춤일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나치게 행복을 추구하다보니 어느새 행복 불감증(무기력증, 무감증)에 걸려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지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나 의미를 잃어버렸다. 특히 물욕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은 지극히 단순한 즐거움만을 추종하거나 아니면 아주 사소한 번거로움조차 부담을 느끼며 무조건 회피하려고만 한다.
물질적 풍요로움을 맹신하는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행복주의자들로 인하여 빚어진 사회적 폐단과 현대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삶의 탐욕스러움과 추악함 따위를 가감 없이 들추어냄으로써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푯대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저자의 서문 중에서>
앨빈 토플러는 이런 말을 했다.
“미래의 사람들은 자유의 부재가 아니라 자유의 과잉으로 말미암아 고통 받을 것이다. 후세 사람들은 초고도 산업의 딜레마인 <과잉 선택>의 희생자가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만들어진 이미지에 갇혀서 잘못 알고 있거나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분해해서 펼쳐 보여준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그토록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하는지, 더 많은 것을 위해 정작 소중한 하나를 놓치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자고 한다.
예를 들면, 보통 사람들은 흙집에서 살고 스스로 치유책을 마련하는 히피들이 친환경적이고 도시들은 환경파괴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경향은 고지식하고 오래된 문화적 반사 반응일 뿐이며 사실은 반대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나무가 풍부한 교외를 계획하고, 만들고, 그곳에서 사는 이유는 자연을 사랑하기 때문이지만 그들이 사랑하는 것은 진정한 자연이 아니라 귀찮은 것을 제거한 자연, 자연 죽이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저자는 친환경적인 삶은 녹색으로 보이는 삶이 아니라 극도로 인공적이고, 심하게 변형되고, 밀도가 높은 도시의 삶이라고 주장한다. 도시는 인간을 자연으로부터 떼어놓음으로써 환경재앙과 문화재앙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줄 뿐 아니라 인간 사고의 발전소가 되어 재앙을 피할 기회도 늘려준다.
우리 자신이 일군 성공의 희생자가 되어 절뚝거리고 피투성이가 된 지구의 맥박소리를 듣게 되기 전에 우리는 행복에 대한 진짜 의미를 되찾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우리가 그토록 간절하게 열망하던 바로 그 풍족한 의미,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두가 만족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되찾아야 한다.

<역자의 후기 중에서>
“인간의 삶의 주요 관심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얻게 될 대답들 가운데 하나는 “그것은 행복이다.”라는 말일 것이다. 행복을 어떻게 얻고 유지하고 회복하느냐?하는 것은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하고 기꺼이 견디어내고자 하는 모든 행동들의 숨겨진 동기이다. 윤리학의 쾌락주의 학파는 전적으로, 다른 종류의 행위가 초래하는 행복과 불행의 경험으로부터 도덕적 삶을 추론해낸다. 그리고 행복과 불행은 도덕적 삶에서 보다는 종교적 삶에서 그런 관심의 중심적인 축으로 보인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행위의 대부분은 행복을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창했던 것처럼 우리는 ‘에우다우모니아’를 꿈꾼다. 번성하고 잘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우리 마음의 뿌리 깊은 욕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러셀은 자신의 행복론에서 행복이 우리 곁을 떠난 이유를 먼저 짚어보고,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그가 《행복의 정복》이란 책 제목을 붙인 것은 ‘인간이 노력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하는 믿음에서라고 한다.
행복이란? 어떠한 대상이나 행위가 가진 가치를 온전히 누리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 엘리자베스 파렐리(Elizabeth Farrelly)교수는 시드니에서 활동하는 칼럼니스트이며, 오클랜드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런던과 브리스톨에서 건축 실무를 보다가 시드니 대학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드니 대학에서 겸임 부교수직을 맡고 있다. 파렐리는 건축 잡지 <건축 평론(The Architectural Review)> 런던지점에서 편집 조수 업무를 했고, 시드니 시의 고문 위원직과 호주 도시설계 시상식에서 취임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파렐리의 저서는 매리언 마호니 그리핀 상(Marion Mahony Griffin Award, 2002년), 파스칼 비평가 상(Pascall Prize for Critical Writing, 2001년), 애드리언 애쉬턴 상(Adrian Ashton Award, 1994), CICA 파리 국제 비평 상(1992) 등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글렌 머컷: 세 개의 집(Glenn Murcutt: Three Houses)》을 출간했다. 《글렛 머컷》은 2003년 건축가 상인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다. 엘리자베스 파렐리는 배우자와 두 자녀와 함께 시드니에서 살고 있다.

역자 박여진은 숭실대 독문과를 졸업하였으며, 호주 Bridge Business College Communication과정을 수료하였다. (주)와이드 스페이스, 기획팀장, 삼성경제연구소 SERI포럼 ITEM&FUND GROUP 운영진, 기업 경영 컨설팅 회사 SYATT 등에 몸담았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경제경영, 인문학 분야의 번역전문가로 활동하며, 번역가 모임인 ‘번역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직언>,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정의로운 교육이란 무엇인가?>, <승자의 편견>, <작가가 사랑한 작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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