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시전집
2014년 12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10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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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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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정증보판을 위해 김용직 선생의 『원본 한용운 시집』(깊은샘, 2009)과 김재홍 교수의 범우비평판 『님의 침묵』(범우사, 2006) 그리고 김삼웅 선생의 『만해 한용운 평전』(시대의 창, 2006) 등은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었다. 또한 한용운 선생의 선시 ?곽암 십우송을 차운하다?(次廓庵十牛圖頌)를 한시 부분에 추가하였으며 참고문헌을 보완하여 최근 20년 동안 학계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초판 편자서문 17
제1부 님의 沈?
군말 31
님의 침묵沈? 32
이별은 미美의 창조創造 34
알 수 없어요 35
나는 잊고저 36
가지 마서요 37
고적한 밤 39
나의 길 40
꿈 깨고서 41
예술가藝術家 42
이별 43
길이 막혀 46
자유정조自由貞操 47
하나가 되야 주서요 49
나룻배와 행인行人 50
차라리 51
나의 노래 52
당신이 아니더면 54
잠 없는 꿈 55
생명生命 57
사랑의 측량測量 58
진주眞珠 60
슬픔의 삼매三昧 61
의심하지 마서요 63
당신은 65
행복幸福 66
착인錯認 67
밤이 고요하고 68
비밀秘密 69
사랑의 존재存在 70
꿈과 근심 71
포도주葡萄酒 72
비방誹謗 73
??? 74
님의 손길 76
해당화海棠花 78
당신을 보았습니다 79
비 81
복종服從 82
참어 주서요 83
어늬 것이 참이냐 84
정천한해情天恨海 86
첫 ?키쓰? 88
선사禪師의 설법說法 89
그를 보내며 90
금강산金剛山 91
님의 얼골 93
심은 버들 95
낙원樂園은 가시덤풀에서 96
참말인가요 97
꽃이 먼저 알어 98
찬송讚頌 99
논개論介의 애인愛人이 되야서 그의 묘廟에 100
후회後悔 104
사랑하는 까닭 105
당신의 편지 106
거짓 이별 107
꿈이라면 108
달을 보며 109
인과율因果律 110
잠꼬대 111
계월향桂月香에게 113
만족滿足 115
반비례反比例 116
눈물 117
어데라도 119
떠날 때의 님의 얼골 120
최초最初의 님 121
두견새 122
나의 꿈 123
우는 때 124
타골의 시詩(GARDENISTO)를 읽고 125
수繡의 비밀秘密 127
사랑의 불 128
?사랑?을 사랑하야요 130
버리지 아니하면 132
당신 가신 때 133
요술妖術 134
당신의 마음 135
여름밤이 길어요 136
명상冥想 137
칠석七夕 138
생生의 예술藝術 141
꽃싸옴 142
거문고 탈 때 143
오서요 144
쾌락快樂 146
고대苦待 147
사랑의 끝판 149
독자讀者에게 150
제2부 만해한시萬海漢詩
영호 화상에게 만나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말함 153
완호 학사를 보내며 154
만화 화상을 대신하여 임향장을 조상함 155
가을밤의 비 157
선방의 뒷동산에 올라 158
피난 도중 비에 갇혀 머물면서 160
석왕사에서 영호?유운 두 스님을 만나 두 수를 지음 161
영호 화상과 함께 유운 화상을 찾아갔다가 밤길을 같이 돌아옴 164
산가의 새벽 165
본 대로 느낀 대로(1) 166
한적 두 수 167
영호 화상의 시에 차운함(1) 169
고향 생각(1) 170
영호 화상의 시에 차운함(2) 171
풍아에서 주자가 동파의 운을 써서 매화를 읊은 것을 읽고 나도 그 운을 사용하여 매화를 노래함 173
또 옛 사람들이 매화를 두고 오언고시를 쓴 일이 없기에 호기심으로 시험 삼아 읊어 봄 175
새벽 177
영호 화상의 향적봉 시에 차운함 178
스스로 고민함 179
스스로 즐거워함 180
달 구경 181
연말에 차가운 비가 내림을 보고 느낌이 있기에 182
한가히 노닐며 184
달을 보고 185
달이 돋으려 할 때 186
달이 처음 뜰 때 187
달이 하늘 한가운데 올 때 188
달이 지려 할 때 189
본 대로 느낀 대로(2) 190
고향 생각(2) 192
고향을 생각하는 괴로움 193
스스로 시벽을 웃음 194
청한 195
바람과 눈을 막고자 안팎의 문틈을 모두 바르고 책을 보다가 장난삼아 시 두 수를 지음 196
홀로 앉아 198
동지 200
눈 내린 새벽 202
고의 203
한가히 읊음 204
유운 화상의 병들어 누움에 대한 상심과 더불어 고향 그리는 마음 206
추운 계절인데도 옷이 안 오기에 장난삼아 지어 봄 207
본 대로 느낀 대로(3) 208
눈 온 뒤에 한가히 읊음 209
병의 시름 211
한가함 212
병을 읊음 두 수 213
홀로 읊음 215
나그네의 회포 216
새벽 경치 세 수 217
밤에 혼자 두 수 220
본 대로 느낀 대로(4) 222
회포를 읊음 223
높은 데에 오름 225
출정 군인 아내의 슬픔 226
산중의 한낮 228
멀리 생각함 229
본 대로 느낀 대로(5) 두 수 230
외로이 떠돎 두 수 232
내원암에 모란나무 오래된 가지가 있어서 눈을 받아 꽃이 핀 것 같기에 읊음 234
영호?유운 두 선백과 밤에 읊음 두 수 235
백화암을 찾아감 237
시모노세키馬關의 배 안에서 238
미야지마宮島의 배 안에서 239
아사다和淺田 교수에게 화답함 240
갠 날을 읊음 241
비오는 날 홀로 읊음 242
동경의 여관에서 매미소리를 듣고 243
나비 244
맑은 새벽 245
봄 꿈 246
조동종대학교 별원에서 읊은 두 수 247
고의(2) 249
증상사 251
고향을 생각하는 밤에 빗소리를 듣고 252
지광선백에게 화답함 253
닛코日光로 가는 도중 254
닛코日光의 남호 255
홀로 있는 방에서 비바람 소리 듣고 256
들길을 가면서 두 수 257
가을밤에 빗소리를 듣고 느낌이 있어서 259
가을 새벽 260
영호?금봉
편자가 1989년 간행한 『한용운 시전집』의 개정증보판을 20년 만에 다시 출간한다. 지난 10년 동안 이 책은 절판 상태에 있었는데 만해 한용운 선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폭 넓게 확대되어 연구 서지는 물론 다양한 방면에서 방대한 자료가 축적되었다. 이제 한용운 선생은 한국근대시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적인 시인이 되었다. 작품의 수준에 있어서나 민족의 지도자로서 선생의 생애가 가지는 의미가 날로 새롭게 부각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를 반영하고 새 시대에 맞는 편집 체제로 개정증보판을 간행하는 것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이다.
이 개정증보판을 위해 김용직 선생의 『원본 한용운 시집』(깊은샘, 2009)과 김재홍 교수의 범우비평판 『님의 침묵』(범우사, 2006) 그리고 김삼웅 선생의 『만해 한용운 평전』(시대의 창, 2006) 등은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었다. 또한 한용운 선생의 선시 『곽암 십우송을 차운하다』(次廓庵十牛圖頌)를 한시 부분에 추가하였으며 참고문헌을 보완하여 최근 20년 동안 학계에 축적된 연구 성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새로운 것은 시집 『님의 침묵』 표기를 전체적으로 바꾼 것이다. 한글 표기를 내세우고 한자어 표기를 병기하여 새로운 세대가 이 시집을 무리 없이 읽도록 한 것은 독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초판 당시에도 밝힌 바이지만 한시의 번역은 김달진 선생의 옥고임을 다시 한 번 기록해 두고자 한다.
편자가 석사 논문을 쓰던 1973년에 간행되어 한용운 연구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었던 신구문화사판 『만해한용운전집』이 절판된 상황에서 이 시전집은 한용운 시의 전체상을 파악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용운 선생의 시를 1964년 처음 접하고 시의 길로 들어선 편자에게 개정증보판 『한용운 시전집』을 간행하는 것은 여기에 오랜 서원을 실천하고자 하는 어떤 소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연처럼 보이던 작은 인연의 줄기가 반세기가 가깝게 이렇게 길게 이어져 나왔다는 것에 대해 편자 자신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별다른 성취가 없다는 점에서 자괴감도 아울러 가지게 된다.
작가정보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몰락한 양반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속명은 정옥, 아명은 유천이며, 용운은 법명이다. 어릴 때부터 한문을 수학했으며, 14세 때인 1892년에 결혼했다. 이후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한 데 이어 백담사 등에서 불교 서적을 탐독했다. 1908년 일본을 주유하며 신문물을 시찰하고 불교와 서양 철학을 청강했으며, 32세 때인 1910년 백담사에서 《조선불교유신론》을 탈고했다. 항일투사로도 활동해, 1918년 청년 계몽 운동지 《유심》을 창간하고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으며,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47세 때인 1925년 오세암에서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한 뒤 신간회 발기, 광주학생운동 민중대회 개최 등 항일운동에 힘쓰는 한편, 월간 《불교》를 인수하고 승려 비밀 결사인 만당에 영수로 추대되었으며, 1932년 조선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되었다. 성금으로 성북동에 심우장을 지을 때 총독부 건물이 마주보이는 것이 싫다며 집을 북향으로 틀도록 했고,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중에도 일제의 식량 배급을 거부했다. 광복 1년을 앞둔 1944년 66세를 일기로 심우장에서 입적했으며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으며,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과 설악산 백담사에 만해기념관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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