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타이거
2011년 06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03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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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800-002625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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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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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한 기업가인 발람은 어느 날 중국 총리가 인도의 '기업가 정신'을 배우기 위해 인도를 방문한다는 뉴스를 듣는다. 그는 곧바로 총리에게 편지를 쓰고, 그의 굴곡진 일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난한 시골 마을 출신의 소년 발람은 총명한 성격으로 '화이트 타이거'라는 별명까지 얻지만, 무지한 가족에 의해 학교에서 끌려나와 노예의 삶을 강요받는다.
우여곡절 끝에 델리의 부잣집에 운전기사 겸 하인으로 들어간 발람은 빈부 격차, 인도 사회에 만연한 부패와 불합리, 부자들의 허위와 위선 등을 겪으면서 갈등하고 번뇌한다. 그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데…. 노예에서 기업가로 자수성가한 발람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이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그려진다. 작가는 거칠고 잔혹한 블랙 유머가 가득한 내러티브로, 자유를 꿈꾸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 가난한 자의 인생은 날카로운 펜으로 온몸에 쓰여 있습니다.
부자들의 꿈, 그리고 빈자들의 꿈 - 그 둘은 절대로 겹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 그들은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노예로 남아있다.
♥ 자, 요약해볼까요. 옛날 옛적 인도에는 천 개의 카스트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딱 두 개의 카스트만 남았죠: 배때기가 커다란 남자들, 그리고 배때기라곤 없는 남자들. 그리고 숙명 또한 딱 두 가지뿐이랍니다: 먹거나, 먹히거나.
♥ 회교도들이 생각하는 악마란, 한때는 신의 똘마니였는데 나중에 신과 한판 붙어서 싸우고는 독립을 했다는 거죠. 그 후로 둘 사이에 두뇌 싸움이 끊이질 않았다는 얘깁니다. 대충 말씀드리자면, 뭐, 이런 겁니다.
- 하나님 가라사대, 나는 강력하고 거대하도다. 다시 나의 종이 되거라.
- 악마 답하여 말하길, 흥, 놀고 있네!
♥ 근데요, 참 이상하게도, 그를 속여서 만든 현금을 볼 때마다 제가 느낀 것은 죄의식이 아니라, 분노였습니다. 그로부터 더 많은 것을 훔쳐내면 낼수록, 그가 저로부터 얼마나 많은 걸 훔쳐가고 있었는지를 더욱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우리의 국무총리를 (아니, 당신까지도) 포함하여 이 세상의 중요한 모든 사람들은,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죽였을 가능성이 많죠, 그렇지 않습니까? 충분히 많은 숫자의 사람을 죽이면, 사람들은 국회의사당 근처에다 동상을 세워줄 테지만, 그런 건 영광일 뿐, 제가 추구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오직 하나,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살인으로 족했던 거죠.
♥ 설사 저의 샹들리에가 모조리 무너져 바닥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설사 그들이 절 감옥에 처넣어 죄수란 죄수가 모두 절 덮친다 하더라도, 설사 제가 교수형을 받으러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게 될지라도, 저는 결코 그날 밤 델리에서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게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 기도로써, 신이나 간디에 대한 이야기로써, 아이들의 머리를 더럽히지 못하도록 하는 학교, 오직 아이들을 위한 삶의 진실만으로 가르치는 그런 학교 말입니다. 방갈로르에 풀어놓은 화이트 타이거들로 가득 찬 학교! 그러면 우리는 이 도시를 완전히 정복할 것입니다, 제 말씀 아시겠어요? 저는 방갈로르의 보스가 될 것이고, 그러면 그 경관 같은 놈들을 당장 손볼 것입니다. 그런 놈은 자전거에다 태워놓고 아시프를 시켜 토요타로 깔아뭉개버리라고 할 겁니다.
♥ 여러 해를 두고 난 열쇠를 찾고 있었도다...
그러나 문은 줄곧 열려 있었던 것을.
영어문학 세계 최고의 권위와 명성
2008년도 부커상 수상작
뉴욕 타임즈 장기 베스트셀러
구미 각국 아마존닷컴 장기 베스트셀러
전 세계 33개국 번역 출간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화이트 타이거』는 모든 인간이 본질적으로 갈구하는 꿈에 관한 소설, 다시 말해서 영혼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며, 아름다움에 눈을 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에 관한, 강렬하고 거칠고 블랙 유머로 가득한 내러티브다.
그런데 이처럼 고상하고 철학적인 명제가, 너무도 비천한 계급 출신인 주인공의 밑바닥 생활과 오물과 악취로 뒤덮인 가난한 자들의 환경 속에서, 거칠고 잔혹한 -그러나 부자들의 위선보다는 훨씬 진실에 가까운- 언행으로 펼쳐지기 때문에 첫 페이지부터 독자들의 마음을 가차 없이 휘어잡는다.
게다가 저자 아디가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그야말로 도저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다. 헤밍웨이를 연상시키고 입자가 거친 흑백사진의 느낌을 가진 간결하고도 “터프”한 그의 스타일은, 비굴한 하인에서 환멸과 배신을 맛본 다음 살인과 도피행각을 거쳐 기업가로서 자수성가하기에 이르는 주인공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에 와 닿게 만든다. 마치 속도 빠른 드라마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숨 막히는 도큐멘터리를 관람하는 것 같기도 하다.
2008년도 맨 부커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과 수많은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어설픈 낭만과 센티멘털리즘의 완벽한 배제, 그리고 독자에게 진실과 박진감을 일깨우는 철두철미 사실주의적인 내러티브다. 더러는 견딜 수 없는 구린내가 나고, 더러는 참담하기 짝이 없는 비극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가슴이 털렁 내려앉고, 더러는 잔혹한 피 냄새가 책에서 흘러나와 눈살이 찌푸려진다. 또한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이나, 위선과 부패의 현실이 한 치의 꾸밈도 없이 뇌리에 와 박힌다. 그만큼 리앨리티로 충만한 작품이다.
중국 총리가 인도를 방문한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은 주인공이, 그에게 즉시 써내려간 편지글 형식을 소설의 틀로 채택했다는 점 또한 저자의 참신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그의 능청맞은 편지는 허리가 끊어지도록 웃기기도 하고, 뜨거운 눈물이 절로 쏟아지게 만들만큼 절절하기도 하다.
■ 시/놉/시/스
“자수성가한 기업가” 발람은 어느 날 중국 총리가 인도의 “기업가정신”을 배우기 위해서 인도를 방문한다는 뉴스를 라디오에서 듣는다. 그는 곧바로 펜을 들어 총리에게 편지를 쓴다. “내가 아니면 감히 누가”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한단 말인가! 그렇게 발람은 현란한 내러티브로써 굴곡진 일생을 파노라마처럼 풀어놓는다...
가난한 촌마을 출신의 소년 발람은 총명하고 밝은 성격으로 ‘화이트 타이거’라는 별명까지 얻지만, 무지몽매한 가족에 의해 학교에서 끌려나와 미래라고는 없는 노예의 삶을 강요받는다. 촌마을 찻집에서 일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델리의 부잣집에 운전기사 겸 하인으로 들어간다. 주인과의 기묘한 애증 속에서 빈부의 가슴 아픈 간격, 인도 사회에 만연한 부패와 어처구니없는 불합리, 주인들의 허위와 위선 등을 겪으면서, 수없이 갈등하고 번뇌하다가, “오로지 인간답게 살 기회를 얻기 위해서” 주인의 “목을 따버림”으로써 종살이로부터의 탈출을 기도한다.
델리로부터 도피하여 신흥도시로 각광받는 방갈로르에 정착, 남부럽지 않은 기업가로 자리 잡게 되는 화이트 타이거. 그 자유와 살인의 추억을 넘나드는 탁월한 심리 묘사가 숨 가쁘고도 섬세하다. 그는 마지막에 이렇게 외친다; “저는 결코 그날 밤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것이 실수였노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단 하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아니, 단 일 분이라도, 종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건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 화/이/트/타/이/거/ - 쏟아진 경탄과 찬사!
눈부시게 현혹적인 내러티브... 장식적인 산문 등, 인도 소설이 연상시키는 상투성을 폭발시켜버리는 인도 소설, 그리고 새로이 대두되는 글로벌 파워 인도를 관통하는 스릴 만점의 롤러코스터...
- The Independent
일단 읽기 시작하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이 책은 완전히 대담하고, 분노에 넘치고, 꾸밈이라곤 없이 밑바닥으로부터 이 나라를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어... 이 소설 어디에도 사프란 향기라든가 흐느적대는 사리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다.
- The Sunday Times
나는 이 소설에 마치 머리를 세게 쥐어 박힌 기분이었다… 이것은 부정과 권력에 대한 경이롭고도 분노에 가득한 소설이다.”
- USA Today
단 한 줄도 허구의 냄새가 나거나 달콤한 사탕발림의 느낌이 들지 않는 통렬한 문학작품. - The Sunday Telegraph
그가 고향으로 선택한 비참한 땅의 사회학과 버려진 천민들의 뒤틀린 휴머니즘 사이에서 교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탁월한 스토리텔러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
- India Today
이 책의 진정한 힘은 센티멘털리즘의 완벽한 배제, 그리고 그로 인하여 가능했던 철저한 리얼리즘이다.”
- The Indian Express
작가정보
저자 <b>아라빈드 아디가</b>(Aravind Adiga)
“4단 기어를 놓고 달리는” 탁월한 스토리텔러, 아디가는 1974년 인도 체나이 (마드라스)에서 출생. 가족이 호주로 이민하여 시드니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과 옥스퍼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금융 관련 수업을 받으면서 저널리스트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 머니 등에도 기고했으며, 후에 주간 타임의 남아시아 주재원으로 3년간 활약했다.
인도 출신 작가로는 살만 루시디, 아룬다티 로이, 키란 데사이에 이어서 네 번째로 (그리고 사상 최연소로) 부커상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린 아디가는 지금 뭄바이에서 "하인을 두지 않고" 살면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b>권기대</b>
최근 앙드레 지드의 미발표 소설『코리동』을 완역 출간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영어 /독어 /불어 문학작품의 번역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학구파 번역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의 모건 은행에서 일했으나, 이내 월스트리트를 떠나 거의 30년간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서양 문화를 흡수하고 동양 문화를 반추했다. 홍콩에서 영화 평론과 예술영화 배급을 했으며, 최근 귀국하여 다수의 해외 TV 프로그램을 수입-공급하기도 했다.
그가 번역한 영어 서적으로는 2004년의 베스트셀러 『덩샤오핑 평전』(황금가지), 2008년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부와 빈곤의 역사』(나남출판)를 위시하여 『우주전쟁』(베가북스 2005), 『카운트다운 히로시마』(황금가지, 2005),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베가북스 2007) 등이 있고, 독일어 서적으로는 페터 한트케의 『돈 후안』(베가북스, 2005)과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미토, 2005) 등이 출간되어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모건은행에서 비즈니스 커리어를 시작하여 1980년부터 뉴욕 월스트리트 본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각국의 문화를 흡수했다. 홍콩에서는 영화 평론과 배급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문화 콘텐트를 교류하는 사업을 벌였으며, 2005년 귀국한 후로는 번역과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50여 종의 영어, 독어, 프랑스어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영미권 도서로는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덩샤오핑 평전』, 『화이트 타이거』, 『부와 빈곤의 역사』, 『우주 전쟁』, 『살아 있는 신』, 『첼시의 신기한 카페로 오세요』, 『다시 살고 싶어』, 『아이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가볍게 살고 있습니다』 등을, 독어권 도서로는 『돈 후안』,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 등을, 프랑스어 도서로는 『샬로테』, 『코리동』, 『어바웃 타임』 등을 번역해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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