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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 2

정호일 지음
리베르

2009년 08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06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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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11-2018-800-00277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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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2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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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베일을 벗은 단군왕검, 역사로 다시 태어나다!
단군과 고조선의 역사를 되살려낸 소설『단군왕검』제2권. 고조선의 역사를 신화로만 치부했던 일제의 조작에 의해 우리가 단군신화로만 인식하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소설로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사료와 유물에 근거한 사실을 바탕으로, 개연성 있는 소설적 상상력을 덧붙였다. 일제가 덮으려 했던 고조선의 역사가 다시 태어난다.

이 소설은 야심찬 소년에서부터 강건한 고대 국가의 우두머리까지 단군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단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그 속에는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정신이 현실적으로 녹아 있다. 또한 민족의 이상향인 '마고의 세계', 민족의 비경인 '천부경', 신지문자의 창조 등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태고의 전설, 신묘한 풍류도, 신이 내린 글 신지문자, 불패의 전사 14대 환웅 치우천황, 세상을 바꾼 신무기 청동기, 순임금에게 한 수 가르친 치수의 비결, 거수국들의 끊임없는 순례와 홍익인간 사상의 전파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역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4대 문명 발상지와 달리, 단군의 개벽 문명은 대륙을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1. 무법 전사들과의 한판 승부
2. 비밀을 푸는 열쇠
3. 천부인을 얻다
4. 주술사와의 대결
5. 주신의 나라를 선포하다
6. 분화되는 인간관계
7. 법금의 선포
8. 짐승에겐 철퇴를, 인간에겐 교화를
9. 풍류도
10.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리라
11. 주신의 나라여, 영원하라!

홍익인간 사상의 진수, 천지인
"환웅 폐하께서는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신 다음, 때가 이름에 다시 선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웅녀 폐하는 하늘에 오르지 않고 이 땅에 계십니다. 왜일까요? 바로 하늘의 뜻을 땅에 새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만 단군 폐하께서 새로운 인간 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군 폐하는 바로 하늘과 땅의 결합으로 탄생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천지인의 일치가 사람에 의해 이루어지듯 하늘의 뜻을 땅에 새기고 새로운 인간 세상의 꽃을 활짝 피워나가기 위해서 여기 계시는 것입니다."

순임금에게 치수를 가르치다
"나는 하늘의 현신인 단군 폐하의 아들이니라. 너희 왕이 우리에게 물과 땅을 다스려 백성을 구해달라 청하므로, 단군 폐하께서는 이를 가련히 여기시고 나로 하여금 도우라고 명하셨다."
이렇게 말하면서 부루는 오행치수五行治水의 방법이 적힌 [금간옥첩金簡玉牒]을 선선히 그 앞에 내놓았던 것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와주는 모습에 우사공은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부루 태자에게 삼육대례三六大禮의 절을 올렸다.
부루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각 나라의 특사가 모인 자리에서 거수가 되기를 청하는 요청을 다 받아들이면서도, 하늘의 뜻에 따라 서로의 경계를 정하여 침범함이 없이 살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그러고는 우순의 주변국에 대해서는 특별히 우순으로 하여금 감독할 것까지 허락하였다. 두터운 신임까지 보여준 것이니 하늘의 뜻을 배반하지 말라는 당부였다.

일제의 분서갱유에서 살아남은 '숨은 보석' 단군왕검,
그 신화의 베일을 벗다

인류 문화의 진정한 시작이자, 21세기 세계 경영의 비밀 열쇠,『단군왕검』!


"내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진정한 인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동물 같은 약육강식의 세계만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사는 새로운 인간 세상을 보게 된 것이지요. 여기서 나는 사람의 진정한 행복과 기쁨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일제가 흔들어놓았던 고조선의 역사가 마치 퍼즐의 조각이 하나하나 맞춰지듯 얼굴을 내민다. 어떤 소설보다 재미있고 어떤 역사책보다 진지한 '숨은 보석'이 5천 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속에 묻혀 있다 드디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 어느 민족도 이렇게 흥미진진한 역사를 가지지 못했다.
일제의 조작이 오늘날 현실이 되고 있다. 그동안 신화라는 미명하에 단순히 흥미성만 띄었던 단군을 신화로 치부한다면 일제의 의도대로 한반도는 반만년 역사가 아닌 반토막의 짧은 역사를 지니게 된다. 단군은 엄연한 역사적 실체다. 이미 정호일 작가가 그 퍼즐 맞추기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어렴풋이 단군신화로만 인식하고 있던 역사적 사실을 마치 보고 온 듯이 소설 '단군왕검'으로 재현해냈다.
역사적 사실성은 어떤 전문 서적보다 정확하고, 이야기의 디테일은 어떤 소설보다도 역동성이 넘친다. 사료와 유물에 근거한 사실을 뼈대로 하고 개연성 있는 소설적 상상력을 살로 덧붙였기 때문이다.
인류 4대 문명과 함께 일궈진 단군의 세계 경영은 그야말로 세계를 관통한다. 인류 4대 문명 발상지가 지역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반면, 단군의 '개벽 문명'은 만주, 한반도는 물론 대륙을 거쳐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간다. 자국이기주의에 빠진 지구촌에 유일한 공생 코드인 '홍익인간'의 이념을 스톤헨지처럼 곧추세울 책무가 천신족인 우리에게 있다. 대륙을 넘어서까지 가없이 뻗어나간 단군의 세계 경영은 정복과 파괴가 아니라 널리 지구촌의 인간을 이롭게 하는 데 있다.
태고의 전설, 신묘한 풍류도, 신이 내린 글 신지문자, 웅녀를 위한 고인돌 제단, 불패의 전사 14대 환웅 치우천황, 세상을 바꾼 신무기 청동기, 순임금에게 한 수 가르친 치수의 비결, 거수국들의 끊임없는 순례와 홍익인간 사상의 전파……. 가슴 벅찬 소설 [단군왕검]이 우리 시대에 정신적 르네상스가 발흥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누구든 그 자체로 온전한 섬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 본토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소설 '단군왕검'의 벅찬 감동_ 前 단군학회 회장 이재원

한동안 '고구려' 콘텐츠로 들뜬 시기가 있었다. 고구려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각종 소설의 창작이 이루어졌다. 주몽, 연개소문 등 TV 드라마가 가세했고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삼족오 축제', 연극, 창극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
이제 새로이 시도할 만한 콘텐츠 주제로 '단군'이 기대된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설 단군왕검'은 의욕이 충만한 구상으로 민족의 염원을 형상화하였다고 하겠다.
거칠고 황당한 서양신화와는 달리 소설 '단군왕검'에는 홍익인간과 재세이화의 정신이 현실적으로 녹아들어 있다. 게다가 민족의 이상향 '마고(麻姑)의 세계', 민족의 비경(秘經)이라고 일컫는 '천부경', 신지문자의 창조 등에 대한 세세한 묘사에 이르러서는 소설과 역사의 경계를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무기력한 단군할아버지의 이미지를 깨고 야심찬 소년 단군에서부터 강건한 고대 국가의 우두머리까지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단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점은 더욱 호평할 만하다.... 14대 환웅 치우천황, 세계 최강의 신무기 청동기, 순임금에게 전수한 치수의 비결, 고인돌 제단 등으로 이야기가 숨 가쁘게 전개되다가 마지막 장면인 '어아가(於阿歌)의 합창에 이르러서는 월드컵에서 온 국민이 '대한민국! 차차 차 차차!!'를 외친 것과 같은 감동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호일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단군조선과 고구려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소설'대륙의 아들'(국방일보 연재),'광개토호태왕'(일본에서도 출간됨),'꽃을 피우는 싹은 뿌리에 있다',시사평론집'겨레의 눈'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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