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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지혜의 샘 시리즈 26
손무 지음 | 김영진 옮김
매월당

2010년 11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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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75MB)
ISBN 9791170290636
쪽수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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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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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추시대 오나라의 전략가이자 병법가 손무의 『손자병법』. 전쟁을 잘하는 방법뿐 아니라,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병법서 <손자병법>을 담아냈다. 한문으로 된 어려운 원문을 이해하기 쉽게 번역했다. 전쟁과 군사학에 관한 지침서이지만, 철학과 정치, 외교와 경영, 의학과 경제, 그리고 스포츠 등에도 영향력을 발휘한 <손자병볍>을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지혜를 얻어내도록 구성했다. 휴대가 간편하다.
이끄는 말

제1편 시계편始計篇 -계략의 근원
제2편 작전편作戰篇 -전투의 방법
제3편 모공편謀攻篇 -계략으로 공략함
제4편 군형편軍形篇 -군의 형세
제5편 병세편兵勢篇 -군대의 세력
제6편 허실편虛實篇 -허상과 실상
제7편 군쟁편軍爭篇 -군사의 전쟁
제8편 구변편九變篇 -아홉 가지 변화
제9편 행군편行軍篇 -군대의 행진
제10편 지형편地形篇 -지형지물
제11편 구지편九地篇 -아홉 가지 땅
제12편 화공편火攻篇 -불의 공격
제13편 용간편用間篇 -간첩의 이용

부록
《손자병법》의 실전失傳된 내용 및 《삼십육계三十六計》와의 관계

무릇 군사를 쓰는 방법은 나라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최선책이고, 나라를 깨뜨리는 것이 차선책이다. 이 때문에 적군을 온전하게 둔 채 굴복시키는 것이 상책이고, 적군을 깨뜨리는 것은 그 다음이다. 여旅를 투항시키는 것이 상책이 되고 여를 격파하는 것은 다음이며, 적의 졸卒을 온전하게 굴복시키는 것이 상책이 되고 졸을 섬멸시키는 것은 그 다음이다. 오伍를 온전하게 생포하는 것이 상책이 되고 오를 살육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이런 까닭으로 백 번 싸워 백 번 이기는 것이 최선의 선善이 아니요, 싸우지 않고서 남의 군사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의 선인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적의 계략을 공략하는 것이다. 차선책은 외교관계를 이용하여 공격하는 것이고, 그 다음의 중책으로는 군사를 통하여 정벌하는 것이다. 최하책은 도시의 성城을 공격하는 것인데 성을 공격하는 것은 부득이할 때 하는 것이다. (중략) 따라서 용병用兵을 잘하는 사람은 적군과 싸우지 않고 굴복시키는 것이며, 적의 성을 무력으로 공격하지 않으면서 함락시키는 것이며, 적의 나라를 무너뜨리되 시일을 오래 끌지 않는 것이다. 반드시 온전함으로써 천하를 쟁취한다. 그렇게 해야 군사는 둔해지지 않고 이로움을 온전히 취할 수 있으니 이것은 계략으로 적을 공격하는 방법이다.
― <제3편 모공편 謀攻篇> 중에서

지형에는 통형通形, 괘형?形, 지형支形, 애형隘形, 험형險形, 원형遠形이라는 것이 있다.

통형通形이란 적군이나 아군이 모두 출입할 수 있는 지형으로 먼저 높은 양지에 자리 잡고, 식량의 보급로를 편리하게 해놓고 나서 싸우면 유리하다.

괘형?形이란 나아가기는 쉬우나 물러서기는 곤란한 지형으로 적의 대비가 없으면 나가서 승리한다. 그러나 만약 적에게 대비가 있으면 나가서 싸워도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오기가 어려우니 이롭지 못하다.

지형支形이란 아군이나 적군 모두 수비와 공격하기가 불리한 지형으로 적이 비록 아군에게 이롭게 미끼를 던져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아군을 이끌고 그곳을 떠나 적군으로 하여금 반쯤 나오게 하여 그들을 공격하면 유리하다.

애형隘形인 곳에서는 아군이 먼저 그곳을 차지하고 나서 반드시 방비 태세를 충실하게 하고 그것으로써 적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적이 먼저 그곳을 차지하고 있으면서 방비 태세가 충실하면 쫓아가서 싸우지 말고 방비 태세가 충실하지 않으면 쫓아가서 싸운다.

험형險形인 곳에서는 아군이 먼저 그곳을 점거하고 반드시 높은 양지를 차지하여 적을 기다린다. 만약 적이 선점했다면 아군을 이끌고 그곳을 떠나야 하고, 적군을 쫓아가 싸우지 말아야 한다.

원형遠形인 곳에서는 세력이 균등하면 그것으로써 싸움을 걸기가 어려우니 싸워도 이롭지 못하다.

무릇 이 여섯 가지는 지형을 이용한 방법으로 장수의 임무이니 세밀하게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제10편 지형편地形篇> 중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병법서의 최고봉인 《손자병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유명세만큼 많은 이들이 모두 《손자병법》을 읽어보았을까? 아직 읽지 못했더라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손자병법》이 드디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손자병법》의 진수는 전쟁을 잘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을 상책으로 삼고 있다. 또한 계략과 외교를 통한 것을 차선책으로 삼고, 정벌과 성을 공략하는 것은 최하책으로 삼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득이 전쟁을 하면 반드시 심사숙고한 끝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섰을 때 싸워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다. 또한 전쟁 전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따른 대응책을 만드는데, 이것이 이른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인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불태百戰不殆’로 손자병법의 핵심이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충실한 자기 태세로 적의 허를 찌르는 허실법을 쓸 수 있고, 이것을 따라 정법正法과 기법奇法을 운용하면 소수의 군대로도 대군의 적을 유린하고 혼란케 만들어 기세를 꺾고 승리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손자병법》은 전쟁과 군사학에 관련된 지침서이지만 철학과 처세, 정치와 외교, 상업경제와 경영, 스포츠와 바둑과 장기 등의 오락문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세인들의 관심의 대상인 상업경제 분야에서 심도 깊게 활용된 바 있다. 일찍이 고대 중국 상인의 시조로 추앙받는 백규는 ‘나는 경영할 때, 이윤과 여상이 계책을 꾀하고, 손자와 오자가 군사를 쓰고, 상앙이 법을 시행하는 것과 같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일본의 대기업을 비롯한 구미 각국의 대학원 MBA 과정에서도 《손자병법》을 교재로 채택하여 전략적 투자와 시장개척, 리더십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 《손자병법》은 상호 관련이 없어 보이는 다른 영역의 학문 분야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의학 분야이다. 즉 청나라 시대의 명의였던 서대춘은 ‘약을 쓰는 것은 병사를 쓰는 것과 같다.’는 내용의 〈용약여용병론用藥如用兵論>이란 글을 썼는데, 이 글에는 《손자병법》의 전략과 전술을 의학에 접목시켜 제자들을 지도하고 환자를 치료했다. 이처럼 《손자병법》은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매월당 지혜의 샘 시리즈 스물여섯 번째 책으로 《손자병법》을 펴낸다. 어려운 한자 원문을 알기 쉬운 언어로 쉽게 풀어썼으며 휴대가 간편하여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포켓북으로 만들었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무

저자 손무(孫武 BC 544년경~BC 496년경)는 중국 춘추시대 오吳나라의 전략가이며 병법가. 제齊나라 사람으로 오왕五王 합려闔閭 밑에서 군사軍士를 양성했고, 장수將帥가 되어 초楚나라를 쳐부수고 제齊나라ㆍ진晋나라를 눌러 오왕의 패업을 도왔다. 후세에 오기吳起와 함께 병법의 시조라 불렸는데 손자孫子는 그를 공경하여 부르는 이름이며, 《손자병법 孫子兵法》을 지었다. 《손자병법》의 진수는 전쟁을 잘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것을 상책으로 삼고 있다. 또한 계략과 외교를 통한 것을 차선책으로 삼고, 정벌과 성을 공략하는 것은 최하책으로 삼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득이 전쟁을 하면 반드시 심사숙고한 끝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섰을 때 싸워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다.

엮은이 김영진은 서울 대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중문과 및 동 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사천대학교 중문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신대 연구교수 및 동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이며 현재는 동방대학원, 광운대, 강남대 등에 출강한다.
편역서로는 《당대백화시연구(唐代白話詩硏究)》, 《치도(治道)》1·2,
저서로는 《중국어·영어회화》, 《여행중국어》, 《중국어 이야기》,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첫걸음》
엮은책으로는 《청소년 명심보감》,《청소년 고사성어》, 《청소년 천자문》,《청소년 손자병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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