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나를 사랑해
2008년 08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7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1.83MB)
- ECN 0102-2018-800-002704702
- 쪽수 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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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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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도시에서 소박한 일상을 꾸려가던 스물여섯 살의 모니 베렌스. 10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꿈꾸던 그녀의 평온한 세계는 남자친구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무너진다. 이 일로 모니는 고향을 떠나 대도시 함부르크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지난 세월을 잊기 위해 이름까지 바꾸지만 여전히 소심하고 자신 없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니.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나는 젊고 자유롭고 이곳을 뜨고 싶다. 정말 간만에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나는 평생 남한테 적당히 맞춰왔으며 즉흥적이지 못했고 안정 지향적이었으며 나태하게 살아왔다. 이제 이런 삶은 끝이다. 한 번, 내 평생 단 한 번은 미친 짓을 하고 싶다.
- 본문 46쪽 중
"모니라는 이름을 가지고는 세상을 헤쳐나갈 수가 없어. 모니는 남들에게 무시당하기 쉬운 이름이야." 그렇다! "모니는 너무 착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남들에게 이용당하고, 모니는…… 이렇게 표현해서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신발털이용 매트가 될 운명에 딱 맞는 이름이야!"
젠장, 이 할머니들의 말이 맞다. 이 할머니 세 분은 나를 알게 된 지 15분도 안 돼서 내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훤히 꿰고 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이유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 본문 88쪽 중
"이제 남자는 끝이에요. 영원히. 그리고 내가 다시 한 번 남자한텐 빠지면 저한테 말을 해주세요, 아셨죠?"
"그만둬, 모나. 마치 절망에 빠진 늙은이처럼 말하는구나. 난 네가 다시 삶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삶에 뛰어드는 것이 남자한테 뛰어드는 것과 같은 거예요? 네?"
"적어도 남자는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지."
"하지만 저는 남자를 원하지 않아요! 남자들은 고통만 줄 뿐이에요.!"
"사랑 없이는 이 세상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어."
"세 번이나 이혼하셨는데 아직도 사랑을 믿으세요?"
"물론이지! 그리고 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지 않고 살 거야. 그리고 사랑을 찾는 것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
- 본문 209~210쪽 중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스물여섯 그녀의 좌충우돌 애인 탐색기
지금까지 꾸려온 자신의 삶이 말짱 헛것인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예컨대 오랜 세월 충성을 바쳐온 직장에서 쫓겨날 때, 곤란한 일을 당했는데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 하나 안 나타날 때, 그리고 무엇보다 10년을 사귀어온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했을 때!
『그는 나를 사랑해』의 주인공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을 꾸려가던 스물여섯 살의 모니 베렌스. 10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꿈꾸던 그녀의 작고 평온한 세계는 믿고 있던 남자친구의 부정으로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홧김에 살고 있던 아파트를 내놓고 멀쩡한 직장까지 때려치운 모니는 일생일대의 결심을 한다. 삶의 터전이자 정들었던 고향을 뒤로하고 대도시 함부르크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무작정 대도시로 상경한다고 인생이 호락호락하게 흘러갈 리 없다. 가까스로 외종조 할머니 댁에 더부살이를 하게 된 모니는 너무 착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남에게 이용당하기만 하며 살아온 지난 세월을 잊기 위해 이름까지 ‘모나’로 바꾸지만 여전히 소심하고 자신 없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력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남자가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다시는 사랑에 속지 않겠다고 결심한 모나가 과연 무사히 자신의 반쪽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의 제목인 '그는 나를 사랑해'라는 문장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 이것은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고백 이상으로 무한한 기쁨과 희망을 주는 깨달음이다. 모나 역시 '그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그제야 비로소 자신도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이 단순한 결론에 이르기까지 모나가 겪는 과정은 때때로 괴롭고 민망하고 가슴 아프지만 때로는 폭소를 터뜨릴 만큼 유쾌하고 사랑스럽다. 게다가 모나의 시선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또래 여성들에게 진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시종일관 유쾌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더불어 부부 신의 테스트 에이전시라는 독특한 직업 세계와 귀여운 할머니 삼인방을 비롯한 생생한 캐릭터 묘사까지, 잘 만든 시트콤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소설이다.
작가정보
▶ 지은이 _ 야나 보오젠(Jana Voosen)
1976년 생. 함부르크와 뉴욕에서 연극과 영화를 공부했다. 함부르크의 여러 극단에서 활동했으며,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현재 함부르크에 거주하고 있다. 아동 연극 「배고픔(Hunger)」을 집필했고, 지은 책으로 『비너스 날개를 달다』, 『그럴듯한 거짓말(Schöner lügen)』이 있다.
▶ 옮긴이 _ 서유리
상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 교수법을 수료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다. KBS 국제방송국 프리랜서를 거쳐 현재 국제회의 통역사와 전문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번역서로『월요일의 남자』,『유쾌한 파울라의 거침없는 하이힐』,『독일인의 사랑』,『꿈을 낚는 마법사』,『앙겔라 메르켈(공역)』 등이 있다.
국제회의 통역사로 활동하다 얼떨결에 출판 번역에 발을 들인 후 그 오묘한 매력에 빠져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소녀들』, 『카라바조의 비밀』, 『내 남자 친구의 전 여자 친구』, 『창백한 죽음』, 『독일인의 사랑』, 『월요일의 남자』, 『언니, 부탁해』, 『관찰자』, 『타인은 지옥이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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