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2008년 01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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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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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털 같은 나날>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중국 신사실주의의 선두주자, 류전윈의 신작 소설. 저자는 '정보의 홍수, 말의 홍수 시대에 있어 과연 말이란 무엇인가, 말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물으며, 근원적 의미에서의 말의 역사를 더듬어보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 성인이 된 현재, 다시 주인공의 가계도 안에서 벌어진 일화, 이렇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구성은 말의 탄생과 말의 성장, 끝으로 말이 어떻게 죽는지 그 일생을 보여 주고 있다. 방송국의 인기 토크쇼 사회자인 옌셔우이의 현재 가정생활과 여자관계, 그리고 핸드폰이라는 말의 매개물이 어떤 작용을 통해 말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가를 보여 주는 현재의 기록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3장에서 주인공 옌셔우이의 할아버지는 결혼하러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간단한 전언을 2년 만에 듣게 된다. 말이 2천 리 길을 걷도 또 걸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1장에서 그 말은 타고난 '색기'를 가진 여인이 단 하나뿐인 전화를 통해 탄광의 안부를 묻는 순간 광부들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핸드폰'이라는 이기 때문에 결국 옌셔우이를 파경으로 내모는데….
역자 후기-도시의 환경과 농촌의 영혼
제1장 | 뤼구이화_또 다른 사람이 말하기를
제2장 | 위원쥐엔_션슈에 / 우유에
제3장 | 옌 씨와 주 씨
은밀한 말의 역사-핸드폰
한 언어학자에 의하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말은 열 마디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조사해 보면 매일 우리가 내뱉어내는 말이 3천 마디를 넘는다. 작가 류전윈의 《핸드폰》은 이처럼 정보의 홍수, 말의 홍수 시대에 있어 과연 말이란 무엇인가, 말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만든다. 즉 이 소설의 출발점은 근원적 의미에서의 말의 역사를 더듬어보고자 한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작가가 한국어판 서문에서 우스갯소리처럼 밝힌, 이 소설이 발표되고 나서 수많은 중국 가정의 이혼율이 급증했다는 블랙유머는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에서 유래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언어의 폭력성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우회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말이 유포되는 세 가지 방식
소설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구성을 지니고 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그리고 성인이 된 현재, 다시 주인공의 가계도 안에서 벌어진 일화, 이렇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구성은 마치 말의 탄생과 말의 성장, 끝으로 말이 어떻게 죽는지 그 일생을 보여 주고 있는 듯하다. 물론 순서는 태어나고 자라 죽는 인간의 일생을 따르고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이 소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국의 인기 토크쇼 사회자인 옌셔우이의 현재 가정생활과 여자관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핸드폰이라는 말의 매개물이 어떤 작용을 통해 말을 죽음으로 이르게 하는가 보여 주는 현재의 기록에 중점을 두고 묘사되기 때문이다.
3장에서 주인공 옌셔우이의 할아버지는 결혼하러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아주 간단한 이 전언을 2년 만에 듣게 된다. 이때의 말은 2천 리 길을 걷고 또 걸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전해진다. 말은 이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1장에서 그 말은 타고난 ‘색기’를 가진 여인 뤼구이화가 마을에 단 하나뿐인 전화를 통해 탄광의 남편 안부를 묻는 순간 확성기를 통해 검은 석탄 가루를 얼굴에 온통 묻히고 하얀 이빨만 드러낸 광부들 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말은 ‘핸드폰’이라는 이기 때문에 결국 옌셔우이를 파경으로 내몬다. 말이 죽는 순간인 것이다.
중국 현대소설의 위트와 자기성찰을 고스란히 간직한 작가 류전윈
류전윈은 이미 지난 2004년 《닭털 같은 나날》을 통해 국내 독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리고 모옌이나 쑤퉁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소설가 그룹 못지않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미 소설가 황석영은 《닭털 같은 나날》을 보고 ‘대단한 작가’임을 간파했으며, 경향신문 조장래 기자는 그를 일컬어 ‘중국문학의 블루칩’이라고 했다.
그의 작품들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관심을 끌어 할리우드가 그를 주목했으며, 그의 작품이 지니고 있는 대중성 때문에 여러 영화감독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작가 류전읜의 작품세계에 등장하는 인물은 보통 최저층과 최고층 두 극단을 오가는데 이번 《핸드폰》과는 달리 최저층인 중국 농민들의 근현대사를 다룬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작가정보

저자 | 류전윈
1958년 중국 허난성 옌진현에서 출생하여 1982년 베이징대학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2년에 「농민일보」에 입사하여 기자 생활을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 <닭털 같은 나날들>, <관리들>, <핸드폰>, <내 이름은 류유에진>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옮긴이 | 김태성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호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겸임교수로 있으며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 대표, 계간 「시평」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대학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 및 저서로 <호설암>, <중국사 뒷이야기>, <중국 문화지리를 읽다>, <상경>, <변경>, <노신 평전>, <양자강을 가로질러 중국을 보다>, <굶주린 여자>, <비가 오지 않는 도시> 등 6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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