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킴이는 뭘 지키지
2008년 02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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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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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사람들에게 가장 혐오스런 동물인 '구렁이'조차 소중한 동반자로 생각했던 우리 선조들의 생명 의식을 엿보게 한다. 서울에서 살다가 솔뫼골로 이사 온 석이가 겪는 소중하고 놀라운 체험들은 현실과 환타지 세계를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동시에 겁쟁이 석이가 진정한 용기와 가치있는 삶을 깨달아가는 성장동화이다. 모든 생명체애 대한 의미를 진진하게 반추하게 하는 동화책.
석이는 강배 부하다
엄마, 나 돌아갈래
석이네는 왕초보 농사꾼
첫 만남
도토리를 입에 문 구렁이
지겟작대기 놓고 Y자도 모른다
지킴이들의 반상회에 가다
신 놀부전
호랑이는 토끼에게, 토끼는 호랑이에게
지킴이 서울 상경기
내 멋진 친구 흰수염
장독들의 회의
우리를 다 잊었니?
흰수염과 머리를 맞대고
그래, 바로 그거야!
모여, 다 모여
지킴아, 어디 있니?
박물관 여는 날
빨간 모자로 맺은 우정
지킴아, 가지 마
의미 하나. 공생(共生)을 중요시하는 옛 사람들의 생명 의식을 엿볼 수 있는 ‘지킴이’ 예로부터 어느 한 집에 깃들어 살면서 그 집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지킴이. 헌데 의문스러운 점은 왜 지킴이들은 하나같이 뱀, 구렁이, 두꺼비 같이 사람들이 가장 혐오스러워하는 동물들이냐 하는 것이다. 왜일까? 사람들이 싫어하는 동물이니만큼 이 동물들은 사람들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하지만 옛 사람들은 이들을 밀어내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가까이 끌어안았다. 그 또한 소중한 생명이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할 존재라고 보았던 것이다. 이 동화에는 ‘지킴이’라는 존재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생명 존중 의식과, 더불어 사는 삶의 자세가 면면이 깔려 있다. 의미 둘. ‘사라져 가는 모든 것들은 제 역할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 사람들이 떠나간 빈 집을 지키는 장독들, 그리고 못 쓰게 되어 버림을 받은 농기구들. 그러나 이들은 자기 안에 담긴 것들을 나눠주고자 하며, 다른 이들을 위해 다시 자신의 역할을 찾고자하는 절절함을 갖고 있다.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면서 바로 어제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것들을 하찮게 버려두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다. 존재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설령, 쓸모가 없게 된 것들도 새로운 쓸모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 동화에는 버려진 것들의 슬픔과 그것을 버린 사람들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일갈이 함께 담겨 있다. 의미 셋. 생명을 죽이는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여름 한 철 고추밭에 심지어 스무 번의 농약을 친다. 그 많던 개구리와 도마뱀, 도룡농, 메뚜기, 잠자리들은 사라지고 어떤 것들은 기형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이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사는 농사를 짓지 않고 자기들만 살려는 농사를 짓기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든 잡아먹고, 시멘트며 아스팔트로 발라 놓은 길바닥에선 꽃이며 풀이 자라지 못한다. 늘 무언가에 쫓기면서 인상 찌푸리며 사는 사람들…. 이런 도시 생활은 생명을 살리는 삶이 아니라 생명을 죽이는 삶인 것이다. 사람의 생명만을 중심에 놓고 다른 생명들에 대한 존중과 가치는 배제하는 삶의 방식, 그것은 결국 모두의 생명을 죽이는 삶의 방식인 것이다. 의미 넷. “중요한 건 스스로의 비굴함과 두려워하는 마음이야.” 상여집이 무서워서 스스로 강배의 부하가 된 석이, 하지만 강배가 하는 옳지 못한 행동에는 동조하지 않는 곧은 마음씨를 지녔다. 이런 석이에게 친구인 흰수염은 ‘중요한 건 강배의 폭력이 아니라 스스로의 비굴함과 두려워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결국 석이는 강배의 으름장에 맞서며 스스로의 비굴함에서 벗어나고 두려움 또한 이겨낸다. 이 동화는 여리고 나약했던 석이가 비로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서는, 한 편의 흐뭇한 성장 동화이다.
작가정보

글 반 칠 환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청주 청남 초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누나야』가 있고, 시평집 『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 장편 동화 『하늘궁전의 비밀』이 있으며, 서라벌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김 윤 이
1980년에 태어나 이화여대에서 한국화와 심리학을 공부했다. 책 읽는 시간의 행복함을 전달하고 싶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따스한 온기가 남는 책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작가이다.
그림/만화 김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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