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끝의 별

문근식 시집

문근식 지음

북인 2008년 04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9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4년 「포엠토피아」신인상으로 등단한 문근식 첫 시집. 낙낙한 보폭과 호흡 속에 숨은 서늘한 압축의 묘사가 돋보이는 시가 담겨 있다.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우리 삶의 주변을 이루고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속삭이듯 들려주고 있다.

목차

자서

떡갈나무
유전
곁가지를 치다
찻집 여자
새살 돋을 때까지
흔들리는 중심
거울을 보다
작은 연못
겨울나무
안개
과식
의심
절망과 절망 사이
고목, 쓰러지다
비
그녀에 대한 짧은 상상
가을 나무
팽팽한 원심력
새장 안에 가두기
소나기
꿈
시계
미라실
탄탄한 수면
제자리걸음 2
제자리걸음
길, 세상 속으로 흐르다
사과를 먹다
각시붓꽃
저녁 단상
어쩔 것인가
어두워지는 풍경
채석강에서
오래된 집
어머니의 못
겨울목련
어떤 날
너를 보내고
미안한 5월
헐거워진 나사못에 대하여
서운링 가다
그날
따지고 보면
요량
전화 기다리기
제자리걸음
낮술
어둠꽃
퍼즐 맞추기
느티나무
시작노트
금 긋기
노을
02시 역 풍경
황정산 고사목
동안거
한가위
꼬마아버지
소실점
중년 그 이후
낙엽
아침을 위하여
가을은 개여울에 머물고
가을의 뒷모습을 보다
노을처럼 잠들다
신발
별이 반짝이는 이유
리콜
장어구이를 먹다
호수는 잎새를 흔들지 않는다
일상
오래된 그리움
남한강
때론 의문부호 속으로
망해사
빈방에서
봄의 경계
나팔꽃
백목련 피다

해설 / 흔들리는 중심에서 존재 찾기 - 박남희

작가정보

저자(글) 문근식

충청북도 단양에서 출생했다. 2004년 포엠토피아로 등단한 시인으로 시집 '눈썹 끝의 별'을 발간했다. 월간 '삶과꿈'의 '속삭임' 코너에 3년 동안 연재했던 글과 사진들을 모아 펴낸 '길에서 그리운 이름을 부르다'는 이 시대가 지나면 기억에서 사라질 그리운 추억들에게로 우리를 이끌어 간다.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속삭이는 시인의 이야기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옛 풍경과 유년의 얼굴들이 거기에 오롯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시인은 현재 음성군청에 재직하는 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