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
2020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9월 0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2.94MB)
- ISBN 9791187038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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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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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는 4대강 개발로 인한 심각한 폐해를 겪으면서, 그러한 개발 논리가 우리에게 실익은커녕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를 뼈저리게 절감했다. 『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을 주는지, 그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강조하기 위해 자연의 가치를 구체적인 화폐 가치로 환산해낸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연에 기대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일깨워주는 동시에, 우리가 자연을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보여준다.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환경 파괴에 따른 지구 생태계 위험성을 바탕으로 경고하는 것이 아닌, 자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실제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자연이 성장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조차 ‘자연은 경제 발전을 위해 보존해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의 생태적 의식을 일깨우고 자각시킨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연이 우리에게 어떤 것들을 주고 있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프롤로그: 봉인된 세계, 또 다른 지구의 거대한 생태 실험
1장 70억의 인구를 책임지는 토양
2장 빛에서 온 생명, 식물에서 답을 찾다
3장 종의 상실이 인류를 위협한다
4장 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살 날은 4년뿐
5장 독수리가 사라지자 의료비만 증가했다
6장 물, 1퍼센트의 3분의 1이 세계 경제를 굴리다
7장 과소비되는 바다의 풍요
8장 바다 행성, 풍요로운 밭
9장 미래를 위한 색다른 보험,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
10장 자연 건강보험
11장 자연을 어떻게 볼 것인가, 주류 경제학의 잘못된 시선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증가했다」에서는 종 다양성과 질병의 함수관계에서 시작한다. 인도에서는 항생제 때문에 독수리가 멸종되고 개가 증가해 그로 인한 광견병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어났다. 또 중국에서는 대약진 시기에 곡물 생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새를 무더기로 잡았더니 오히려 메뚜기가 증가해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게 된다. 자연을 정복하고 통제하려다 비롯된 비극적 결론들이다.
「6장 물, 1퍼센트의 3분의 1이 세계 경제를 굴리다」에서는 지구상 전체 물 중에서 아주 작은 양의 민물이 세계 경제를 굴리고 생명체를 지탱해준다는 점을 지적한다. 숲의 훼손은 물 고갈로 이어지기 때문에 삼림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또 ‘물발자국’과 ‘가상수’ 개념을 통해 커피나 소고기를 소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물이 쓰이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7장 과소비되는 바다의 풍요」에서는 어류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추적해간다. 마구 남획한 어류 자원 중 상당수는 ‘쓰레기 생선’으로 분류되어 사료 등으로 쓰이지만, 이 중에서는 훗날 가치 있는 어종으로 자라날 치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생태계의 훼손으로 특정 어종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뉴펀들랜드 연안에서 대구가 사라짐으로써 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어장 개선 사업을 비롯해 어류 자원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어류 자원의 고갈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 진단한다.
「8장 바다 행성, 풍요로운 밭」에서는 자연이 인간 경제에 제공하는 총 가치의 60~70퍼센트가 바다에서 나온다는 점을 주장한다. 바다는 풍부한 어류 자원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한다. 하지만 유독성 물질과 플라스틱 같은 폐기물 때문에 바다의 고유한 기능이 위협 받는다.
「9장 미래를 위한 색다른 보험, 산호초와 맹그로브 숲」에서는 수많은 재해가 과연 자연의 재앙으로만 봐야 하는지 문제제기를 한다. 산호초와 맹그로브로 둘러싸인 연안지역은 허리케인이나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고 사망자 수도 적다. 삼림의 훼손으로 인한 자연재해도 점차 증가 추세다. 새우 양식장으로 바뀌면서 파괴되는 맹그로브 숲을 비롯해 자연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생태보험이라는 것이다.
「10장 자연 건강보험」에서는 인
작가정보
저자(글) 토니 주니퍼
저자 : 토니 주니퍼
저자 토니 주니퍼는 널리 알려진 생태주의자이자 환경운동가로서 환경 파괴 없는 발전과 환경보존을 촉진시키기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 운동을 전개해왔다. ‘지구의 친구들’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환경운동 분야에서 탁월한 역할을 맡아왔다. 1990년대 중반에는 영국의 국가교통정책에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던 도로건설 반대운동에서, 1997년에는 교토의정서의 체결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1999년 시애틀에서 체결된 세계무역협정으로 인해 예견된 환경적 파급효과에 대해 항의운동을 펼쳤던 시민사회연합의 일원으로서 활동했다. 그 밖에 유전자조작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터키 일리수 댐 건설에 영국이 참여하는 데 반대운동을 펼쳤다. 찰스 왕세자의 국제지속가능성협회와 케임브리지대학교, 여러 세계적인 기업들에 자문을 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찰스 왕세자, 이안 스켈리와 함께 쓴 『조화Harmony』 『지구 구하기Saving Planet Earth』 『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백열전구가 필요한가How Many Lightbulbs Does It Take to Change a Planet』 『스픽스의 앵무새: 세상 하나뿐인 앵무새 살리기Spix’s Macaw: the Race to Save the World’s Rarest bird』, 마이크 파와 공동 저술하여 상을 받은 『앵무새Parrots』가 있다. 이 책 『자연이 보내는 손익 계산서What Has Nature Ever Done For Us?』는 ‘자연자본’의 개념을 통해 개발보다 보존이 인간에게 더 많은 실익을 줄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확인시켜준다.
역자 : 강미경
옮긴이 강미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일 우리 가족이 죽게 될 거라는 걸, 제발 전해주세요!: 아프리카의 슬픈 역사, 르완다 대학살』 『작가 수업』 『프로파간다』 『배드 사이언스』 『사티리콘』 『유혹의 기술』 『당신의 선택은? 글로벌 이슈』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 『고대 세계의 위대한 발명 70』 등 100여 종을 번역했다.
번역 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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