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몇 마리 귓속에 살다
2015년 08월 26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8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64MB)
- ISBN 9788990520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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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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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그리움
동강 뜸부기
꽃봉으로 간 어머니
꽃잔치
한바탕 내리치면 될 일
...
2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막내아들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막내아들
방동마을
모내기
수목원에서
삼경서경
...
3부 내가 사랑할 당신은
내가 사랑할 당신은
내 어찌하면 너를 잊을 수 있을까
그리운 이유
당신
귀로
...
4부 도시의 침묵
도시와 고독
도시의 침묵
04시 서울역 광장
우리들의 시
가을 애상
...
발문/ 강 소년
시인의 말
내 귓속에 둥지 튼
박새 몇 마리
귀가 아프게 '깍, 깍'
울어 댔다가
귀가 간지럽게 파닥거리는
박새 몇 마리
아무리
파내려 해도 파내려 해도
자꾸만
속으로 속으로
숨어버리고
밤낮으로 파닥거리는
소리를 듣는다
나는
세상의 소리를
박새 몇 마리를 통해
얻어 듣는다
두 귀를 틀어막으면
끝없는 어둠속으로
추락하는 우둔아
내 죽어도
박새 몇 마리
내 귀를 떠나지 못하고
집을 치겠지.
김영관의 시에는 잃어버린 고향이 있다. 물질문명에 찌든 오탁을 씻을 수 있는 맑은 추억의 강물이 거기에 흐른다. 가난하지만 소박하고 정이 넘치는 우리의 전통적 가치들이 그대로 살아 숨쉰다. 언젠가 부터 진부하다고돌아보지 않았던 그것들 속에 때 묻지 않은 동심과 순수한 인간서을 지닌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이 있었음을 현재형으로 보여준다. 물질의 풍요로움을 구가하면서 훼손시켜버린 농촌사회의 소중한 인심들과 가족간의 유대, 자연에 대한 경외심 등 공동체적 신성을 그대로 복원해내고 있다. 맑게 고인 둠병의 물처럼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그의 시 세계가 복원해내고 있는 시의 둠병에 우리를 비춰 보면 어느 덧 촉촉하게 젖어드는 시심에 눈시울을 닦아낼지도 모른다.
이 시편들 속에 담긴 이슬처럼 투명하고 맑은 그의 시심에 젖다 보면 앞만 보며 달려오면서 겪어온 상처와 갈증을 해소하고 사랑과 그리움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복효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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