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밭 아이들
2015년 04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7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07MB)
- ISBN 9788963721637
- 쪽수 3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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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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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즈하라 준은 다니던 방송국을 그만두고 친구와 함께 '무한숙'이라는 유기농업 공동체를 만들어 일하던 중, 교사인 아내가 병으로 휴직한 것을 계기로 중학교의 임시 교사가 된다. 그런데 하필 그가 맡은 반은 불량한 수업 태도 때문에 '문제아' 집단으로 낙인찍힌 3학년 3반. 아이들은 첫 만남부터 선생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의 말을 내뱉는다.
첫 국어 시간, 구즈하라는 교과서에 얽매이지 않고 몇 편의 시로 수업을 한다.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며 열성적으로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는 아이들이 문제아가 아니라 획일적인 수업과 체벌을 강요하는 교사들에게 반항하고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도 조금씩 구즈하라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3학년 C반 아이들
첫 수업
꽃을 든 선생님
학교 가기 싫어요
세상에 이상한 아이는 없어
참 쓸쓸한 규칙
아이의 불행은 아이 탓이 아니다
진정한 자유
소박하게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것들
뭐든지 하자 모임
모래밭에서 뒹구는 아이들처럼
언제까지나 착한 아이
옮긴이의 말
“너희가 선생님에게 반항적이고 또 설사 선생님들이 너희를 문제아로 낙인찍었다 해도, 어떤 형태로든 너희 스스로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
한 학생이 불쑥 말했다.
“바람직하진 않아도 사실인 걸 어떡해요?”
구즈하라 준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여학생이 자리에 앉은 채 말했다.
“선생님은 어쩐지 선생님 같지 않아요.”
-본문 중에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의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 개정판. 임시 교사인 구즈하라 준을 통해 학교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간결하고도 힘 있는 문체로 묻고 있다. 아이들은 진부한 가치를 강요하고 틀에 박힌 수업을 하는 교사들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휘두른다.
구즈하라 준이 맡은 교실은 학교에서‘문제아반’으로 낙인찍힌 3학년 3반. 그는 아이들을 어떤 선입견으로도 보지 않으려 애쓰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봄으로서 3학년 3반이 문제아반이 아닌, 그저 평범한 열다섯 살 소년 소녀들이란 걸 알게 된다(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대사처럼,“세상에 이상한 아이는 없다.”
소설 속 아이들은 순수함/되바라짐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이의 이상형이 아닌, 우리들의 과거 속에, 현재에 들어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 섬세한 시선으로 교육의 현실을 그리면서 미래를 찾는 작가는 등장인물 모두를 가슴 벅차게 감싸 안는다.
책을 읽다 보면 정작 성장하는 쪽은 아이들이 아닌, 구즈하라 준이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진정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고 새로운 눈으로 자립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그의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 아이들을 믿는다면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 교육 관련 일을 하거나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는 ‘어린이’와 ‘문학’을 빼고서는 하이타니 겐지로를 이야기할 수 없다. 가난한 어린 시절, 작가를 꿈꾸던 하이타니는 교사가 되었다. 교사 시절 만난 아이들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말 그대로 ‘아이들에게 배운’ 것이다. 하이타니는 17년 동안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고, 아이들의 글을 엮어 《선생님, 내 부하가 되라》라는 책을 펴냈다. “내가 어떤 글을 쓰더라도 그 뿌리는 이 책에 있을 겁니다.”라고 작가가 말했듯, ‘그가 만난 어린이’야 말로 그에게 있어 문학의 원천이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문학을 이루는 한 축에 어린이가 있다면 또 다른 축에는 오키나와가 있다. 그는 형의 죽음과 교육 현실에 대한 고민으로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오키나와로 떠난다. 작가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상냥함과 생명에 대한 존중 같은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하이타니 겐지로는 1974년,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발표한다. 이 책은 발간과 동시에 소리 없이 전해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백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아동 문학사에서 의미 있는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하이타니 겐지로는 《태양의 아이》를 펴낸 뒤 1980년에 아와지 섬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섬이 관광지로 개발되자 1991년에 오키나와에 있는 작은 섬, 토카시키로 옮겨가서 살았다. 그리고 2006년 11월에 세상을 떠났다. 하이타니 겐지로가 남긴 작품 가운데 대표작으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모래밭 아이들》《우리와 안녕하려면》《로쿠베 조금만 기다려》《외톨이 동물원》 등이 있다.
역자 햇살과나무꾼은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들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는 어린이책 전문 기획실이다. 지금까지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나니아 연대기》《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내 친구가 마녀래요》《화요일의 두꺼비》《프린들 주세요》《학교에 간 사자》《워터십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들》들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악어야, 내가 이빨 청소해 줄까》《우리나라가 보여요》들을 썼다.
작가의 말
교육은 나날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므로,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아무 말이나 함부로 하지 말라고 비난받는 것도 괴롭고, 그렇다고 내 생각을 몽땅 쏟아 내지 못하는 것도 괴롭다. 교육과 교육 현장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숨 쉬고 있는 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지낸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싶다. 그런 소설을 쓰는 것이 나의 바람이었다.《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나 《태양의 아이》를 읽은 청소년이나 선생님으로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두렵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 주기 바란다. - 하이타니 겐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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