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도둑

이규희 지음 | 이덕영 그림

자람 2006년 09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규희 작가의 단편동화 모음집! 표제작 '한여름 밤의 도둑'은 문화재를 훔치려는 도둑을 쫓아내는 경훈이와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총 8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예쁜 그림은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목차

1. 꿀보 아저씨의 눈물
2. 우단 의자의 행복
3. 한여름 밤의 도둑
4.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
5. 때때옷 할머니
6. 낡은 자전거의 비밀
7. 두 할아버지
8. 열쇠 아저씨

책 속으로

아이들은 부리나케 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탑 주위엔 그들이 버리고 간 연장들이 내팽개쳐져 있었습니다.
“휴, 다행이다! 탑은 건드리지 않았어!”
“정말 큰일날 뻔했어!”
아이들은 두 팔을 벌려 돌탑을 꼬옥 껴안았습니다. 그 때 아이들은 분명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얘들아, 나를 지켜 줘서 참 고맙구나!”
라고 돌탑이 속삭이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들은 탑을 껴안은 채 오래오래 그렇게 서 있었답니다.

-<한여름 밤의 도둑>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규희

이 책을 쓴 이규희 선생님은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강원도 황지, 영월에서 자랐으며, 중앙일보 ‘소년중앙 문학상’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가 되었습니다.
한국아동문학가협회, 문인협회, 펜클럽 회원으로 있으며, 그 동안 <한국아동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이주홍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열세 살에 만난 엄마><어린 임금의 눈물><두 할머니의 비밀><아버지가 없는 나라로 가고 싶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이덕영 선생님은
동덕여대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했고,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10년째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각종 잡지와 단행본에 실리는 일러스트를 작업하며, 모든 작업은 컴퓨터로 이루어집니다.
밝고 경쾌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선호하는 편이며, 오래 전부터 꿈꿔 왔던 동화 작업에 한창 재미를 붙여 가는 중입니다.
보다 밝고 따뜻한 동화를 그려 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