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대
2011년 02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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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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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정의 ―소설의 정의는 귀납적이다·9
02_ 기원 ―소설의 기원은 이야기이다·23
03 _구조 ―단편소설 자세히 읽기·41
04_ 근대 ―소설은 근대의 문학이다·57
05_ 허구 ―소설은 개연성 있는 허구이다·73
06_ 서정 ―단편소설의 서정성·89
07_ 인물 ―인물이 사건을 만든다·103
08_ 개인 ―개인이 세계의 중심이다·119
09_ 소외 ―현대소설에서의 개인과 사회·135
10_ 서술 ―서술자가 이야기 한다·151
11_ 이념 ―소설은 이념을 담는다·177
12_ 관점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191
13_ 방법―소설은 현실을 간접화한다·207
14_ 역사 ―소설은 삶의 기록이다·227
15_ 시대 ―소설과 시대의 기록·243
16_ 유형 ―소설은 다양하게 분화한다·259
17_ 변화―소설은 끊임없이 변화한다·279
18_ 해석 ―다양한 해석의 즐거움·295
이야기는 문학의 영역을 훨씬 넘어서는 현상이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우리가 현실을 파악하는 하나의 본질적인 구성 분자이기도 하다. 우리가 말을 익히고 난 이후 우리가 죽을 때까지 줄곧 우리는 무엇보다도 가정에서 이어 학교에서 그리고 많은 만남과 독서들을 통해 이야기들 속에 파묻혀 지내왔다.
- 미셸 뷔토르, 『새로운 소설을 찾아서』 중에서
우리의 일상적 경험은 우리들에게 이야기체 형식의 예술이 그 막바지에 이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가면 갈수록 얘기를 그런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소리가 커가면 커갈수록 우리는 더 자주 우리들 주변의 이곳저곳에서 당혹감을 맛보게 된다. 이러한 당혹감은 마치, 우리들로선 남에게 양도할 수 없는 것으로 보였던 능력, 즉 우리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확실한 것으로 보였던 것을 박탈당하는 것과 같은 느낌인 것이다. 요컨대 그것은 한마디로 경험을 주고받을 수 있는 능력의 박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발터 벤야민, 『얘기꾼과 소설가』 중에서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설의 일반적 이해와 분석을 위한 안내서!
국내외 작품을 망라하여 소설의 분석과 감상을 고르게 다루었다!!
이 책은 20세기 한국 소설에 대한 기록이면서 소설의 일반적 이해와 분석을 위한 안내서이다. 서구 역사에 한정할 때 소설의 시대가 있었다면 19세기에서 20세기에 이르는 백여 년간을 꼽아야 할 것이다. 홉스봄의 말을 빌리면 이 시기는 자본주의가 제국주의로 발전해 가는 ‘장기 19세기’에 해당한다. 양차대전 이후에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설이 많이 발표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소설이 자신의 시대라고 주장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우리의 경우 소설은 20세기 후반까지 문학과 예술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안국선, 신채호 등에서 시작하여 황석영, 김소진에 이르는 기간을 소설의 시대라 부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물론 소설 읽기에 왕도는 없다. 많은 작품을 읽고 자기만의 독서 방법을 깨우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소설을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필요는 있다. 인내심만 믿고 무턱대고 달려드는 것도 미련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소설을 보는 여러 가지 관점과 소설을 감상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주로 소설과 관련된 주요 이론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중간 중간 문학 작품 읽기의 실제를 보여주려 하였다.
이 책은 강의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각 장은 한 번의 강의에 적당한 내용과 분량으로 나누어졌고, 소설 이해의 기본이 되는 개념들을 제목으로 달아 독서의 효율을 높였다. 모두 열여덟 장으로 나누어졌는데, 두 번의 이론 장과 한 번의 작품 읽기의 실제 장이 반복된다. 시대 순서대로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제시한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설사의 중요한 매듭을 짚을 수도 있다. 대표 작가들의 대표 작품과 시대적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을 함께 배치하여 시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도록 하였기 때문이다. 소설사라는 외양을 띠고 있지는 않지만 작품과 작가를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현대 소설사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게 구성되었다.
국내외 작품을 굳이 가리지 않고 다룬 점은 이 책을 특징이다. 그래도 한국 문학 작품이 다수를 이루기는 한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연구에 대해 일일이 각주를 달지는 않았다. 본격적인 연구서를 지향한 것이 아니기에 독특한 관점이나 이론이 아니면 번거로움을 피하는 쪽을 선택했다. 다양한 소설들 중 사실주의 소설을 전범으로 두고 다른 소설들을 설명한 경우가 많다. 서구의 소설이 사실주의로 시작되었고, 우리 소설들이 사실주의 전통에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사실주의 이후 혹은 사실주의 외곽에 대해서도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
이론과 실제라는 부제에 어울리게 이 책은 분석과 감상을 고르게 다루고 있다. 사실 분석과 감상의 관계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문학 공부에 늘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둘이 같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리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내용을 잘 이해하더라도 거기에서 감정의 떨림을 얻을 수 없다면 좋은 독서라고 할 수 없다. 큰 감동을 받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감상을 전달하거나 지속할 수 없다. 분석과 감상이 함께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소설에 대한 논리적 분석과 작품에 대한 감상적 접근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제목 소설의 시대는 20세기에 바쳐진다. 이는 단순히 지난 세기의 소설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에 담긴 사람들의 삶, 그들과 함께 숨쉬어온 소설에 대한 경외를 담고 있다. 물론 21세기에도 소설은 존재하고 앞으로도 소설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유지될 것이다. 시대의 요구가 다른 만큼 그 형식과 내용이 다른 것도 당연하다. 21세기 초를 사는 저자는 20세기 초를 산 이상이 19세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정리하고 있다. 과거는 낡은 것으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당위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안에 남아 있는 지난 세기와 갈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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