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

탁현민 지음

나무와숲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6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윤도현밴드 기획,연출자가 쓴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 현장 보고서.들국화,전인권,자우림,여행스케치,크라잉넛,신해철-비트겐슈타인 외 수많은 공연을 직접 기획,연출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기획,제작,홍보와 광고,연출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또한 매니지먼트사의 소속 가수와 연락처,주요 공연장,대관 계약서,콘서트 협찬 제안서와 협찬 보고서,공연 예산안,대중음악 관련 프로그램,주.일간지 문화부 담당 기자, 포스터 작업 계획서 및 설치 장소,전국 전광판 설치 현황,신문.잡지.방송 광고 단가표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목차

공연 기획 A, B, C, D
1. 언제
2. 어디서
3. 누가
4. 어떻게

Back stage에서 만난 사람 1 강산에 ---'좋은 음악'과 '잘 나가는 음악'

공연 제작 현장 속으로

1. 기획
1) 공연에도 길일이 있다
2) 명당의 선택
가기 쉬운 곳이 보기도 쉽다 / 아직도 요원한 공연 시스템
좌석은 돈이다 / 망해도 내야 하는 대관료와 세금
3) 찾기는 쉬우나 모시기는 어렵다
고정 팬 있으면 절반은 성공 / 가수는 또 한 명의 연출가다 / 컨셉 잘못 잡으면 쪽박 찬다
4) 주최. 주관 . 후원 . 협찬사를 잡아라
5) 예산 세우기
기대수익은 예산 수립의 기준이 될 수 없다/전체 매출액 10% 가량이 기획비

Back stage에서 만난 사람 2 김C------------우리 시대의 ?삐딱이?


2. 홍보와 광고

1) 홍보
그림 없인 곤란해 - 방송 홍보 / 꺼리를 만들어라 -신문 홍보 / 종합선물세트 -홍보 키트의 제작
2) 광고
광고의 기본, 포스터 / 벌금과의 전쟁, 현수막 / 월드컵으로 뜬 전광판 / 하면 좋은 신문 . 잡지 광고 /절대 강자, TV 스폿 광고 / 쏠쏠한 광고 효과로는 라디오가 최고 / 신(新)절대 강자, 인터넷 광고 / 안 하면 바보, 모바일 홍보

Back stage에서 만난 사람 3 정태춘-------------- 늘 꿈꾸는 사람


3. 제작

1) 음향
능력 있고 성의 있는 음향업체를 선택하라 / 음향감독은 가수와 호흡이 맞는 사람으로 / 모니터는 무대 위 가수와 연주자를 위한 장치다 / 시스템끼리 충돌하지 않도록 세팅하라
2) 악기
공연 전 악기 목록 받아 악기 업체에서 대여를 / 공연 12시간 전에는 악기 세팅 끝나야
3) 조명
조명이 화려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 조명의 종류-파라이트와 이펙트 / 조명감독은 연출가와 호흡이 맞는 사람으로 / 곡의 느낌과 빠르기에 맞추어 조명을 디자인하라
4) 무대 ? 트러스
공연 무대는 안정성과 조화가 생명이다 / 무대 디자인을 할 때는 실측을 정확히 /조명. 음향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트러스
5) 영상
중계 시스템과 모니터 시스템 / 쿼드 모니터로 현장의 모습을 한눈에 / 모니터 시스템은 스크린의 소재가 중요하다 / 공연에 VTR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은 금물 / TV 영상과 공연 영상은 다르다
6) 특수 효과
극적 효과를 주는 특수 효과 장치물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 노리는 화약
7) 그 밖의 시스템
발전차는 이제 공연에 필수 / 공연 도중 비상 연락망, 인터컴

Back stage에서 만난 사람 3 윤도현------------ 바보 윤도현



4. 연출

1) 스태프 회의
구성회의-연출의 기본 방향과 내용을 정하라 / 시스템 회의-연출가의 의도를 충분히 설명하라 / 현장 회의-이제 포기할 것은 포기하라
2) 연출 노트 작성
3) 큐시트는 알기 쉽고 보기 쉽게

Back stage에서 만난 사람 4 전인권 ----------- 아싸, 오십이다!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180일
1. 공연 기획 관련 자료
1) 공연 개요 및 컨셉
2) 전체 공연 일정 및 각 지방 대행사
3) 공연 에산안
4) 공연 제작 시간표
5) 협찬 제안서 . 협찬 보고서
7) 공연장 객석 배치도
8) 제작사-지방 기획사 계약서
2. 제작 관련 자료
1)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음향 .조명 장비
3. 공연 홍보 관련 자료
1) 인터넷 이벤트
2) 신문 광고
3) 포스터
4) 음반 보도자료
4.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 방안
1) 공연장을 돌려라
2) 규제에서 지원으로


2003-2004 윤도현밴드 전투 일기

후기 무대의 오만을 경계한다

출판사 서평

◆윤도현밴드 기획.연출자가 쓴 생생한 라이브 콘서트 현장 보고서 우리나라 대중음악 공연 기획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물론 그동안 공연 기획에 관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중음악 공연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닌 데다 현장과 동떨어진 이론이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로 인해 많은 기획자가 같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대중음악 공연이 어제의 실수를 되풀이하곤 했다. 이처럼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이론은 힘을 발휘하기 힘들다. 또한 기획자와 연출가의 감성을 둔하게 만들고 일의 진행을 더디게 만든다. 당연히 공연의 성공도 담보하기 어렵다. 이번에 나온 탁현민의『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는 철저하게 현장 경험에 기초하여 씌어졌다는 점에서 살아 있는 라이브 콘서트 교과서라 할 만하다. 윤도현밴드를 비롯해 들국화, 전인권, 강산에, 정태춘-박은옥, 자우림, 이상은, 여행스케치, 크라잉넛, 신해철-비트겐슈타인, 한영애, 뜨거운감자 외 수많은 공연을 직접 기획?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의 공연이 어떤 과정을 거쳐 무대 위에 올려지는지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이를테면 공연 컨셉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공연장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지, 티켓 가격은 어떻게 매기는지, 후원?협찬사를 설득하기 위한 협찬 제안서는 어떻게 작성하는지, 홍보와 광고는 언제 어떻게 하는지, 또 음향과 영상?악기?특수효과?무대 디자인은 어떻게 하는지 등 그야말로 공연 기획과 연출?제작의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더욱이 이 책에는 공연 기획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매니지먼트사의 소속 가수와 연락처, 주요 공연장, 대관 계약서, 콘서트 협찬 제안서와 협찬 보고서, 공연 예산안, 대중음악 관련 프로그램, 주?일간지 문화부 담당 기자, 포스터 작업 계획서 및 설치 장소, 전국 전광판 설치 현황, 신문?잡지?방송 광고 단가표 등 그야말로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는 것이다. 예컨대 1000석이 넘는 공연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포스터나 현수막을 붙이는 장소로는 어디가 좋은지, 전광판이 어디어디에 있는지 등등 유용한 정보들이 도처에 있다. 이 가운데에는 관련 업계의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그동안 알려면 애를 먹었던 내용들도 과감히 공개함으로써 앞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이들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2003-2004 윤도현밴드 전국투어 총결산 아울러 이 책은 2003년에서 2004년에 걸쳐 전국 30개 지역, 58회 공연에 16여만 명의 관객이 모인 ‘윤도현밴드 전국투어’를 총결산하는 백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당시 공연 개요 및 컨셉, 공연 예산안, 공연 계약서, 포스터, 인터넷 이벤트 등 기획 및 제작?홍보 관련 자료들뿐 아니라 공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 방안에 이르기까지 윤도현밴드 전국투어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것이다. 또한 전국투어 당시 겪거나 느꼈던 일들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윤밴 전투 일기도 실려 있어 공연 뒷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대중음악 공연장의 현주소, 특히 지방 공연장의 실태를 엿볼 수 있다. 예컨대 왜 대전이 “가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지, 광주 공연이 왜 ‘재미’ 보기가 힘이 든지, 성남은 흥행이 저조한 반면 부천은 왜 공연이 잘 되는지를 현장의 경험에 바탕해 날카롭게 분석해 놓음으로써 공연 문화를 한층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가 하면 가히 공포스러울 정도의 식성을 가진 윤밴의 이야기나 김제동이 어느 모텔에 들었더니 ‘윤도현이 자고 간 집’이라고 써붙여 놓았다는 이야기 등 절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일화들이 많다. ------------------------------------------------------------------------------------------------ ◆라이브 콘서트 활성화만이 대중음악 살 길 최근 들어 우리나라 대중음악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리가 드높다. 디지털 복제 기술의 발달로 인한 무단 복제의 범람과 청소년 취향의 일부 장르가 시장을 지배하고, 들려주기보다 보여주는 데 치중하다 보니 몸짱?얼짱의 엔터테이너들만이 양산되어 정말 들을 만한 음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공연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은 탓에 공연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일쑤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정보조차 공유하지 못함으로써 공연 기획?연출자들은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제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연 전반의 틀과 판을 새로 짜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음악은 ‘보는’ 게 아니라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한 곳도 없어 하지만 현실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이 단적인 예. 지난 2003년 문화관광부가 올림픽공원의 올림픽홀을 대중음악 공연장이라고 만들어 놓았지만,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은커녕 일반 공연장에도 못 미친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나치게 비싼 대관료, 사용하지도 못할 조명?음향 장비들……. 지방으로 가면 그 정도가 더 심각하다. 전기도 쓸 수 없고, 심지어 실내에 화장실도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의 체육시설들을 쓰임에 맞게 변화시키는 것과 함께 공연장을 계속해서 돌린다면 문화적?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연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풀 것과 전문 공연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이나 1000석 미만 소극장 공연에 대한 지원, 신인들을 위한 창작 지원금 제도 등을 실시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 정도만 이루어져도 우리 대중음악 공연은 질적?양적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이 책에는 그동안의 산 체험에서 나온 제언들이 담겨져 있다. 이처럼『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는 일년 내내 전국을 돌아다니며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걸러진 내용들을 토대로 라이브 콘서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한 결과의 산물이다. “일년에 새로운 공연이 수백 개 만들어지고 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을 보는 시점에서, 최소한 현장의 상황과 제작의 ‘툴’ 정도는 정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저자는 ‘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객과 같은 시선으로 무대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철저히 현장 중심의 사고와 이해로 씌어진 이 책은 우리나라 공연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주춧돌이 되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공연 기획자나 연출가를 꿈꾸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콘서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탁현민

탁현민 1973년에 태어났으며, 성공회대를 졸업했다. 참여연대 문화사업국 간사, 공익문화기획센터 기획실장, 오마이뉴스 문화사업팀장을 거쳐 다음기획 컨텐츠사업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도현밴드, 강산에, 정태춘-박은옥, 들국화, 전인권, 자우림, 이상은, 여행스케치, 크라잉넛, 신해철-비트겐슈타인, 김광진, 이은미, 한영애 외 다수의 공연을 기획?연출했으며, 개혁적 음반 제작자들의 모임인 음반기획제작자연대의 간사를 맡고 있다. 특히 2003년에서 2004년에 걸쳐 전국 30곳, 58회 공연에 16만여 명의 관객이 모인 윤도현밴드 전국투어는 그가 기획하고 연출한 대표적인 공연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새 희망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