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내 딸 아무로 나미에에게

다이라 에미코 지음 | 윤명현 옮김

나무와숲 2006년 03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1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무로 나미애의 어머니인 다이라 에미코가 딸의 탄생과 성장과정에 대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수기. 경제적 어려움과 난관을 딛고 일본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아무로 나미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목차

제1장 나미에의 결혼

1. 결혼, 그리고 임신의 고백
2. 나미에와 샘이 오키나와에
3. 나미에의 크리스마스 선물
4. 컴백 후에 대한 생각
5. 나미에가 직접 만든 요리
6. 육아에 대하여


제2장 나미에의 탄생

1. 어머니의 이혼과 아직 만나지 못한 아버지에 대하여2. 「혼혈이라서」하는 차별
3. ?마루야마 산부인과?와의 기이한 인연
4. 첫 임신, 그리고 유산
5. 나미에의 탄생
6. 보육원의 은인
7. 이혼 결심
8. 야반도주와도 같은 이별
9. 나미에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10. 한 송이의 카네이션
11. 자궁암으로 쓰러지다
12. 사치를 모르는 성격으로
13. 10년 만의 재혼
14. ?쿼터?와 ?편모가정?을 극복하고


제3장 오키나와 액터즈 스쿨

1. ?오키나와 액터즈 스쿨?과의 만남
2. 액터즈 스쿨의 수업
3. 액터즈 스쿨에 흠뻑 빠진 나날
4. 결국 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5. 처음으로 TV를 통해 본 나미에
6. 라이징 프로덕션과 계약, 상경


제4장 역경, 그리고 약속

1. 도쿄에서의 ?합숙생활?과 뒷바라지
2. 전화통화로 쌓여 가는 불안
3. 첫 번째 귀향
4. 오락실에서 나미에의 곡을 체크
5. 세상의 시샘
6. 어설픈 사인
7. 약속
8. 오키나와에서의 금의환향 콘서트
9. 눈물의 ?레코드 대상?수상
10. 나미에에게 하고 싶은 말

출판사 서평

■ 독특한 카리스마를 지닌 ?일본 팝 음악의 영웅? 긴 갈색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미니스커트에 늘씬한 각선미, 그리고 이국적인 마스크와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아무로 나미에에게서 가난과 슬픔의 그림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 네 살 때 부모 이혼, 편모 가정, 혼혈인 어머니, 가난한 살림살이, 중학교 중퇴, 스무 살에 임신과 결혼, 그리고 이혼……. 그러나 아무로 나미에는 이 모든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일본 가요계의 정상에 우뚝 섰다.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뼈를 깎는 듯한 훈련과 극기를 통해 마침내 일본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 일본 팝 음악의 신화적 존재가 된 것이다. 그리하여 'amer족'이라는 말이 1995년 일본 경제용어사전에 정식으로 실릴 정도로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amer족?이란 아무로 나미에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 ------------------------------------------------------------------------------------------------ ■ 결코 순탄치 않은 성장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약속』은 아무로 나미에의 어머니 다이라 에미코가 나미에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그 자신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혼혈이라는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놀림을 받고 자란 어머니 에미코의 삶과 나미에의 삶은 무척 닮았다.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는 것과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것, 그리고 그 어머니가 그토록 닮지 않기를 바랐던 이혼까지. 나미에가 직접 쓴 수기가 아니어서 그녀의 내밀한 속내까지 속속들이 알 수 없을지라도, 나미에의 결코 순탄치 않았던 성장 과정이 눈에 보이는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가슴 진한 감동을 준다. 이혼 직전 부모가 언성을 높이며 싸울 때면 방 한구석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아기 때의 모습, 탤런트 양성 학원인 액터즈 스쿨에 다니면서 차비가 없어서 왕복 세 시간 거리를 터덜터덜 걸어 다니던 일, 춤과 노래에 빠져 학교 공부는 도통 하지 않다가 결국 중학교를 그만둔 일, ?슈퍼몽키즈?라는 그룹의 일원이 되어 첫 공연 했을 때의 일, 보스턴 백 하나 메고 홀로 도쿄로 상경하던 일, 일약 유명 스타가 되어 고향인 오키나와에서 화려한 무대 공연을 펼친 일, 어느 날 갑자기 임신했다며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던 일……. 어려서부터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았을 정도로 아무로 나미에는 속이 깊고 내성적이었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서라면 제도 교육마저 과감히 팽겨쳐 버릴 만큼 용기가 있었다. 이것은 인기의 절정에서 과감히 모든 것을 내던진 채 결혼하고 애를 낳은 것에서도 여실히 볼 수 있다. 그만큼 나미에는 계산적이지 않으며, 순수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 하다. 이런 나미에의 모습에서 우리는 화려한 연예인이 아니라 진정 자신의 삶을 온 마음과 몸으로 개척해 나가는 한 인간을 볼 수 있다. 아무로 나미에의 삶을 알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다이라 에미코

번역 윤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