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나비(마음을 두드리는 철학 동화)

김지연 지음 | 최유라 그림

삼성당 2008년 08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5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초현실적 세계관이 담긴 철학 동화. 반디와 사름이의 유년 시절을 아름다운 동화로 담았습니다. 나비를 쫓아 벽장 세계로 들어간 사름이는 시간의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과거,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는,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목차

1. “이건 모두, 반디 때문이야!”
2. 푸른 숲
3. 점을 치는 두꺼비
4. 동굴 속에서 만난 그림자
5. 벨벳 다람쥐, 그리고 선물상자
6. 말하는 호수
7. 내가 잃어버린 건…
8. 소녀와 나비

책 속으로

꼭 돌아올게…. 약속!” 사름이는 교문 앞에서처럼 반디에게 미안한 표정을 합니다. “그럼, 이 털실을 붙잡고 가. 내가 이 스웨터를 입고 있을게.” “고마워, 반디야.” “조심해.” 반디는 사름이에게 아주 평범한 말밖에 하지 못하는 게 슬퍼집니다. - 본문 p.35

출판사 서평

철학이란 그저 일상일 뿐이다. 우리가 매일 만나고 부닥치는 일상 가운데서 한 번 더 돌이켜 생각하고 조금 더 진지해지고자 하는 일이 철학이며, 철학하는 일인 것이다. 분명한 것은, 철학이 일상화되고, 철학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살아야 좀더 제대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철학의 궁극적인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이것이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진짜 이유다. 이런 터에, 철학하는 데 애어른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오히려 제대로, 잘 살고 싶은 욕구는, 세상에 대한 온갖 상상력으로 풍만해 있는 어린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세상에는 다양한 답이 존재하며,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다른 모양새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거나 아직 모르는 어린이들, 나아가 그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로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어린이들을 위해 출간됐다. 그들이 스스로 바르고 균형 잡힌 잣대를 지녀,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며, 주체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때, 책을 펴낸 이들의 바람은 100% 실현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두드리는 철학 동화 - 소녀와 나비’는 정답을 제시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무한한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다양한 생각 꾸러미들을 담아 낸다. 생각하는 힘이 쑥쑥 크는 어린이들이 가꿔 가는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열린 사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이 철학 동화의 탄생 배경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연

<b>김지연 </b>
중앙대를 졸업했습니다. 철학과 교육학,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으며, 현재는 학교밖 토론지도 교사로 있습니다.

<b> 김주현 </b>
중앙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동대학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있으며, 개인 웹 갤러리 http://www.nany.net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시회에 출품하고 참가했습니다.

<b> 최유라 </b>
숙명여대 교양학부 재학중입니다.

그림/만화 최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