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아 도망쳐

김자환 지음 | 박지영 그림

여명미디어 2008년 10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03년 08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사랑에 대한 애틋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다섯 편을 모았다. 나무에 대한 사랑, 순돌이에 대한 지극한 애정, 딸에 대한 엄마의 사랑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랑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감동적으로 엮었다.

목차

배나무골 바보 이야기
손돌이의 소원
엄마는 너무했다
수남이
우렁이의 선물

출판사 서평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따뜻하고도 애틋한 동화

<순돌아 도망쳐>는 그동안 <난 너하고는 달라>, <진욱이 안 미워하기>, <노란, 아주 작은 새>, <사랑 바이러스>, <여우고개>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우는 자상한 선생님 김자환 선생님의 작품으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사랑'에 대한 아주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다섯 편이 담겨 있는 <순돌아 도망쳐>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밀도있게 그린 따뜻하고도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특히 사랑에 대해 조금은 가볍고 흔한 것으로만 여기는 요즘 아이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면서, 나아가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그런 사랑을 바르게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눈과 마음이 생겨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 책 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 <배나무골 바보 이야기>는 배꽃을 좋아하는 과수원지기 바보의 배꽃을 향한 고집스러운 순정을 그리고 있다. 과수원을 제 과수원처럼 정성으로 보살피는 바보는 일 년에 두어 번 주인에게 혼쭐이 나곤 한다. 농약치기나 가지치기 같은 것을 아주 무서워해서 그 때마다 주인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던 것. 어느 봄날, 주인은 더 이상 그런 바보와 같이 일을 못하겠다며 그에게 겁을 주는데, 바보는 주인이 내쫓는 거라 믿고는 이내 자취를 감춘다. 훗날, 일꾼도 없이 바보가 가꾸다 만 채 과수원 그대로 봄을 넘긴 주인은 다른 과수원에 비해 자신의 과수원에 많은 열매가 맺힌 것을 보며 그제서야 바보의 이유있는 고집을 알게 된다.

두 번째 이야기 <순돌이의 소원>은 주인에 대한 순돌이의 각별하고도 애틋한 사랑 이야기. 폐병이라는 몹쓸 병에 걸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주인을 위해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한스럽게 생각하는 충견 순돌이. 그런데 어느 날 주인집 아저씨를 위해 순돌이를 잡아야겠다는 이야기가 오가고…. 난데없는 소리에 자신이 매일매일 독사를 잡아오겠다며 떼쓰는 주인집 아들 용식이. 주인집 아저씨가 죽으면 너무도 슬퍼할 거라는 용식 형을 생각하며 커다란 독사 한 마리를 물고 돌아오는 순돌이…. 읽는 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작품.

세 번째 이야기 <엄마는 너무했다>는 아침이건 저녁이건 볶아대는 엄마의 잔소리를 아주 유쾌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로 그려 냈다. 어느 비오는 날,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아빠와 피난(?)을 나온 미나는 덫에 걸린 다람쥐를 구해 주게 되고, 이상한 샘물을 선물 받는다. 한 모금을 마시면 십 년씩 젊어진다는 샘물인데, 집에 가져온 그 샘물을 밤새 먹어치운 엄마가 세 살짜리 꼬맹이가 되어 버린다. 그러더니 세 살짜리 엄마가 한다는 말은…….

네 번째 이야기 <수남이>는 가족들에 대한 할머니의 끈끈한 사랑을 진돗개 수남이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우렁이의 선물>은 위장병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우렁이를 잡는 소년 은식이를 위해 제 논에 작은 우렁이 양식장을 만들어주는 할아버지의 배려 담긴 사랑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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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글｜김자환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계몽아동문학상, 새벗문학상, 아동문예작가상을 수상했다. <난 너하고는 달라>, <진욱이 안 미워하기>, <노란, 아주 작은 새>, <사랑 바이러스>, <여우고개> 등이 있다. 현재 여수 여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박지영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세종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내 친구 용환이 삼촌>, <천사가 부르는 노래>, <무섭긴 뭐가 무서워>, <교과서에 실린 동화 동시> 등이 있다. 현재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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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b>김자환 </b>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계몽아동문학상, 새벗문학상, 아동문예작가상을 수상했다. <난 너하고는 달라>, <진욱이 안 미워하기>, <노란, 아주 작은 새>, <사랑 바이러스>, <여우고개> 등이 있다. 현재 여수 여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b>박지영 </b>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세종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내 친구 용환이 삼촌>, <천사가 부르는 노래>, <무섭긴 뭐가 무서워>, <교과서에 실린 동화 동시> 등이 있다. 현재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만화 박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