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금

박용연 시집

박용연 지음

북랜드 2017년 08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5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박용연 시집 『풍금』. 박용연 시인의 시 작품을 담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작가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목차

1 증명하다
숙명
바보 1
바보 2
바보 3
주름꽃
도토리 낙법
셔터를 내리며
순리에 갇히다
환생
증명하다
영등포 연가
멋의 정의
만데빌라
문양역 연가
비워야 얻는 것
투명에 들다

2 쓸쓸한 입구
석류
본짐에 닿기까지
두상에 관한 고찰
하늘 열차
길 생각
어머니의 성경책
암울이라는 골목의 그늘
이별 자리 소녀상
쓸쓸한 입구
달
버릇
일주문 앞에서
흑백 사진을 읽다
회귀
민들레 피다
사랑이 고이는 자리
물의 족적
무료의 자세
바위의 추억

3 풀의 사슬
감나무의 자리
욕설을 이해하다
풀의 사슬
아픈 구덩이
성질 버리기
오후의 은행
봄이 오면
겨울 둥지
성체 대비
바램
여름 이별
고립 속에서

4 마음 깁다
개나리 피는 밤
그리운 소나기
고도를 기다리며
공터
마음 깁다
꼴지의 나팔
풍금 소리
눈물꽃
밍크 돌아오다
낙조 횟집
대신 꾸어준 꿈
변화
에덴의 동산
세월의 흔적
강물 이야기
어느 소나무 이야기
이명 속으로
정년도 모르는
침식

해석_박지영
소리로 흐르는 기억들

출판사 서평

박용연 시인은 마음의 맑기가 샘물 같은 시인이다. 잔잔하게 흔들리는 기억의 수면 위에 나뭇잎 하나 띄워 둔다. 그의 시구를 빌리면 “싫증난 내 안의 내가 누구인지/ 그 뿌리의 근원을/ 가만히 더듬어 봅니다”에서 보듯 매개인 나뭇잎을 통해 어린 시절의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기억해내고, 일찍이 혼자되신 어머니의 장남으로서의 고충, 그리고 현재의 가족애 등 울컥하는 심정을 고스란히 거울 같은 물의 그릇으로 받아낸다. 이는 독자들이 마치 자신의 가족사로 읽어도 좋을 만치 친근감을 주는 시인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박윤배│시인

작가정보

저자(글) 박용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