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가 판단케 하라
2020년 01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0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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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6969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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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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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실록의 수정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도리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처럼 어떤 사회나 국가·민족이든 역사를 둘러싼 당사자들과 치열한 기억-전쟁을 치른다. 그것이 갈등에서 비롯되었을 경우 그 기억-전쟁의 강도와 양상은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국가 간에도 일어나지만 한 국가의 사회 내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기억을 둘러싼 투쟁과 갈등을 다룬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첫째, 흔히 사화(史禍)라고 불리는 직접적이고 폭력적인 정치 행위로, 대표적인 사건이 김일손의 사초에 실린 김종직의 「조의제문」 때문에 벌어진 무오사화이다. 연산군 때 벌어진 무오사화의 결과 ‘사림의 씨가 말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이 귀양 가거나 죽임을 당했다. 둘째, 역사 자체를 다시 쓰는 기억(기록)의 수정 행위로, 특히 이는 실록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조선시대 실록은 믿을 수 있는 기록이라는 의미로 ‘신사(信史)’라는 용어와 같이 쓰였다. 그런데 인조반정 뒤, 이미 편찬된 『선조실록』을 수정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그뿐만이 아니다. 조선 후기에 세 차례의 실록 수정이 더 일어났다. 『현종실록』, 『숙종실록』, 『경종실록』의 수정이다. 실록은 어떤 배경 속에서 누가 무슨 이유로 수정했을까?
역사 기록으로 인해 벌어진 ‘사화’와 ‘실록 수정’의 이중주는 조선시대의 정치와 역사의 특징을 이해하는 주요한 통로이다.
1장. 당대사에 내재한 긴장
1. 유지기의 진퇴양난 / 2. 조선 건국 초 실록 편찬이라는 과제
2장. 조선 초기 실록 열람을 둘러싼 갈등
1. 편찬 주체 논쟁의 성과 / 2. 실록 열람에서 국왕 배제
3장. 사초 관리와 실명제
1. 사초는 국서國書이다 / 2. 사초 실명제의 그늘
4장. 조선 전기 사화史禍 극복의 경험
1. 사화 속에 선 사관들 / 2. 한림 이황의 체험
5장. 조선 후기 기억투쟁과 실록 누설
1. 혼정昏政과 반정反正 / 2. 『광해군일기』의 수정 시도 / 3. 실록 누설의 조사와 처분
제2부 주묵사의 출발 : 『선조수정실록』
1장. 『선조실록』 편찬의 곡절
1. 초유의 실록 수정을 보는 눈 / 2. 불태우고 버린 사초, 찾은 기록 / 3. 옥사에 밀린 실록 편찬
2장. 『선조실록』 수정 과정
1. 일기 편찬과 실록 수정 / 2. 수정의 범위와 방법론 / 3. 『선조수정실록』의 완성
3장. 수정본의 체재와 범례
1. 주묵사의 원용 / 2. 수사강령과 범례
4장. 수정본 편찬의 두 방향
1. 기사의 수정·보완 / 2. 사론의 수정
제3부 『현종실록』과 『현종개수실록』
1장. 『현종실록』의 편찬과 개수
1. 『현종실록』의 편찬 / 2. 『현종실록』의 개수
2장. 『현종실록』과 『현종개수실록』의 비교
1. 찬수범례로 본 개수 / 2. 주요 현안에 대한 기록 / 3. 상이한 인물 평가
제4부 『숙종실록』의 편찬과 보궐정오
1장. 『숙종실록』의 편찬과 개수
1. 『숙종실록』의 편찬 / 2. 『숙종실록보궐정오』의 편찬
2장. 『숙종실록』과 『숙종실록보궐정오』의 비교
1. 숙종 초년에 대한 인식 / 2. 노소 분당과 외척 비판 / 3. 장희빈 처분과 세자 보호론 / 4. 병신처분과 정유독대
제5부 『경종실록』의 편찬과 수정
1장. 『경종실록』의 편찬과 수정
1. 『경종실록』의 편찬 / 2. 『경종실록』의 수정
2장. 『경종실록』과 『경종수정실록』의 비교
1. 왕세제 건저 / 2. 김일경과 목호룡의 고변 / 3. 복권과 출향의 갈림길
하여 수정의 정당성을 후대 사람들로 하여금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제 확인해보자!
이 책에는 원본 실록과 수정본 실록의 기사가 사건, 인물평, 정책 등에 대해 어떻게 서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
작가정보
저자 : 오항녕
현재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있으며, 2018~2019년 중국 연변대학교 역사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조선시대 사관제도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지곡서당(태동고전연구소)과 한국사상사연구소에서 사서삼경 등 고전학을 공부했다. 국가기록원 전문위원과 팀장을 지냈고, 인권연대 운영위원과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을 맡고 있다. 기록과 인간, 조선 문명, 기억과 시간 등을 주제로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호모 히스토리쿠스』,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조선의 힘』, 『기록한다는 것』, 『밀양 인디언』, 『한국 사관제도 성립사』, 『조선초기 성리학과 역사학』 등이 있고, 역서로 『사통(史通)』, 『대학연의(大學衍義)』, 『국역 영종대왕실록청의궤(英宗大王實錄廳儀軌)』, 『문곡집(文谷集)』, 『존재집(存齋集)』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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