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에 묻히다
2013년 02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8월 06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93MB)
- ISBN 9798976961630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시작하며
1부 조선인 군무원의 탄생
가네미쓰 나리! / 하늘에서 내려온 신병 / 황군의 일원으로 / 탈출구 없는 청춘 / 무궁화꽃들 / 노구치 부대의 맹훈련
2부 죽음의 철도, 허기진 비행장
남쪽으로, 남쪽으로 / 자바 포로수용소 / 죽음의 타이-미얀마 철도 / 굶주림의 비행장 / 죽음의 바다, 반다해
3부 암바라와의 항일 반란
허구의 내선일체 / 충칭을 향하여 / 고려독립청년당의 결성 / 혈맹당원의 결집 / 암바라와의 반란 / 반란의 기억 / 화교와의 연계 공작 / 스미레호를 탈취하라! / 체포, 군법회의 그리고 8·15
4부 남의 나라 전쟁이 끝난 날
석방, 그 날은 / 코타 거리의 해방구 / 전범으로 추궁당하며 / 네덜란드의 전범 재판 /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 / 독립 전사를 위한 진혼
후기 / 옮긴이 후기 / 전하는 말_이상문
부록_추기 / 주석 / 참고문헌
“반만 년 역사에 빛이 나련다. 충위의 군병아 돌격을 해라. 피 흘린 선배들의, 분사한 동지들의, 원한을 풀어주자 창을 겨눠라.”
1944년 12월 29일 깊은 밤, 웅아란 산기슭 스모오노 연병장의 취사장에서 신음소리 같은 낮은 노래 가락이 은은하게 새어나왔다. 희미한 램프 불빛 아래에서 열 명의 조선인 군무원이 기립하여 긴장된 표정으로 고려독립청년당 당가를 부르고 있었다. 노래가 3절까지 이어지자 감정이 복받쳐 흐느껴 우는 이도 있었다. 그들은 이제 막 칼로 왼손 새끼손가락을 베어 뚝뚝 떨어지는 생생한 피로 흰 천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난 참이었다.
적도의 태양 아래 내동댕이쳐진 식민지 조선의 청춘들, 전범이 되어, 인도네시아 독립 영웅이 되어 남쪽 나라에서 죽어간 젊은 영혼들을 위한 진혼곡
‘대동아전쟁’의 이름으로 ‘일본군’의 일원이 되어 멀고 먼 적도의 땅에 흘러들어간 조선의 청춘들이 있었다. 그들은 나라 잃은 설움에 눈물 흘렸고, 귀국의 희망을 발견한 순간 전범으로 내몰려야 했다. 식민지에서 나고 자란 청춘들은 또 다른 식민지 인도네시아 형제들과 함께 독립전쟁에 몸을 바치기도 했다. 그러나 제국 일본도, 고국 대한민국도, 그들을 기억하거나 그들을 위해 나서주지 않았다. 이 책은 부부이기도 한 공동 저자 우쓰미 아이코와 무라이 요시노리가 평생을 바쳐 인도네시아 조선인 군무원들의 삶과 투쟁을 추적한 치열한 기록으로서, '역사 르포르타주'라 불릴 만하다. 또한 번역자인 김종익 씨는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로 인해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회사에서 순식간에 강제사임되고 지분마저 강제이전당하면서 하루아침에 ‘불량국민’의 처지로 떨어졌던 인물이다. 검찰의 2차 조사가 완료된 지금 시점에도 여전히 잃어버린 권리와 인권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는 “불의한 정치권력이 장악한 국가를 상대로 개인이 ‘보편세계의 가치’를 주장하는 일은, 삶의 부조리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허망의 반복”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이 책의 번역은 한 미천한 영혼이 불의한 정치권력에 맞서 싸우며 끝내 자기 파멸에 빠지지 않겠다는 절규를 내질렀던 시간의 증표”였다고 말한다. 식민지 조선의 백성으로서 일제의 전쟁에 휘말려 머나먼 적도의 땅에서 죽어가야 했던 조선인 군무원들의 이야기가, 21세기 대한민국 땅에서 국가에 의해 배신당하고 박해당한 ‘선량한 시민’에 의해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것은 역사가 준비한 또 하나의 운명적 만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