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감성역량 키우기

박동건 , 최대정 , 이은정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6년 09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8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실천적 감성역량 개발 매뉴얼!

지식사회로 진화할수록 시스템이나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늘어나고, 지나치게 효율성만 추구하는 기업보다는 상호 존중, 신뢰, 즐거움 등 소프트한 감성 에너지가 넘치는, 이른바 '일할 맛 나는 직장'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이 책은 조직구성원의 감성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알아본다.

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와 활용이 기업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경쟁 환경에서 한국 기업들이 조직 구성원들의 감성역량을 관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인사관리(HR) 부문에 초점을 맞추어 실용적인 툴(Tool)과 다양한 HR노하우를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

1 조직 구성원의 감성 이해하기
01 한국 직장인의 감성 및 정서 경험 유발 사건
02 직장생활에서 경험하는 정서의 영향력
03 정서 관리 및 정서 조절

2 감성역량
01 감성역량의 개념
02 감성역량 및 정서지능의 정의 및 측정
03 감성역량 모형
04 감성역량과 직무수행

3 감성역량 평가하기
01 제1단계 : 감성역량 규명
02 제2단계 : 감성역량 평가
03 제3단계 : 분석

4 팀 구성원의 감성 공유하기
01 감성 조절의 맥락
02 팀에서의 감정공유
03 무의식적 과정
04 의식적 과정
05 반어적 효과

5 조직감성코드 활용하기
01 자료 수집
02 개인 코드의 설정
03 팀 코드의 설정
04 개인 코드와 팀 코드의 통합
05 상황 역량 체계 응용하기
06 개인과 팀 코드, 조직 코드 만들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경영혁신의 뉴 트렌드,‘조직감성역량 키우기’
“한국 기업을 위한 실전 HR 해법을 제시하다”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인재의 채용과 육성에 있어서도 지나친 합리성의 추구는 오히려 효율성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최근 들어 ‘포스트 잭 웰치’에 대해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는 바로 지나치게 능력위주의 인사관리를 실시해온 잭 웰치의 경영방식에 대한 반론이다. 실제로 실적과 능력위주의 평가만으로 인적자원관리를 해왔던 회사들을 살펴보면 소위 명문대 출신의 인재를 등용했다 하더라도 이들은 단기적으로는 업적을 내지만 이내 관료화되거나 보통 수준의 사람이 되어버리거나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회를 주는 회사로 옮기기 일쑤다. 그러나 합리주의보다는 감성을 중요시한 인적자원관리를 실시한 기업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조직 구성원 개인의 위기관리뿐만 아니라 기업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와 사례를 통해 입증되었다.
이 책은 포스코, 한화그룹, 두산그룹 등 주요 대기업과 각 정부기관 및 연구소 등에서 선발검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필자들의 현장경험 노하우와 직장인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조직 내에서 개인의 감성을 분류해보고 각 직무마다 요구되는 감성역량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구성원들 혹은 부서 간의 협력과 관계형성을 위해 감성역량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들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조직 환경 요건은 무엇인지에 대해 기존의 다양한 연구자료를 분석하고 한국 직장인의 감성 및 정서경험에 대한 실전연구를 통해 조직의 인사관리에 있어 새로운 기법이나 제도 개선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HR 부문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의 기업사회, 구성원들의 감성을 관리하는 기업이 성공한다
"한국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대표 정서, 열정·안도·분노·절망을 이해하라”
이 책에서는 한국의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정서들을 살펴보기 위해 400여 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46개의 정서단어를 제시하고 자신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정서들을 각각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직장인 심층면접을 통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조직에서 정서를 경험하는 상황과 그 나름의 해결 방법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20개의 정서는 크게 열정, 안도감, 분노, 절망감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로, 열정은 자부심, 즐거움, 뿌듯함, 기쁨, 행복처럼 강도가 높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감성들이다. 직장인들이 이러한 감성들을 경험할 때, 업무에 몰입하고 조직의 목표를 수용하고 지지하며, 팀원들과 협력하게 된다.
둘째는 안도감이다. 이러한 안도감은 열정과는 달리 각성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정서다. 주로 상사나 부하, 동료 나아가 고객과의 관계에 의해서 안도감을 경험하며,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승진이나 보상 등 조직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도 계속 일을 하고 있다는 안도감이 많이 언급되었다.
셋째는 분노다. 그중에서도 ‘화’는 심층면접 과정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을 뿐 아니라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빈도가 높은 정서다. 업무과다가 화나 불쾌 정서를 유발하고 화나 불쾌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야기하는 사건으로 의사소통 문제가 가장 많아 조직에서 업무수행 결과 못지않게 수행 과정에서의 의사소통이 정서 경험에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직장에서 절망감 및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응답들이 많았는데, 고용불안이 주원인으로 이는 현재 한국 기업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업률이 높아지고, 재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고용안정을 장담할 수 없는 오늘날의 한국 기업들에서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며, 이러한 현 상황이 직장인들에게 좌절과 절망을 야기하는 것이다.
이상의 결과들을 토대로 이 책은 효과적인 종업원 관리를 위해서는 개개인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정서, 특히 장기간 지속되는 정서들을 파악해 긍정적인 정서는 배가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바로 써먹는 감성역량 평가 매뉴얼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에서 조직 구성원들의 감성역량을 규명하고, 평가하고, 통합하는 문제에 대해 실무적인 프로세스와 방법은 무엇일까. 전체 프로세스는 크게 역량 규명, 평가, 분석, 및 활용의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계의 산출물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최종 활용 결과는 추후 역량을 규명하는 단계에 반영되어 지속적으로 역량관리가 수정, 보완되어야 하며, 이미 설정된 역량 모델이 있는 경우, 감성역량을 추가하거나 보완하고자 한다면, 기존에 설정된 역량들에 대해 충분히 숙지해 새로이 추가되는 감성역량이 기존 역량들과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현장기반이론(grounded theory)을 바탕으로 중요사건법(Critical Incident Technique)이나 행동사건면접(Behavioral Events Interview)기법을 이용하여 유의미한 개념 범주를 도출하여, 기존의 여러 연구들과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정서역량의 측정에 있어 기초 자료로 삼고 있다. 개발된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2차적으로 수집된 자료들은 여러 다변량(multivariate)분석기법을 이용하여 분석, 풍부한 결론 및 해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정서역량 중심의 인사관리는 선발 단계에서 기업의 가치와 개인의 정서의 일치 여부, 훈련단계에서 개인의 정서역량 증진을 위한 감수성 훈련 유형의 프로그램, 부진 성과자 관리를 위한 자기 조절, 자기 효능감 배양 등의 훈련, 리더십을 위한 감정이입, 부하직원의 정서관리 등에 대해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기업 경영성과의 결정요인 가운데 ‘감성’이라는 한 조각을 끄집어내어 조직구성원의 감성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를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필자들이 그들만의 HR노하우를 담아 풀어낸 실천적 감성역량 개발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와 활용이 기업의 중요 이슈로 떠오르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기업환경에서는 높은 감성역량을 가진 조직만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미래기업의 화두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동건

현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서 문과대학 부학장을 겸하고 있다. 대한항공, POSCO, 두산그룹, 한화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선발검사를 개발했으며, 노동부 중앙고용정보원의 창업, 직업적응 및 선호도검사 개발의 책임자로도 참여한 국내 HR 개발 부문의 선두주자이다.

저자(글) 최대정

현재 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연구원 겸 동 대학 심리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직 심리 관련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노동부 중앙고용정보원 청소년 적성검사 개발 연구와 학술진흥연구재단 조직정서역량 연구에 RA로 참여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쌓았다.

저자(글) 이은정

현재 국방연구원 계약직 연구원 겸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SNPI, 포스코경제연구소(POSRI), 한국심리검사연구소(KPTI) 등을 거치며 관련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