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0가지
2021년 07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6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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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7479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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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002 종교는 믿는 것인가, 아는 것인가?
003 종교를 믿는 이유는?
004 신앙에도 질적 차이가 있는가?
005 불교에서 믿음의 의미와 대상은?
006 불교신앙은 기복(祈福)인가?
007 불교는 자력신앙인가, 타력신앙인가?
008 불교는 자력신앙이라고 하는데, 정토신앙은 타력신앙이 아닌가?
009 불교에 신앙의 대상이 많은 이유는?
010 불탑을 신앙하는 이유는?
011 왜 아미타신앙인가?
012 미륵은 왜 희망의 아이콘인가?
013 관음보살은 어떻게 자비의 화신이 되었나?
014 지장보살의 욕구 거스르기
015 솔직 당당한 지혜의 화신, 문수보살
016 행원(行願)의 화신, 보현보살
017 책임과 권위의 상징, 약사여래
018 호국신앙이란?
019 왜 붓다의 자식[佛子]인가?
020 신앙은 선택이다
021 불교는 종교인가, 철학인가?
022 ‘신’이 종교의 본질인가?
023 불교는 인간의 종교다
024 붓다 빌딩 바로 보기
025 근본불교란 무엇인가?
026 연기의 진리, 그리고 사랑
027 연기적 사유(思惟)와 인간의 책임
028 12연기, 인간의 실존
029 고통의 길[流轉緣起], 행복의 길[還滅緣起]
030 무상(無常), 긍정과 사랑의 에너지
031 무아(無我), 자유와 사랑의 길
032 괴로움이 왜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인가?
033 참을 수 없는 집착의 무거움[集聖諦]
034 마음이 현실을 받아들일 때[滅聖諦]
035 행복에 이르는 여덟 가지 방법[八正道]
036 붓다의 마지막 유훈은?
037 불교는 왜 분열되었나?
038 경전 탄생의 비밀
039 부파불교, 학문적이고 관념적인
040 부파불교를 소승이라 부르는 까닭은?
041 대승불교를 일으킨 주역은?
042 대승불교는 이단인가?
043 대승경전은 붓다의 말씀이 아닌가?
044 업(業), 숙명 아닌 자유의지
045 윤회(輪廻),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046 대승 초기에 공(空)사상이 유행한 이유는?
047 대승에서는 번뇌가 보리라고?
048 대승불교에서 불상의 의미는?
049 불성과 여래장, 불교 휴머니즘
050 유식(唯識), 오직 마음뿐인가?
051 밀교(密敎), 왜 비밀스런 가르침인가?
052 인도에서 불교가 소멸한 이유는?
053 격의(格義), 중국인의 불교 이해 방식
054 교판(敎判), 경전에 가격 매기기
055 천태법화(天台法華), 진흙에서 피어난 연꽃
056 화엄(華嚴), 모두가 꽃이다
057 선(禪),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058 한국불교, 회통(會通)과 비빔밥
059 마음[禪]과 언어[敎]가 만나면?
060 원불교는 불교인가?
061 붓다의 시행착오
062 붓다를 깨침으로 이끈 수행은?
063 위빠사나의 원리와 실존적 의미
064 삼학(三學), 수행인가 자성(自性)인가?
065 계율, 깨침을 향한 첫 걸음
066 육식, 파계인가?
067 백골관, 무상과 무아 체험
068 참회, 미래를 창조하는 에너지
069 바라밀, 피안(彼岸)에 이르는 길
070 보시, 자선인가 수행인가?
071 인욕, 인내인가 평정인가?
072 정진에도 중도가 필요하다
073 사섭법(四攝法), 중생 끌어당기기
074 사무량심(四無量心), 이웃을 내 몸처럼
075 이입사행(二入四行), 진리에 이르는 두 길
076 간화(看話), 말머리를 본다는 것
077 지관(止觀), 멈추니까 보이더라
078 묵조(墨照), 조용히 관조할 뿐
079 염불(念佛), 현재의 마음이 부처
080 염불과 선의 만남
081 절 수행, 아상 소멸 프로젝트
082 주력(呪力) 수행이란?
083 사경(寫經), 경전을 사색하는 시간
084 공양도 수행이다
085 일상 모두가 수행
086 붓다의 깨침, 그 실존적 의미는?
087 깨침, 언어의 길이 끊어진 체험인가?
088 지정의(知情意)로 본 붓다의 깨침
089 열반의 네 가지 모습[涅槃四德]
090 깨침에 이르는 네 단계[四果]
091 아라한이 몽정을 한다면?
092 보살이란?
093 보살은 무엇으로 사는가?
094 보리심(菩提心)을 향하여
095 유식의 깨침 5단계[位]
096 화엄의 깨침 52단계[位]
097 깨침, 순간[頓]인가 점차[漸]인가?
098 돈오(頓悟)란 무엇인가?
099 돈오, 완성인가 미완인가?
100 돈오점수와 돈오돈수, 양립 가능한가?
100가지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본 ‘불교란 무엇인가?’
‘부처님은 왜 한 분이 아니고 여러 분인가?’, ‘윤회는 정말 존재하는가?’, ‘대승불교는 정말 붓다의 말씀이 아닌가’, ‘불교는 깨침의 종교라고도 하고 자력신앙이라고 하는데 정토신앙은 타력신앙이 아닌가’, ‘불교에서는 육식을 금지하는 것으로 아는데 부처님께서는 고기를 먹어도 좋다고 허락했다는 것이 사실인가’
일반인은 물론 불교에 입문한 지 오래되었어도 여전히 궁금하거나 아리송한 것들이다. 이처럼 불교를 어렵다고 느끼는 건 비단 방대한 교리 때문만은 아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이면서 초기불교, 아비달마불교, 대승불교 등으로 변해왔고, 지역을 거치면서 인도불교, 중국불교, 한국불교 등으로 변해왔으며, 또 어떤 경전을 소의(所依)로 하느냐에 따라 불교 앞에 천태, 화엄, 법화 같은 꾸밈말이 붙기도 한다. 게다가 시대와 지역 그리고 불교를 보는 입장에 따라 강조하는 실천이 달랐으니 위빠사나, 묵조선, 간화선, 염불, 주력 같은 수행들이 그렇다.
우선 이 책은 앞에 언급한 교리, 역사, 수행에 관련된 주요 내용들을 빠짐없이 다룬다. 교리와 역사는 씨줄 역할을 하고 수행은 날줄 역할을 한다. 삼법인, 사성제, 팔정도, 12연기와 같이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교리들에 대한 문답이 있고, 불교의 탄생과 초기불교를 거쳐 아비달마, 대승에 이르는 역사가 이어진다. 이것이 씨줄이라면 불교 수행에 대한 물음과 답은 날줄이다. 붓다를 깨침으로 이끈 위빠사나 수행을 시작으로, 사섭법, 육바라밀, 간화선, 묵조선, 염불, 주력 같은 다양한 불교 수행에 대한 문답이 이어진다.
내가 알고 있는 ‘불교 상식’이 오류라면
사실 앞에서 얘기한 교리와 역사 수행에 대한 ‘대강’만 알아도 일단 ‘초보’ 딱지는 떼는 셈이다.
‘미륵’이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는 미륵보살과 미륵불이 같은 분인지, 다른 분인지 정도는 알 수 있다. 미륵보살이 수행을 완성하여 성불하면 미륵불이 되는 것이다.
아미타불, 약사여래, 관음보살, 지장보살 등 다양한 부처님의 이름도 설명해 낼 수 있고, 불교의 핵심 개념인 무상·고·무아 등 핵심 교리도 이해는 해 낼 수 있다. 불교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인 바라밀이나 정진, 보시 같은 단어도 기억하기 쉽게 정리한다.
그런데 불교 교리와 수행 그리고 역사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넘쳐난다.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구글 검색만 이용해도 ‘대강’은 알 수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에도 ‘불교 상식’에 대해 설명해주는 콘텐츠들이 꽤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 책이 빛나는 이유는 정보의 홍수 속에 잘못 알려져 있거나 오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꼭 집어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심지어 포털에는 불교가 버젓이 힌두교의 한 분파로 설명되어 있는 곳도 있다. 이런 초보적인 오류뿐 아니다. 마치 대나무 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듯한 불교 해설도 넘쳐난다. 남방불교를 ‘소승’으로 폄훼하는 분위기는 여전히 팽배하며 거꾸로 대승불교는 불설과는 거리가 멀고 또 심지어 이단이라고까지 하는 주장도 있다. 모두 불교의 한쪽 측면만을 강조한다. 마치 눈 먼 이 여럿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품평을 하는 격이다.
여기에 각자의 입맛에 따라 혹은 관념에 따라 만들어진 불교도 넘쳐난다. 오직 선(禪)만이 수승한 수행법이라든가 부처님이 깨달았던 수행법인 위빠사나만이 최고라는 주장도 있다. 오직 명상만이 ‘불교’인 것처럼 얘기하며 주력이나 염불은 하열하니 ‘멀리 하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이런 모든 주장은 역사적으로 살펴보거나 개인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분명 어떤 부분은 ‘불교’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다. 그래서 ‘거시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교리와 역사 그리고 수행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불교만 불교라고 주장하며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제목 낚시’를 하는 누리꾼이나 유튜버들만 따라가다 보면 불교를 ‘오해’하기 쉽다.
지은이는 ‘종교’와 ‘불교’로 석사와 박사를 마치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지금도 불교 입문자들을 위한 강의에 여전히 매진하고 있다. 그가 내린 결론은 ‘불교는 앎의 종교이자 삶의 종교’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경전과 불교 역사를 통한 불교적인 해석뿐 아니라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인문학자의 입장에서 이런 거짓된 정보나 애매한 문제 혹은 한쪽 측면만이 강조된 내용들을 낱낱이 벼려낸다.
이 책은 교리와 역사 수행에 대해 알고 싶은 초보자뿐 아니라 불교에 대한 기초 지식은 없지만 인문학을 좋아하는 여러 독자들이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도 좋지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때때로 꺼내놓고
작가정보
저자 : 이일야
본명은 이창구이며, 일야(一也)는 법명이자 필명이다. 전북대학교 철학과에서 학부와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전북대학교와 전주교육대학교, 송광사승가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 동양사상 등을 강의했으며 보조사상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냈다. 현재 전북불교대학 학장과 (사)부처님세상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13회 불교출판문화상 대상)와 『동화가 있는 철학 서재』(2020 세종도서), 『안다는 것, 산다는 것』,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란 무엇이 아닌가』, 『불교학의 해석과 실천』(공저) 등이 있고, 「Hegel의 중국관에 대한 비판적 고찰」, 「나옹선의 실천체계」, 「진심과 오수의 구조」, 「조선 중기 보조선의 영향」 등을 비롯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불교의 외연을 넓혀 이를 종교학이나 철학과의 관계 속에서 해석하는 데 관심을 갖고 연구 및 저술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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