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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한국인의 중세적 환상과 광신을 격파한다
미래사

2020년 06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5월 0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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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3.68MB)
ISBN 97889708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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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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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나라 대한민국의
악한 풍속, 천박한 문화, 국가위기를 직격한 바른 역사서!

2019년 7월 한국인의 잘못된 역사인식을 질타한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충격을 받은 좌익 역사학계에서는 책을 비판하는 심포지엄을 네 번이나 열었다. 2020년 봄까지 5권의 비판서가 나왔다. 거기에는 분노와 매도만으로 부족했는지 ‘역사부정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실렸다. 『반일 종족주의』의 이영훈 팀은 이 비판에 대한 반론을 간추리고 수정 보완해 또 한 권의 책을 냈다.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이다. 반일 종족주의자들의 비판을 하나씩 격파한다는 의미의 책 제목처럼 저자들은 다시 한번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독도, 식민지 수탈론, 한국의 근대화 등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 도사리고 있는 천박한 문화를 하나하나 격파한다. 이 책에는 기존 6명의 저자에 더하여 새로 차명수(영남대 교수, 경제사)와 박상후(MBC 해직 언론인, 전 보도국 국제부장) 2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2019년『반일 종족주의』는 큰 호응을 받았다. 몇 가지 우연적인 요인이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한국인이 이 책을 통하여 해방과 자유의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더 이상 환상적·광신적 종족주의로 외교와 통상을 망칠 순 없다. 그런 저급한 지성으론 선진적인 국민통합을 이룰 수 없다. 자유롭고, 관용하고, 호혜하는 국내·국제사회를 건설해 가야 한다”는 것이『반일 종족주의』의 대국민 메시지였다면, 이번 책『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은 저간에 저자들에게 쏟아진 비판을 하나하나 논파하는 형식을 취했다. 일본군 위안부, 전시동원, 독도, 토지임야 수탈론, 식민지 근대화론 등에 관해 다시 한번 정밀한 주장을 펼쳤다. 저자들이 전개해 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하다. 차원이 다른 학문의 깊이, 논리의 명확성, 그리고 사실의 힘. 저자들은 이 책에서 역사가 어떻게 조금씩 진보해 가는지를 “사실이 승리한다Veritas vincit!”의 외침과 함께 각인시킨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환상의 나라 (이영훈)

1편 일본군 위안부

01 위안부 강제연행설 재비판 (이영훈)
02 위안부 운동의 폭력적 심성 (이영훈)
03 그들은 과연 빈손으로 돌아왔던가 (이영훈)

2편 전시동원

04 일본에 갔으면 다 강제동원인가 (이우연)
05 일본에서의 노동, 보수, 그리고 일상 (이우연)
06 일하고도 임금을 못 받았다는 거짓말 (이우연)
07 강제동원 배상을 청구한 원고들의 행적 (주익종)
08 수수깡으로 만든 집 - 대법원 판결 (주익종)
09 육군특별지원병제의 겉과 속 (정안기)
10 학도지원병의 ‘시대적 분투’라고? (정안기)

3편 독도

11 환상의 섬 (이영훈)
12 우산도의 소멸 (이영훈)
13 석도=독도설은 억지 (이영훈)
14 독도 편입과 독도 밀약 (이영훈)

4편 토지·임야조사

15 토지조사사업 때 학살이 있었다고? (주익종)
16 토지 수탈론을 다시 논박한다 (이영훈)
17 사실과 거꾸로인 임야 수탈론 (이우연)

5편 식민지 근대화

18 한국사에서 근대화는 어떻게 출발하였는가
19 고종의 습관성 파천과 국가의식 (김용삼)
20 식민지 근대화, 서구 문명의 확산이란 큰 틀에서 보아야 (김낙년)
21 제도와 정책을 통한 수탈, 변형된 수탈론 (김낙년)
22『일제종족주의』의 황당한 통계해석 (김낙년)
23 조선인의 개발 없는 식민지 개발? (주익종)
24 일제시대의 생활수준 변동 (차명수)
25 우리가 ‘항일전쟁’으로 해방되었나요? (김용삼)

〈특별기고〉 조작된 중국의 반일 감정 (박상후)

에필로그: 악한 풍속, 천박한 문화, 국가위기 (이영훈)

참고문헌
찾아보기

낯灼戮?군주라 미화하지만, 그는 위기 때마다 끊임없이 강대국 공사관에 피신할 궁리를 한, ‘군국(軍國)’ 의지가 없는 인물임을 보인다. 아울러 식민지 근대화란 서구 근대문명과 제도가 일본의 지배를 통해 확산되었음을 설명한다. 또 혹자가 ‘약탈’은 없었어도 ‘제도’와 ‘정책’을 통한 수탈이 있었다고 한 데 대하여는, 수리조합 사업의 예를 들어 그러한 수탈은 실증되지 않음을 보인다. 조선인이 식민지 개발에서 소외되었다는 “개발 없는 개발”론에 대해서는, 그 주창자의 연구 결과를 그대로 따를 때 조선인이 식민지 개발이익을 향유했음이 입증된다고 반박한다. 그리고 1인당 생산, 신장과 체중, 사망률, 실질임금 등 제반 지표로 볼 때 일제하 생활수준의 개선이 분명하다는 경제사 연구의 최신 성과도 소개한다.

특별기고문에서는 일본의 침략에서 중국 공산화의 기회를 잡은 마오쩌둥이 반일주의를 취하지 않았지만 장쩌민은 반일주의를 조장한 것을 볼 때, 반일주의란 정치적 목적에 따라 조작되는 것임을 주장한다.

에필로그에선 한국의 위기를 낳은 악한 풍속과 천박한 문화를 질타한다. 돈 벌러 일본에 가놓고는 강제로 끌려가서 임금도 못 받았다고 말하는 사례를 들면서 만연한 거짓말 문화는 국가위기를 초래함을 경고한다.

강제냐 자발이냐로 양단할 수 없는 전시동원의 복합성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도 현안인 전시 노무동원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박경식 교수가 “강제연행”이란 용어를 쓴 이래, 노무동원 연구자들은 흔히 일본이 조선인 노무자를 “폭력연행”하였고, 이는 “반인도적 전쟁범죄”였다고 규탄한다. 『반일 종족주의』에서는 이 “강제연행”설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모집과 관알선에서 동원에 응한 조선인의 자발성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반일 종족주의』 비판자들은 납치와 같은 수단을 써서 조선인 노무자를 동원했다는 일본인 관리의 진술이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필자들은 전시동원에 강제성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총독부 관리가 조선 농민에게 모집과 관알선에 응할 것을 강력 종용하고, 결국 농민이 그를 수락하는 식이었다. 특히 조선인이 기피하던 탄광 광부 동원에서 그러하였다. 반면, ‘징용’ 배상 소송 원고의 경우는 자발성이 더 두드러졌다. 동원지가 공장, 제철소였기 때문인데, 원고들은 5:1의 경쟁을 뚫기 위해 ‘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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