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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도

이해인 시집
이해인 지음
열림원

2018년 1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9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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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8047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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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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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기도가 갖는 순정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찬미!
<작은 기쁨>, <작은 위로>에 이은 이해인 수녀의 열 번째 시집『작은 기도』.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동심과 소박한 언어로 1980년대 시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저자의 이번 시집은 신작 시 50여 편과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에서 몇 편을 뽑아 엮은 것이다.

정호승 시인이 발문에서 밝힌 것처럼 기도가 없는 이들을 대신하는 눈물의 기도문이며, 기도할 줄 모르는 이들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어머니의 기도서와 같은 이 시집은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작은 것의 고르고 느린 숨소리를 들려주며 삶의 본래 자리를 일깨워준다. 상처받은 자들을 감싸 안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는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작은 노래’, ‘감사 예찬’, ‘마음의 문’,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등의 시편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을 소박하지만 호소력 짙은 언어로 들려준다.
저자의 이번 시집은 한 수도자가 순례의 길 위에서 보고 겪고 느낀 것들을 표현한 상징 언어의 기도인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이를 통해 저자가 수도 생활 중인 성베네딕도 수녀회의 설립 8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더불어 시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신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문학의 뿌리를 담고 있으며,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들을 겸허히 되돌아본다.
시인의 말

아름다운 기도
사랑의 길 위에서|어떤 보물|꽃의 말|어떤 행복|가을의 말·|보름달 기도|차를 마시며|듣기|꽃을 보고 오렴|숲 속에서|작은 노래 1|글자 놀이|바닷가에서|성서|사람 구경|마음의 엄마|달밤|고백|시인 윤동주를 기리며·|여정|인생학교|아름다운 기도|집을 위한 노래|합창을 할 때처럼|여름 편지|어둠 속에서|작은 노래 2|내 기도의 말은|어떤 기도|쓸쓸한 날만 당신을

용서를 위한 기도
감사 예찬|행복의 얼굴|일기|시간도 바빠서|마음의 문|부끄러운 손|빈 의자의 주인에게|가을편지 1|화해|이별연습|기쁨에게|어떤 기도|친구야, 너는|슬픈 노래|성지순례기|저는 아니겠지요?|새해 첫날의 소망|눈 내리는 바닷가로|첫눈 편지|용서를 위한 기도|차를 마셔요, 우리|슬픈 날의 편지|누가 나를 위해|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바다에서 쓴 편지|예수님께 쓰는 편지1|예수님께 쓰는 편지2|예수님께 쓰는 편지3|예수님께 쓰는 편지4

가난한 새를 위한 기도
약속의 슬픔|병상일기|싱겁게 더 싱겁게|느티나무가 나에게|새의 말|눈물의 힘4|해 질 무렵|새를 위하여|시간의 선물|가을 편지 2|환대|쌍둥이 수사님|고독의 맛|가을바람|침묵|침묵 일기|나를 위로하는 날|겸손·|어떤 후회|달빛 인사|홀로 있는 시간|사라지는 침묵 속에서|가난한 새의 기도|어떤 죽은 이의 말|들음의 길 위에서|마지막 기도|송년 엽서|만남의 길 위에서|후회

발문 | 영혼의 순결과 밥과 국 정호승(시인)
이해인의 작은 기도 |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에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

수도원에 살면서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지만 기도에 대한 갈증은 끝이 없습니다. 해도 해도 다는 채워지지 않는, 그러나 항상 가슴을 뛰게 하는 기도는 아마도 영원한 사랑이고 그리움인가 봅니다. 수도 연륜이 깊어진 것에 비해 기도를 더 잘하지 못하는 데 대한 나의 부끄러움 또한 끝이 없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해인 수녀의 시집에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마음이 내재돼 있다. 해인 수녀는 우리가 제대로 나눠받지 못하는 어머니의 기도를 우리들에게 나누어준다. 해인 수녀는 우리들 어머니의 기도를 대신해준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해인 수녀의 정성 어린 기도 덕분이다. 해인 수녀의 기도 속에는 인간의 마음의 무늬가 찬란하고 고요하다. 그녀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이자 침묵의 기도이며, 위안의 기도이자 눈물의 기도이며, 사랑의 기도이자 용서의 기도이며, 겸손의 기도이자 존재의 기도이다. ―정호승(시인)

세상에서 다 드러내놓고/말하지 못한/내 마음 속의 언어들//깨고 나서/더러는 잊었지만/결코 잊고 싶지 않던/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꿈들/모르는 이웃과도 웃으며/사랑의 집을 지었던/행복한 순간들//속으로 하얀 피 흘렸지만/끝까지 잘 견뎌내어/한 송이 꽃이 되고/열매로 익은 나의 고통들//살아서도 죽어서도/나의 보물이라/외치고 싶어//그리 무겁진 않으니까/하늘나라 여행에도/꼭 가져가고 싶어 ―「어떤 보물」전문

사람들이 나를/때로는/마음의 엄마라고 부른다//내가 낳은 시들 덕분에/엄마라고 하니/괜찮지 뭐 하다가도/문득/부끄럽고 부끄러운 마음//희생심이 부족한 내가/과연 엄마가 될 수 있을까/이모나 하지 하다가/그래도/엄마라는 말이 참 좋다/마음의 엄마로서/마음을 잘 다스려야지 ―「마음의 엄마」전문

『작은 기쁨』, 『작은 위로』에 이은, 이해인 수녀님의 새로운 시집 『작은 기도』
작고 사소한 것들까지 사랑하고 품으려는 한 수도자의 기도의 시어들

시인은 작고 사소한 것에 사랑의 눈길을 보내는 존재이다. 시인은 작고 보잘것없는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숙명적으로 사랑해야 하는 존재이다. 그렇다면 동시대의 시인 중 작고 사소한 것을 가장 일관되게 눈여겨보고 그것의 소중한 소여(所與)를 섬세한 언어로 헤아린 대표적인 시인은 누구일까.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이해인 수녀를 가장 먼저 꼽을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많은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기쁨의 감성을 선물했던 『작은 위로』와 『작은 기쁨』에 이어 이번에 다시 작은 것을 애정 어린 눈으로 보살핀 새 시집 『작은 기도』를 펴냈다. 새 시집에서 이해인 수녀는 크고 빠른 것에 붙들린 나머지, 자신의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의 독자들에게 작은 것의 고르고 느린 숨소리를 들려준다. 그를 통해 언제나 새롭게 순환하는 생명의 아름다움과 삶의 본래 자리를 일깨운다.
어떤 시든 그것이 지극하고 간곡하게 갈망하는 희망을 향하고 있을 때 그것은 기도가 된다. 다시 말하면 시는 노래가 된 기도의 언어이고, 기도는 발원으로 뻗어나간 시다.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 『작은 기도』에는 시와 기도가 갖는 순정하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찬미, 삶에 대한 긍정을 소박하지만 호소력 짙은 언어로 노래한다. 1976년 발표한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 이후 사랑과 따뜻한 위로의 언어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던 이해인 수녀의 이번 시집은, 올해 이해인 수녀가 수도 생활 중인 성베네딕도 수녀회의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오랜 수도생활 동안 여일하게 작고 사소한 것들에 애정과 관심을 쏟았던 이해인 수녀의 진심 어린 사랑의 언어가 담겨진, 세상의 모든 것을 품에 그러안고 희망을 노래하는 한 수도자의 기도의 시집이다. 그동안 틈틈이 써두었던 50여 편의 미발표작에 1999년 초판을 냈던 시집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중 몇 편을 덧붙어 출간한 『작은 기도』는 시인으로서, 수도자로서 신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길 바라는 이해인 수녀의 문학의 뿌리를 총체적으로 포괄한 시집으로 볼 수 있다. 암 투병과 사랑하는 지인들의 잇단 죽음을 목도하는 아픔의 시간을 견뎌내왔던 이해인 수녀는 이번 시집에서 지난날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현재의 삶을 긍정하는 시인의 깊은 깨달음이 담아냈다.

신을 위한 나의 기도가 그대로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당신 안에 숨 쉬는 나의 매일이 읽을수록 맛 드는 한 편의 시가 되게 하소서. 때로는 아까운 말도 용기 있게 버려서 더욱 빛나는 한 편의 시처럼 살게 하소서./시는 저에게 꿈을 꾸게 만드는 하나의 놀이이고 노래였습니다./전쟁의 폐허 속에 다들 우울하고 가난했던 초등학교 시절 언니 오빠가 낭송하는 김소월·한용운·윤동주의 시들은 저를 모국어의 아름다움에 눈 뜨게 해주었습니다. -「내 문학의 뿌리」(이해인) 중에서


작은 기도의 시편에서 발원한, 유언과도 같은 생의 염원이 담긴 말씀 수록

본문을 구성하는 시편들과 함께 이해인 수녀의 새 시집 『작은 기도』에서 각별한 주목을 요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책의 말미에 이해인 수녀의 절실하고 순일한 염원이 깃든, 유언과도 같은 아름다운 신작 산문 한 편이 가외의 선물처럼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3년 전 직장암 판정을 받은 이후 수십 차례의 힘겨운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아직까지도 석 달에 한 번 병원의 정기 진단을 받는 투병 중에서 이해인 수녀는 당신의 삶의 갈피를, 그 갈피에 냈던 당신의 발자국을 보다 세밀하고 각별하게 더듬어보기 시작했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제목의 이 특별한 산문은 당신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생을 마치기 전까지 꼭 하고 싶은 희망 서너 가지를 전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처럼 완곡한 형태로는 어디에서도 드러내지 않은 이해인 수녀의 생에 대한 긍정과 외경을 보여준다.
이해인 수녀는 유한할 수밖에 없는 생의 진리 앞에서 겸손과 겸양의 바른 자리를 찾는 지혜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인으로서, 신실한 신앙의 수도자로서 정갈하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염원한다.

내가 평소에 이상적으로 써놓은 글이나 말과 다르게 마무리가 되면 어쩌나 문득 두렵고 걱정이 될 적도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여태껏 행복하게 살았듯이 행복하게 떠나고 싶다. 죽기 전에 수도자로서의 어떤 바람이 있다면 하느님을 향한 나의 수직적인 사랑과 이웃을 향한 나의 수평적인 사랑이 잘 조화를 이루어 ‘세상 사는 동안 그래도 사랑의 심부름을 잘 하였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 누구도 함부로 겉모습만 보린판단하지 않는 아량과 아픈 중에도 밝은 표정을 지닐 수 있는 믿음과 좋은 일에서도 궂은일에서도 감사를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매일을 살고 싶다.
어느 날 고통에 겨워 비록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도 온몸으로 ‘주님은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겸손되이 고백하리라. ‘일생 동안 사랑하고 사랑 받아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저를 많이 참아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나의 지인들과 수도공동체에게 말하리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기 전까지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 중에서


순결한 시심과 결 고운 서정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이해인 수녀
세상 모든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위로의 시어들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모태 신앙이 낳아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한 언어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해인 수녀는 늘 낮은 자세를 유지하려는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또한 최근 한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고통을 겪으며 내게 주어진 하루가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사람과 자연을 보는 것이 다 새로워졌다”고 말한 바 있는 이해인 수녀는 투병 이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 하늘을 보고, 가족을 보고, 풀과 나무와 꽃을 보는 것이 다 새로워지고,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아픔의 묵상을 통해 고통이 진주를 만든다는 말을 절감하고, 전에는 추상적으로 이해했던 ‘고통도 축복’이라는 말을 뜻을 삶으로 체득하였다는 그의 고백은 시 속에 오롯이 담겨져 이전보다 더욱 절실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언어로 승화되었다. 그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하듯 써내려간 시어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깊은 위로와 치유가 일어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수도원에 살면서 단 하루도 기도하지 않은 날이 없지만 기도에 대한 갈증은 끝이 없습니다. 해도 해도 다는 채워지지 않는, 그러나 항상 가슴을 뛰게 하는 기도는 아마도 영원한 사랑이고 그리움인가 봅니다. 수도 연륜이 깊어진 것에 비해 기도를 더 잘하지 못하는 데 대한 나의 부끄러움 또한 끝이 없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해인 수녀의 시집에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마음이 내재돼 있다. 해인 수녀는 우리가 제대로 나눠받지 못하는 어머니의 기도를 우리들에게 나누어준다. 해인 수녀는 우리들 어머니의 기도를 대신해준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해인 수녀의 정성 어린 기도 덕분이다. 해인 수녀의 기도 속에는 인간의 마음의 무늬가 찬란하고 고요하다. 그녀의 기도는 감사의 기도이자 침묵의 기도이며, 위안의 기도이자 눈물의 기도이며, 사랑의 기도이자 용서의 기도이며, 겸손의 기도이자 존재의 기도이다. -정호승(시인)

이해인 수녀의 빨래번호 88을 상징하는 총 88편의 시
항상 이웃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러브레터

『작은 기도』에는 총 88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88”이라는 숫자는 수도원에 입회 당시 주어지는 이해인 수녀의 고유 번호(이를 수도원에서는 편의상 “빨래번호”라고 부른다)인 88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는 기도의 시를 쓰게 해준 수도공동체에 이 시집을 헌정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절제한다는 점에서 시와 수도생활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는 이해인 수녀는, 시는 한 수도자가 순례의 길 위에서 보고 겪고 느낀 것들을 표현한 상징 언어의 기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항상 이웃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는 아름다운 러브레터가 되기를 바라고, 자신의 시를 읽고 마음이 정화됐다거나 아름답고 선하게 살고 싶은 열망을 갖게 됐다는 고백을 들으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고 한다. 자신의 시가 날개를 달고 치유와 위로의 천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선한 일을 하고, 맑은 삶을 살겠다는 생각으로 수녀가 되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를 쓰면서 시 안에 자신의 변함없는 그 뜻을 알알이 새겨 넣은 시인의 마음을 『작인 기도』 속 신작시들에서 더욱 절절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사연을 보내오는 수많은 이들에게 그들이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는 이해인 수녀의 시는 독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이자,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요, 이 시대의 영성을 이끌어가는 한 수도자의 영적 깨달음의 결과물이라도 할 수 있다.

세상에서 다 드러내놓고/말하지 못한/내 마음 속의 언어들//깨고 나서/더러는 잊었지만/결코 잊고 싶지 않던/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꿈들/모르는 이웃과도 웃으며/사랑의 집을 지었던/행복한 순간들//속으로 하얀 피 흘렸지만/끝까지 잘 견뎌내어/한 송이 꽃이 되고/열매로 익은 나의 고통들//살아서도 죽어서도/나의 보물이라/외치고 싶어//그리 무겁진 않으니까/하늘나라 여행에도/꼭 가져가고 싶

작가정보

저자(글) 이해인

저자 이해인은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Olivetan Benedictine Sisters) 소속으로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서원을 하였다. 1970년 「소년」지에 동시를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1976년 첫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많은 시집과 수필집, 번역집을 펴냈고 그의 책은 모두가 스테디셀러로 종파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 교과서에도 여러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수도자임에도 꾸준히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비결에 대해 그는 ‘일상과 자연을 소재로 하는 친근한 시적 주제와 모태 신앙이 낳아준 순결한 동심과 소박한 언어 때문’일 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1980년대 시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그는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그의 상징인 ‘민들레의 영토’ 수도원에서 기도와 시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민들레의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눈꽃 아가Snow Flower Songs』 『작은 기쁨』 『작은 위로』 『희망은 깨어 있네』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등이, 번역서로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마더 테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아무도 혼자가 아닙니다』가 있다. 여성동아대상, 새싹문학상, 부산여성문학상, 올림예술대상 가곡작시상,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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