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밀사. 1
2018년 06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4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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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34.21MB)
- ISBN 9788970639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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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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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경이의 여행〉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과학소설로 분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향을 지닌다. 주인공이 타타르족의 반란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 황제의 밀사로 파견되어,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온갖 위험과 시련을 이겨내며 시베리아를 가로지르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과학보다는 지리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내었으며, 19세기 러시아의 모습을 사실적이고 역사적으로 묘사하였다.
러시아 황제는 타타르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르쿠츠크에 있는 동생에게 반역자 이반 오가레프를 조심하라고 알리기 위해 미하일 스트로고프 대위를 밀사로 파견한다. 미하일은 시베리아를 횡단하면서 나디아 페도르라는 아가씨를 만나 동행하게 되고, 여기에 졸리베와 블라운트라는 특파원도 끼어든다. 그러나 미하일에게는 험난한 앞길이 펼쳐지는데…. (제1권)
2. 러시아인과 타타르인
3. 황제에게 소개된 미하일 스트로고프
4. 모스크바에서 니즈니노브고로드까지
5. 두 가지 포고령
6. 오누이
7. 볼가 강을 따라 내려가다
8. 카마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9. 마차 안에서 보낸 낮과 밤
10. 우랄 산맥에서 만난 폭풍우
11. 곤경에 빠진 여행자들
12. 도발
13. 모든 것에 우선하는 의무
14. 어머니와 아들
15. 바라바 늪지대
16. 마지막 노력
17. 두 라이벌
“미하일 스트로고프.” 황제는 편지를 젊은 밀사에게 건네주면서 말을 이었다. “이 편지를 받게. 이 편지에 시베리아 전체의 안전이 달려 있네. 그리고 내 아우인 대공의 목숨도 여기에 달려 있네.”
“이 편지를 반드시 대공 전하께 전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빠져나가겠나?”
“빠져나가거나, 아니면 놈들 손에 죽겠습니다.”
“나는 자네가 살기를 바란다.”
“살겠습니다. 그리고 빠져나가겠습니다.”
황제는 스트로고프의 차분하고 꾸밈없는 대답에 만족한 것 같았다.
“그럼 가게, 미하일 스트로고프. 하느님을 위해, 러시아를 위해, 내 동생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1권, 50~51쪽 중에서)
그녀의 매력적인 얼굴은 가장 순수한 슬라브형이었다. 좀 엄격해 보였지만, 여름이 몇 번 지나면 단순한 어여쁨이 아니라 아름다움으로 피어날 터였다. (중략) 문자 그대로 아직 젊은 여자였지만, 높은 이마와 또렷한 이목구비는 그녀가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라는 인상을 주었다. 미하일 스트로고프는 그 점을 놓치지 않았다. 이 젊은 여자는 분명 과거에 이미 고통을 겪었고, 미래도 장밋빛은 아닌 게 분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가 인생의 시련과 맞서 싸우는 법을 알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그녀의 에너지는 분명 즉각적인 동시에 지속적이었고, 남자도 무너지거나 자제력을 잃기 쉬운 상황에서도 그녀의 침착성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1권, 68~71쪽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 모든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지난 1세기 동안 해를 더할수록 더 높은 인기를 얻은 작가! 쥘 베른!
“쥘 베른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의 천재이다.”
-레몽 루셀
“쥘 베른과 ‘경이의 여행’이 아직도 살아 있다면, 그것은 그 작품들이 20세기가 피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피하지 못할 문제들을 일찌감치 제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 셰노
“쥘 베른은 나의 일부이다. 베른의 천재성은 경이로운 세계를 묘사하는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드라마를 어린이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상징 속에 축약시켜놓았다는 점이다.
유년기에 쥘 베른을 읽고 작가가 된 자라면, 그에게 빚을 지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인가?”
-르 클레지오
“진정한 베른에 다가가려는 시도는 발견과 경이에 가득 찬 작업이다.
게다가 그는 오늘날 초현실주의풍이나 정신분석적이라고 부르는 소설 기법을 앞질렀다.
실로 베른은 일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성인을 위한 소설가’였다.”
-월터 제임스 밀러
“쥘 베른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의 길을 열어준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쥘 베른은 인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항상 궁금해했다.
이 질문을 던지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나 자신이 쥘 베른의 계승자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작가 쥘 베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쥘 베른 컬렉션’ 열 번째 작품 『황제의 밀사』출간!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의 영원한 고전,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의 엄선된 대표작들을 번역가 김석희의 완역본으로 읽는 열림원 ‘쥘 베른 컬렉션’의 열 번째 작품 『황제의 밀사』(원제: Michel Strogoff - Le Courrier du Csar, 1876)가 출간되었다.
『황제의 밀사』는 쥘 베른의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의 열네 번째 장편소설로, 1876년 1월부터 12월까지 격주간지 〈교육과 오락〉에 연재된 뒤 베른의 문학적 아버지이자 평생의 동반자였던 출판업자 피에르 쥘 에첼(Pierre-Jules Hetzel, 1814~1886)의 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작품이다. 출간 당시 연극으로도 각색되어, 마찬가지로 연극으로 각색된 『80일간의 세계일주』와 2년마다 번갈아가며 샤틀레 극장에서 50년 동안 장기 공연이 이루어졌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화로도 여러 차례 제작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축약본으로 출간된 적은 있지만, 초판본의 삽화까지 온전히 실어 완역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여 년간 무려 80여 편에 이르는 장편소설을 발표한 엄청난 창작열의 작가, 정식으로 과학을 공부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달까지』의 달나라 여행이나 『해저 2만리』의 심해잠수함 등 천재적인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앞으로 인류에게 일어날 과학기술의 진보를 예언한 ‘SF(Science Fiction)의 아버지’ 쥘 베른. 그러나 이 부지런하고 창의적인 작가 쥘 베른의 작품을 단지 ‘공상과학소설’ 또는 어린이용 모험소설로만 평가하는 것은 쥘 베른이 세기를 뛰어넘어 불멸의 존재가 된 이유를 절반밖에 설명해주지 못한다. 쥘 베른은 문학적 엄숙주의의 그늘에 가려 동시대인들로부터 정통적인 문학사에서는 중요한 지위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베른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학의 천재다”라는 초현실주의 문학의 선구자 레몽 루셀(Ramond Roussel)의 찬사처럼, 그의 작품은 성장소설ㆍ교육소설ㆍ과학소설ㆍ사회소설ㆍ정치소설 등 무궁무진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한 세기가 지나면서 수많은 작가들이 쥘 베른에게 문학적 위상과 깊이를 부여하고 있다. 랭보ㆍ릴라당ㆍ장 콕토ㆍ사르트르ㆍ쥘리앙 그라크ㆍ르 클레지오ㆍ미셸 투르니에ㆍ베르나르 베르베르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가들이 어린 시절 읽은 쥘 베른의 작품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황제의 밀사』는 ‘경이의 여행’ 시리즈의 다른 유명한 대표작과는 달리, 과학소설로 분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향의 작품이다. 주인공 ‘미하일 스트로고프’가 타타르족의 반란을 저지하기 위해 러시아 황제의 밀사로 파견되어,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숱한 장애물을 이겨내며 시베리아를 가로지르는 모험을 그린 『황제의 밀사』는 과학보다는 지리가 강조되어 있다. 러시아의 동쪽 모스크바에서부터 서쪽 이르쿠츠크까지, 주인공은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산과 강, 황무지와 늪지대 등 시베리아의 대자연과 싸우며 그의 용기와 능력을 시험받는다. 정해진 기간 동안에 정해진 거리를 여행해야 하는 이같은 여정을 『황제의 밀사』와 유사한 경향의 작품이자 같은 공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인 『80일간의 세계일주』와 비교해가며 읽는 것도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해설〉 285~288쪽 참조).
하나의 고난을 극복하고 나면 또다시 더 큰 시련이 찾아오는 역동적인 구성, 쥘 베른 특유의 초인적이고 영웅적인 주인공, 『해저 2만리』를 떠올리게 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진지한 분위기는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편에 서서 그의 여정을 응원하게 한다. 또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끊임없이 등장하는 러시아의 생경한 지명과 각종 교통수단 등 19세기 러시아의 사실적이고 역사적인 묘사에서는 매일 15종에 달하는 신문을 통독하고 과학학회는 물론 지리학회의 회보들까지 빠짐없이 읽었으며, 만년에는 그가 모은 스크랩이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였다는 쥘 베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주인공이 거의 등장하지 않거나 수동적이고 부수적인 역할만을 담당했던 쥘 베른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황제의 밀사』에서는 좀더 적극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로 등장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본문의 삽화는 쥘 데카르트 페라(Jules Descartes Ferat, 1829~1890)가 판화로 제작한 것으로, 빅토르 위고와 에밀 졸라의 소설 삽화, 쥘 베른의 『신비의 섬』 『챈슬러 호』 등 많은 작품의 삽화를 그렸다.
오늘날 프랑스 문단에서 ‘쥘 베른의 문학적 후계자’로 불리는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해저 2만리』의 주인공 네모 선장을 가리켜 “그는 이해받지 못했지만 자신의 꿈을 지켰다”라고 말하며 베르베르 자신과 동일시한 바 있다. 베르베르의 이 말은, 교양과 오락을 겸비한 19세기 최고의 대중작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동시대인들은 물론 지금까지도 그 문학적 업적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쥘 베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쥘 베른 서거 백 년을 맞아 쥘 베른의 문학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새로워지길 바라며 기획된 ‘쥘 베른 컬렉션’의 열 번째 작품 『황제의 밀사』는 한 세기가 지난 오늘의 독자를 매료시키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쥘 베른 컬렉션’은 총 15종 2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작가정보

1828년 프랑스 서북부의 항구도시 낭트의 페이도 섬에서 태어난 쥘 베른은 이국정서가 풍부한 항구도시에서 자란 덕에 어린 시절부터 바다와 그 너머에 있는 미지의 땅을 동경해왔다. 열한 살 때 동갑내기 사촌누이에게 연정을 품고, 산호 목걸이를 선물하려고 인도행 무역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들켜서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이때 소년이 약속한 한마디-“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는 참으로 암시적이다. 낭만적인 꿈을 좇아 미지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려는 소년의 모습은 과연 쥘 베른답다. 열아홉 살 때 법률을 공부하러 파리로 상경하지만 독서와 극장 순례로 시간을 보낸 그는 20대부터 극작가를 지망하지만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서른네 살 때인 1862년, 친구 나다르가 제작한 열기구 ‘거인호’에서 영감을 얻어 『기구를 타고 5주간』을 썼다. 묻혀질 뻔한 그의 원고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만들고자 했던 출판업자 에첼의 눈에 띄어 이듬해인 1863년에 출판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는다. 일약 인기작가가 된 베른은 1년에 한 편 이상씩 40년 동안 꾸준히 쓰게 된다. ‘경이의 여행’ 시리즈는 1905년에 사망할 때까지 80편에 달했고, 전세계에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ㆍ프랑스어ㆍ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로라 잉걸스 와일더의 『초원의 집』 시리즈, 안데르센의 『즉흥시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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