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캐리커처. 2
2014년 02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10월 3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27.78MB)
- ECN 0102-2018-600-00279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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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포스트모더니스트 에토레 소트사스 - 에토레 소트사스
산업이 된 실험 - 미켈레 데 루키
파도 타는 교사에서 디자이너로 - 데이비드 카슨
권투 선수에서 디자이너로 - 안도 다다오
밴드 기타리스트에서 디자인계 신데렐라로 - 톰 딕슨
우주를 디자인하다 - 조지 루커스
코카콜라 디자인 1
코카콜라 디자인 2
코카콜라 디자인 3
축구공다운 축구공 - 텔스타
기능과 인간미를 함께 - 빌헬름 바겐펠트
빛을 디자인하다 - 폴 헤닝센
조명 예술가 잉고 마우러 - 잉고 마우러
상상력으로 만드는 세계 - 레고
랜드마크의 재료 - 이외른 우촌
전략적 디자인 - 아르네 야콥센
단순하지만 우아한 - 베르너 팬톤
스칸디나비아의 마음 - 알바 알토
노동을 나누는 디자인 - 이케아
애플과 더불어 -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겸손한 디자인 - 디터 람스
사과 한 입 - 애플의 로고
캐릭터의 힘 - 미키마우스
미키의 장수 비결
무례해도 좋아 - 도널드덕
희망을 담은 캐릭터 - 스누피
슬픈 아톰 - 아톰
프랑스의 기질 - 아스테릭스
한 가지 차별화 - 쌤소나이트
폐품 활용 디자인 - 프라이탁
디자인의 윤리 - 빅터 파파넥
디자인계의 내부 고발자 - 티보 칼맨
버내큘러 디자인 -
한국의 디자인 아이템 1 - 이태리타월
한국의 디자인 아이템 2 - 철가방
한국의 디자인 아이템 3 - 한국의 수저
행복한 디자인 - 스마일리 페이스
두 마리 토끼 - 미피
몸짱 스포츠카 - 시보레 콜벳 스팅 레이
아우토반의 주인공 - 포르쉐 911
본드카 애스턴마틴 - 애스턴마틴 DB 5
날개 단 스포츠카 - 메르세데스-벤츠 300 SLR
각 잡힌 스포츠카 - 람보르기니 쿤타치
아이들의 세계 - 플레이 모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 브루노 무나리
디자인하는 아이들 - 프리드리히 프뢰벨
세계로 열린 디자인 - 쿠르트 네프
부록
P.S 디자인
사적인, 아주 사적인 추천 만화·그림책 목록
전구에 날개를 다니 인기가 급상승! - p61 조명 예술가 잉고 마우러
애플의 상징인 ‘한 입 깨물어 먹은 사과’는 누가 만들었을까? - p97 사과 한 입
미키마우스가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이유? - p105 미키의 장수 비결
트럭 덮개와 자동차 안전벨트로 가방을? - p129 폐품 활용 디자인
때수건이 한국을 상징하는 디자인 아이템? - p145 한국의 디자인 아이템 1
제임스 본드가 사랑에 빠진 자동차가 궁금하다면? - p173 본드카 애스턴마틴
쉽다, 재미있다, 공부가 된다!
김재훈과 함께 떠나는 유쾌한 20세기 디자인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
한 번쯤 들어 본 디자이너, 늘 갖고 싶었던 그 물건을 만나다
딱딱하고 지루한 인문 서사와 정보를 재미있고 쉬운 만화라는 매체에 갈아 태우는 데 일가견이 있는 김재훈이 1권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모아《디자인 캐리커처 2》를 출간했다. 2권 역시 1권만큼이나 20세기 디자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디자인 아이템과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물론 이런 이야기들을 킥킥대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2권에는 어떤 물건들이, 어떤 사람들이 등장할까? 디자인은 아름답고 감명 깊은 한 편의 시와 같아야 한다고 믿었던 알레산드로 멘디니, 원칙만을 강조하는 모더니즘 디자인에 반기를 든 포스트모더니스트 에토레 소트사스, 대중의 공감을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미켈레 데 루키, 꼭 필요한 기능만을 드러내야 한다는 ‘심플 디자인’ 철학을 제품에 담은 디터 람스 등,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한 번 쯤 들어본 유명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서퍼와 사회 과목 교사로 일하다가 그래픽디자이너로 전향해 일약 스타가 된 데이비드 카슨, 베이스 기타와 오토바이에 빠져 살다가 디자인계의 신데렐라가 된 톰 딕슨 같은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프루스트 의자, 와인 오프너 ‘안나 G’, 칼톤 책상, 발렌타인 타자기, 톨로메오 램프, PH 램프 시리즈 등 평소에 갖고 싶었던 아름다운 디자인의 물건들이 줄줄이 나타나는데, ‘이 물건이 이 사람의 작품이었구나!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구나!’ 하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 그 안에서 자라는 디자인의 꿈
전 세계인들이 1초에 4만 병이나 먹어치운다는 ‘음료 이상의 음료’ 코카콜라, 발명가이자 건축가인 버크민스터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최초의 FIFA 공인구 텔스타, 적은 돈으로 튼튼하고 세련된 멋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조립 가구 브랜드 이케아, 공중목욕탕 문화가 낳은 한국의 보석 같은 디자인 상품인 이태리타월. 이런 것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주변에서 흔히 보고 사용하고 먹는,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들이다. 저자는 이런 아이템에도 주목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디자인이 꾸는 꿈이 특별한 계층의 화려한 삶이 아닌,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을 향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일상의 물건들뿐만 아니라 미키마우스, 도널드덕, 스누피, 아스테릭스, 아톰 같은 이제는 전설이 된 대중문화의 캐릭터부터, 버려지는 화물차 덮개 방수 천을 이용해 만드는 프라이탁 가방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제품까지 저자가 관심을 갖고 살펴 본 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이템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는 일관된 신념이 담겨 있다. 가장 편리하고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일수록 한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한 세기를 넘게 근대 문명을 가꾸고 누려온 사람들의 서사가 집약되어 있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겪어온 체험의 이야기가 녹아있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의미를 곱씹어보고 싶은 독자들이라면《디자인 캐리커처 2》를 친절한 안내자 삼아 유쾌한 20세기 디자인 여행을 떠나보길 권한다.
그림보다 글을 더 잘 쓴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김재훈이 부록에서 풀어놓은, 그림이 아닌 ‘글’로 표현한 디자인에 관한 이런 저런 생각과 ‘사적인’ 입장에서 추천한 만화책·그림책 리스트는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추천사
“인문학적으로 각성한 만화가가 도달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이빨.”
- 김어준(딴지일보 총수)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다 봤다. 만화니까, 재미있으니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가득하니까. 그림이 글보다 많은, 이런 책 좋아한다. 다 보았는데도 사전처럼, 화집처럼, 만화책처럼, 참고서처럼 자꾸 펼쳐보게 된다. 펼쳐보다 보면 또 보게 되고, 또 보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기도 한다. 얼핏 보면 무덤덤한 흰색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수많은 색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이런 책 좋아한다.”
- 김중혁(소설가)
“나는 디터 람스의 디자인이 얼마나 뛰어난지 대중에게 설명하는 것이 피카소의 작품에 열광하게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을 알려주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늘 느낀다. 오늘날 한국에서 그것을 가장 잘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재훈 작가다. 나는 그의 카툰을 보면서 내가 알았다고 생각했던 디자인의 역사와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깨우친다. 그가 그린, 약간 익살스럽게 표현한 디자이너들의 얼굴을 보면庸대중에게는 낯선 그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김재훈은 디자인을 대중화하는 데 가장 앞에 선 사람일 것이다.”
- 김신(대림미술관 부관장, 전 월간 <디자인> 편집장
작가정보
저자 김재훈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영상디자인 전공 과정을 수료했고, 인문 서사와 정보를 어떻게 하면 만화라는 매체에 갈아 태울 수 있을까, 그 방법론에 대한 야심만만한 논문을 생업과 밀린 글쓰기, 그림 그리기 뒤로 미뤄놓고 있다. 중앙일보에 문화 카툰 ‘나비’, 북 카툰 ‘김재훈의 책갈피’를 연재했으며 중앙선데이에 ‘김재훈의 주신전기’와 ‘디자인 캐리커처’를 연재했고, 현재는 문화 전반으로 이야기의 폭을 넓혀 ‘김재훈의 vs 문화 캐리커처’를 연재하고 있다. 김재훈은 그림보다 글을 더 잘 쓴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이야기꾼이자 정보 만화가로, 인문·철학·역사·음악 등 여러 분야의 소재를 각색해 그림·만화라는 매체에 담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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