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는 전략이다
2016년 07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7월 0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1.88MB)
- ISBN 978896570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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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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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식당이 부지기수로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비장의 메뉴를 보유한 집도, 목 좋고 기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도 ‘전략’이 없는 장사는 언젠가는 무너진다. 이에 저자는 차별화된 장사 전략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뇌와 심리를 치밀하게 연구했다. 그리고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비기에 전략을 더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 노하우를 알려준다.
전략 1. [끌어당기기] 고객에게 시켜라
재미가 없으면 고객도 없다
50% 가격 할인의 비밀
고객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라
고객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
저희는 주문과 동시에 밥을 짓습니다
평범한 요리를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 보자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줄을 세우고 싶으시죠?
- 피 같은 임대료를 내고도 이익이 나게 만드는 솔루션
전략 2. [차별화] 전구를 바꿔라
“일요일은 쉽니다”라는 안내의 오류
단돈 1,000원의 어마어마한 위력
고기 들어오는 시간을 적어라
당신은 혹시 사나운 개를 키우고 있지 않으신가요?
숨겨진 18cm를 찾아라
어차피 줄 거면 생색내면서 줘라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전구는 무조건 1년에 두 번 바꿔라
- 진정한 고수는 매장 조명의 색온도까지 고려한다
전략 3. [호기심 유발하기] 소리로 유혹하라
높아야 맛있어 보인다. 4cm의 비밀
로고송을 만들어 귀를 꼬드기세요!
맛은 지극히 상대적이다
“바사삭!” 소리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5초 안에 시선을 사로잡아라!
설탕을 미워하지 마라
호감을 주는 인테리어는 음악으로 완성된다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고객은 칼로리 높은 사진을 좋아한다
- 기름이 줄줄 흐르는 사진을 최고 해상도록 출력해서 붙여라
전략 4. [기본기] 밥 짓는 물을 바꿔라
타깃 오디언스가 정확하지 않으면 필패한다
그래도 그렇지 봉평이 뭡니까?
밥집은 무조건 밥이 맛있어야 한다
외식업은 아이디어도 맛있어야 한다
음식은 먹기도 전에 맛있어야 한다
절대로 고객을 가르치려 들지 마라
제발, 고객이 원하는 걸 파세요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장기불황, 다 망해도 이런 오너는 살아남는다
- 라모스 버거 매니지먼트 프로세스 내역 전격 공개!
전략 5. [비주얼] 판을 갈아엎어라
무조건 음식은 예뻐야 한다
설득의 핵심, 권위를 모셔오자
신메뉴 도입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NO”라고 절대 말하지 마라
원산지, 생산자, 조리법 그리고 마리아주
저울이 해답이라고 100번 강조합니다
해체하고 펼쳐라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무조건 무거운 식기를 사용하라
- 커트러리의 무게와 체감 가격의 상관관계
전략 6. [내실 다지기] 카톡을 꺼라
일할 사람 없어서 밥장사 못 해먹겠네
벤치마킹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
제발 카톡 좀 끄세요
장사는 브랜드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거다
주인의식을 왜 강요하세요? 어차피 주인도 아닌 사람에게
친절하기 싫다면 이 방법은 어떠세요?
독학으로 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최고의 스킬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디테일로 차별화하고 감동시켜라
- 성공을 가져다주는 장사의 디테일 100
전략 7. [스토리텔링] 사연을 만들어라
단점을 없애기보다 장점을 키워라
생존의 마지노선, 매출 계획
스토리텔링은 이렇게 만드는 거다
장사는 연애다
천재가 아니라면 천재가 되는 법이라도 배워라
포정이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계산 가능한 가치만 깔아주세요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왜 우리 가게만 손님이 없을까?
- 외면할수록 고객에게 버림받는 다섯 가지
전략 8. [확장] 빗장을 풀어라
고장 난 냉장고도 맛을 만든다
누구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오너를 꿈꾼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이것만 외우자!
Part One: 아이디어, 가맹점 계약, 관계 유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이것만 외우자!
Part Two: 물류 시스템, 상권 분석
맛있는 음식점은 절대로 혼자 가지 않는다
뷔페 성공 전략 Part One: 뷔페 공학
뷔페 성공 전략 Part Two: 메뉴나 요리가 친절하면 안 되나요?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문제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고 해결하라
- 어느 티벳 식당 사장님의 고민에 답하며
맺음말 | 사랑하는 후배 K에게
참고문헌
태연하게 물 담배를 빨고 있는 가운데 가르마 여인, 수를 놓고 있는 촌로, 변발을 한 어르신의 뒷머리를 따고 있는 총각, 〈패왕별희〉에 나올 법한 무대의상을 갖춰 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배우들…. 시선을 수평 이동시켜 옆벽에 걸린 사진에 초점을 맞춘다. 말을 타고 있는 주인과 종으로 보이는 사내, 상해의 주택가 뒷골목으로 보이는 풍경사진,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듯 허리를 숙이고 인사를 나누는 두 총각…. 딤섬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사진 감상으로 보낸다. 난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중국 본토의 식당은 아니지만 분위기는 충분히 젖어 있다. 청나라 말기의 한량이 된 듯한 기분이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종업원들이 나의 흥을 더한다.
“콰이 콰이 츠죠유.”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먹기도 전에 최면에 걸린다. 그래 난 오늘 제대로 된 딤섬을 먹을 수 있는 거야. 테이블에 쭉 깔린 대나무 찜통들을 바라본다. 틀림없는 중국식 딤섬이다. 물론 한국식 뷔페 레스토랑에 깔린 찜통 속 만두와 한통속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나는 최면에 걸린 상태. 항저우나 쑤저우의 유명 딤섬 집에 와 있는 착각에서 빠져나오기 싫다. 조심스레 딤섬 하나를 들어 입으로 옮긴다. 뜨끈한 열기와 육즙이 혀를 적신다. 음~ 절로 탄성이 새나온다. ‘중국스러운’ 향신 간장이 추임새를 넣는다. 좋다. 아주 좋다. 난 다시 흑백 사진 속의 사내와 여인에게 말을 건다.
“니하오~ 니 츠팔로마?”(안녕, 밥 먹었니?)
이쯤 되면 손님의 생각은 좁혀지기 마련이다.
1. 정통 중국식 딤섬일거야.
2. 주인장이 감각이 있네.
3. 세상에! 중국에서 물 건너온 스텝들이 만든 딤섬을 이리도 착한 가격에.
4. 짜샤이, 간장, 소스… 어느 것 하나 본토스럽지 않은 게 없네.
5. 이러니 손님이 많을 수밖에.
그깟 흑백 사진. 인터넷 어디서나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난 알고 있다. 또 북경의 골동품 거리 ‘유리창’ 아무 곳에서나 손에 넣을 수 있는 모조품이란 사실도 안다. 이 싸구려 이미지 몇 장을 업장에 걸면 손님 스스로 최면을 건다는 사실을 더더욱 잘 안다. 34~35쪽. 〈고객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다〉
“일요일은 쉽니다.” 어디서든 만나는 안내 문구다. 특히 식당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목숨 걸고 일했으니 쉬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구를 만나고 나면 맥이 풀리고 진이 빠진다.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주인장은 쉰단다. 목표 지점까지 이동해온 거리가 길수록 실망감도 커진다. 그래, 사람이니까 쉬어야지…. 그래야 다음 주에 일을 할 수 있을 테니까. 이해한다.
그런데 시비를 좀 걸자면… 문구를 바꾸면 어떨까? 기왕이면 고객도 나도 만족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말이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지 않는가. 곱게, 선하게, 친절하게 바꾸어보자. 이를테면,
“일요일은 식자재 탐구 여행을 떠납니다.”
고객은 바로 반응한다. 이 내용을 보면 안심이 된다. 아~ 쉬는 날까지도 연구하는 사장님이구나, 판단한다. 식사는 못 했지만 가산점은 준다. 틀림없다. 못 믿겠다면 손님의 입장이 되어 위의 두 문장을 다시 한 번 순서대로 소리 내어 읽어보시라. 어느 쪽에 더 믿음이 가는지.
일요일마다 좀 더 좋은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사장님. 멋지지 않은가? 그것도 낭만적으로 ‘여행’이라는 단어를 휴일 안내 문구에 사용했다. 고객은 호감으로 똘똘 뭉친 음식이나 식당을 선호한다. 호감은 동감을 이끌고 동감은 감동을 불러들인다. 뭐 그까짓 휴일 안내 문구에까지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느냐고 반문하는 사장님들을 위해 하나 더 예를 들어볼까?
“일요일 하루 동안의 연구가 더 맛있는 작품을 만듭니다.”
연구는 쉬면서도 할 수 있다. 벤치마킹 투어를 떠나는 것도 연구고, 〈백종원의 3대 천왕〉을 보는 것도 연구고, 〈냉장고를 부탁해〉 레시피를 되뇌는 것도 연구다. 외식업자는 한시도 음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고단한 직업을 은근히 격상시켜보자. 59~61쪽. 〈“일요일은 쉽니다”라는 안내의 오류〉
들여다보는 대상은 가까이서 자세하게 살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보석이 그렇고, 미술작품이 그렇고, 골동품이 그렇다. 귀한 물건을 만나면 우리는 자세히 살펴보게 된다. 물론 야한 것도 몰래 들여다본다. 궁금한 것, 소중한 것,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해 끌리는 자연스런 호기심이다. 그 반대의 경우는 굳이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가치가 없고 가까이할 필요가 없는 것은 되도록이면 멀리서 보고 싶어 한다. 아니면 아예 외면하거나.
물리적으로 좀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가까이서 자세히 살피려면 우리의 눈을 피사체 쪽으로 가져가야 한다. 그래야 세세하게 보인다. 아니면 대상을 우리 눈 가까이로 끌어와야 한다. 현대인은 ‘호모 검색쿠스’다. 끊임없이 찍고, 확인하고, 올리고 검색한다. 그래서 요리를 만나면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들이댄다. 피사체와 가까워지고 싶어서다. 그래야 요리에 코를 박지(?) 않더라도 들여다볼 수 있다. 이런 수고스러움을 덜어주면 고객은 감
사해한다. 강연 때마다 강조하는 멘트가 있다.
“주인이 편하면 고객이 고생하고, 주인이 고생하면 고객이 편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4cm만 요리의 높이를 올려주자. 두툼한 나무도 좋고 묵직한 철판도 좋다. 이도 저도 마음에 안 들면 굽이 좀 있는 더 큰 접시를 밑에 깔아줘도 된다. 다이소에서 사오든 황학동 뒷골목을 뒤지든 상관없다. 젓가락이나 포크질을 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녀석이라면 어떤 것도 괜찮다. 고개를 숙이고 들이밀고 싶은 딱 그 정도 거리만 가깝게 만들어주면 된다. 99~101쪽. 〈높아야 맛있어 보인다: 4cm의 비밀〉
누구에게 무엇을 팔 것인지 명확히 설정하라. 그들을 위해 온갖 신경을 곧추세워라. 만약 30대 샐러리맨이 타깃이라면 라이프 사이클, 선호하는 색깔, 분위기, 소스, 반찬, 음료, 술 등 냉정하게 분석하라. 그렇지 않은 트릿한 집과 비교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일을 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슬리퍼를 준비하라. 이발소에서나 함 직한 서비스를 도입해보자. 테이블에서 고기를 주문했는데 홀 직원이 다가와 이리 묻는다.
“슬리퍼 가져다드릴까요?”
그들을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어야 감동은 시작된다. 이처럼 외식업은 아이디어가 맛있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고객이 맛에 만족할 수 있는지만 연구하고 고민하자. 외식업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음식만 생각해라. 그래야 관찰력도 상승한다. 아이디어도 맛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딱 하나. 오너의 생각이 맛있지 않으면 절대로 음식이 맛있을 수 없다. 또 고객이 맛있다고 느낄 수 없다. 160~161쪽. 〈외식업은 아이디어도 맛있어야 한다〉
혹자는 이런다.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다고. 많이 안 씹고 넘겨서 그런 거다. 이런 분도 계신다. 혀가 코팅된 것 같다고. 그건 같이 드신 지방이나 기름 때문이다. 심지어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중화요리를 먹고 나면 생방송에서도 하품이 날 만큼 졸리다고도 했다. 어느 중견 여자 아나운서의 이야기다. 원인은 간단하다. 본인의 양보다 많이 먹어서 그런 거다.
과연 전 국민 중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고 이런 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될까? 아마도 거의 모두가 이렇게 느꼈다면 이제껏 살아남은 외식업자는 거의 없으리라 장담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조미료에 민감하지 않은 구매자가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말이 나온 김에 고객의 뇌 속으로 잠깐 들어가 볼까?
“우리 집은 절대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으면 고객들이 이 집은 정말 착한 집이야, 라고 판단할 거라 믿는 모양이다. 궁금하다면 당장 옆 사람에게 물어보라.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당신은 기분이 어떨 거 같아?”
백이면 백, “에이 설마.”라고 대답한다. 만약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나 행동이 진심으로 고객을 위한 거라면 필수 조건이 하나 따른다. 조미료 대신 무엇을 어떻게 넣었고, 또 어떤 정성이 들어가 요리가 완성되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팬을 만들 수 있다. 남들이 하니까, 남들이 안 좋다고 하니까, 공부도 안 하고 마구잡이로 걸어대니 의미가 없는 거다. 꼭 밝히고 싶다면 이런 방식을 택해보시라.
“23도에서 7시간 우려낸 한우 사골 육수에는 굳이 조미료나 첨가물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청양의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 마늘 그리고 백령도산 까나리 액젓으로 만든 양념장입니다. 재료비가 하도 비싸 조미료를 넣을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204~205쪽. 〈“NO”라고 절대 말하지 마라〉
일본의 《닛케이 레스토랑》이라는 잡지에서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다. 특정 식당을 왜 2번 재방문하지 않느냐는 질문이었는데 대답이 기막히다.
1위가 ‘그냥’. 2위가 ‘깜빡했다’.
읽었을 때의 충격만큼은 고스란히 뇌리에 남아 있다. 그래 그럴 수 있겠다. 아니 이게 정답이다. 워낙 많이 생기니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거다. 웬만한 맛과 양 서비스가 아니라면 ‘그냥’ 잊히는 게 당연하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은 더 뿌옇게 변할 테고 어느 날 잊히고 말 것이다. 그래서 강렬한 인상이 필요하다.
여러분은 아래 두 가지 이야기 중 어느 것을 더 오래, 강력하게 기억하겠는가?
1. 사업 실패 후 전국을 떠돌다 만난 돼지갈비 장인. 30년 경력을 전수받아 마포에 오픈한 홍두깨갈비
2. 압류 딱지가 붙는 순간 온 가족과 함께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차마 농약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더군요. 무작정 동두천 돼지갈비의 장인, 류홍선 선생을 찾아가 닷새를 눈물로 빌었습니다. 사람 살리는 홍두깨갈비는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스토리텔링을 고민하며 쉬 놓치는 포인트가 있다. 주어를 생략하는 습성이 있다. 주어를 생략하면 고통과 감동의 강도가 약해진다. 구체적이지 않으면 추상적이고 모호하다. 이리 무딘 칼날로는 고객의 심장과 뇌에 각인시킬 수 없다. 그렇다고 너절너절 주저리주저리 반성문 쓰듯 적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당신이 왜 여기서 내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합당한 근거를 대란 소리다.
영웅 무용담에 많이 쓰이는 피땀 흘린 고생도 서술하라. 전설의 레시피는 어디서 어떻게 힘들게 구한 것인지 또박또박 밝혀라. 음식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강렬하게 표명하지 않으면 옆집 뒷집에 밀려 잊히고 만다. 생갈비구이를 먹다가 간장 통에 빠뜨렸다는 허무맹랑한 스토리만 아니라면 개발 과정을 디테일하게 밝혀라. 289~291쪽. 〈스토리텔링은 이렇게 만드는 거다〉
출판사 서평
다 망해도 나는 살아남는다!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이든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쳐라! 그리고 남김없이 따라 하라!
창업 준비부터 상호, 간판, 차별화된 주력 메뉴 선정,
인테리어와 메뉴판 디자인, 뭔가 달라 보이는 고객 응대까지
장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 책 한 권에 모조리 담았다!
‘장사의 神’ 김유진. 국내 최초의 외식업 매니저, 맛집 조련사, 푸드 칼럼니스트로서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으로 성공시킨 레스토랑만 300곳이 넘고, 300만에 달하는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온 그가 드디어 비장의 카드를 공개했다. 바로 이 책 《장사는 전략이다》가 그것이다. 한 집 건너 한 집이 치킨집이고, 두 집 건너 한 집이 밥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계속되는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는 식당이 부지기수. 아무리 맛있는 비장의 메뉴를 보유한 집도, 아무리 목 좋고 기발한 서비스로 소문 난 집도, ‘전략’ 없는 장사는 모래 위에 지은 성에 불과하다.
아무리 맛있어도, 아무리 기발해도
전략 없는 장사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당신의 비기(秘技)에 전략을 더하라!
김유진의 강연에는 특별한 장사 전략과 노하우를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예비 창업자, 외식업주, 자영자들로 늘 붐빈다. 《장사는 전략이다》에는 전국 유명 ‘맛집’ 사장님들과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초대박을 터뜨린 식당들이 배워간 성공 전략이 총망라되어 있다.
저자는 식당에 들어서기 전부터 입지와 상호, 간판 디자인, 현관에 적힌 문구를 한눈에 ‘스캔’한다. 안에 들어서면 메뉴판에 적힌 글귀 하나하나, 카운터의 위치, 테이블 상태, 종업원과 고객의 동선까지 파악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누구나 얘기해줄 수 있는 노하우라면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 그는 더욱 차별화된 장사 전략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뇌와 심리를 치밀하게 연구했다.
그래서 “일요일은 쉽니다”라는 문구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겨울철에 식당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우리 집 앞을 무심코 지나가는 손님의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맥주 생각이 간절해지게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김유진만의 기발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었다.
왜 고객은 이것을 좋아하고 저것을 싫어할까? 어떻게 하면 한 번이라도 더 시선을 끌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을까? 옆집에 새로 오픈한 식당이 똑같은 메뉴로 우리 집 매출을 위협하면 어떻게 화끈하게 응수할 수 있을까? 《장사는 전략이다》는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장점과 비기(秘技)에 ‘전략’을 더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 노하우를 제공한다.
저녁 장사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신의 한 수’부터
5년 장사를 30년 가게 도와줄 ‘궁극의 비법’까지…
답답하고 궁금했던 장사의 모든 것, 이 한 권으로 끝낸다!
《장사는 전략이다》는 크게 8가지 장사 전략을 제시한다. ‘끌어당기기’, ‘차별화’, ‘호기심 유발하기’, ‘기본기’, ‘비주얼’, ‘내실 다지기’, ‘스토리텔링’, ‘확장’이 그것이다. 이 8가지 전략 안에 김유진만의 비기를 인심 좋게 꽉꽉 눌러 담았다. 당장 오늘 저녁 장사부터 시도해볼 수 있는 단돈 1,000원짜리 ‘신의 한 수’부터 5년 장사를 30년 가게 만드는 ‘궁극의 비법’까지, 김유진은 장사의 야전 사령관처럼 적재적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러준다.
속 시원한 장사 전략과 함께 매 장마다 삽입된 ‘김유진의 스페셜 코칭’, ‘매니저의 어드바이스(Manager’s Advice)’ 코너들은 실전 감각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여차 하면 놓치기 쉬운 깨알 같은 정보들로 가득 채웠다. 또한 이 책은 김유진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찍거나 수집한 영상들을 책 속 QR코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책의 내용과 동영상을 적절히 교차해서 보면 절로 아이디어가 샘솟는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장사는 전략이다》는 ‘성공을 위한 장사의 디테일 100’ 브로마이드를 책 속 특별 부록으로 제공한다. 다 망해가는 장사도 살려낸 김유진의 비기를 집약해 100가지 항목으로 요약했다. 적당한 크기의 브로마이드는 뜯어서 가게 어디에든 붙여놓고 볼 수 있다.
요즘 세상에 널린 게 ‘맛집’이라지만, 이처럼 대박이 나는 장사도 따지고 보면 ‘컨셉’이고, ‘수완’이다. 이것이 곧 전략인 것이다. 《장사는 전략이다》는 모든 자영업자들이 답답해하고 궁금해했던 ‘성공하는 장사’의 모든 것을 군더더기 하나 없이 확실하게 알려줄 것이다.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 김유진은 김유진제작소 대표, 국내 최초의 외식업 매니저, 맛집 조련사, 푸드 칼럼니스트.
25년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왔고, 15년간 외식업체 컨설팅으로 성공시킨 레스토랑만 300곳 이상, 300만 명이 그의 강연을 찾아 성공 노하우를 배워갔다. 국립중앙박물관 식음료 총괄 컨설턴트를 지냈고, <찾아라! 맛있는 TV>, <이영돈의 먹거리 X 파일>, <생생정보통>, <굿모닝 대한민국> 등의 프로그램에서 검증단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눈에 띄는 식당은 대박이 난다. 그를 알아보고 컨설팅을 의뢰해 대박을 낸 창업자, 외식업주, 자영업자들은 그를 ‘코치님’이라고 부른다. 유명 외식업체들은 그를 섭외 0순위로 점찍어놓고 줄을 선다.
아침을 먹으면서 점심을 고민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을 고민하기에 ‘식탐왕’이란 별명도 있지만, 사실은 오감을 자극하는 메뉴와 기발한 홍보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은둔의 고수들을 찾아다니기 위함이다. 첫 번째 저서 《한국형 장사의 神》에서는 바로 그런 고수들을 소개하고 분석했다. 그와 식당에 가면 간판과 메뉴판에 적힌 글귀부터 카운터의 위치와 디자인까지 샅샅이 살피는 통에 밥을 먹으러 온 건지 일을 하러 온 건지 구분이 안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런 열정 덕분에 김유진이 아니면 절대 말할 수 없는 특별한 노하우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그의 노트북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신의 한 수’부터 5년 장사를 30년 가게로 만드는 ‘궁극의 비법’들까지 수많은 장사의 비기(秘技)가 빼곡히 메모되어 있다. 《장사는 전략이다》는 이런 그의 독창적이고 기발한 장사 전략이 총망라된 책이다. 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줄 모르는 그는 오늘도 1년 365일 손님이 끊이지 않게 만들어줄 아이디어를 찾아다니고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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