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이후 문득 인생이 무겁게 느껴질 때
2012년 11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12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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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0102-2018-000-00287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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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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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생 : 뒤돌아보면, 행복이 보인다
한 송이 연꽃, 백만 송이 연꽃
나는 전혀 바쁘지 않다
나는 여러 가지를 함께 하지 못하는 바보다
나는 준비에 서툴다
나는 느리게 살아 행복하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무능하다
나는 최하 열등 교수다
1등만의 나라가 싫다
나는 노동자다
나는 TV도 신문도 안 보고 살고 싶다
행복하세요?
털에 대한 변명
두 번째, 속도 : 걷다 보면, 무게감이 내려간다
그냥 내 동네 흙길을 걷게만 하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자동차와 자전거
마지막 장에 가는 한나절 십 리 길
새벽 들판을 맨발로 걸었다
행복한 남원 강둑길
불편한 행복
아스팔트 위 빗물 눈물 핏물
불타는 가을 들녘에서
추석의 유토피아와 고흐, 그리고 나
부자 되지 마세요
꽃밭에 불 지르지 마라!
생활의 타성, 정치의 타성
세 번째, 음식 : 먹다 보면, 자연스럽다
패스트푸드와 슬로푸드
진정한 먹거리에 대한 생각
정크푸드를 줄이자
나의 유기농
생채식을 하는 이유
50년 동안의 도시락
느린 의식주
네 번째, 여행 : 떠나 보면, 집착이 사라진다
떠나자, 세상을 새롭게 보는 여행!
홈리스 사흘 상경기
자신에게만 충실한 여행, 남도 나흘 길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 무착산 연리지
강변의 추억은 이제 없다, 낙동강
부처와 간디와 히말라야
여행을 하는 이유, 피렌체
다섯 번째, 공부 : 하다 보면, 지식인이 된다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마라!
어린애도 아는 진실과 희망을
50이 넘은 늙은이의 꿈
보통 시민의 참된 교양을 꿈꾸며
바보 자찬
나는 자유를 강조한다
소박한 자율의 삶
대학, 자유, 청춘은 어디에
모든 학문은 자유가 필요하다
우리 시대에 필요한 자아와 공부
여섯 번째, 사람 : 만나다 보면, 사랑하게 된다
생명을 사랑합시다
서로 다른 것이 아름답다
사랑하는 친구를 묻으며
늙어가는 가을이 아름답다
사이드의 ‘만년양식’과 시대와의 불화
게으르게 살아가기
우리 동네 김 씨 이야기
노동하는 목사님
근본적 자연생태주의자
맺음말 : ‘느리고 홑지며 작고 약한 삶’은 가치 있다
요즘은 인사가 “많이 바쁘시지요?”다. 아니라고 답하면 모두 웃는다. 아니라고 하듯이 말이다. 여하튼 “바빠서 행복하시겠습니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축복인 듯하다. 그러나 나는 정말 바쁘지 않다. 그래서 바쁘지 않다고 정색을 해서 말하면 “뭘 그러냐고 인사로 하는 말인데”라고 빙그레 웃는다.
- p22
자유란 상관이다. 상관 자유가 아닌 고립된 욕망 추구의 자유는 거짓이다. 기본적인 의식주 외의 무한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야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다. 그것이 존엄한 인간의 인간다운 삶이고 도덕이며 문명이고 문화다. 부자가 아니라 인간이 되어야 한다.
- p.106
오로지 자유로워야 여행이다. 자유롭지 않은 구속의 여행은 적어도 나의 경우 여행이 아니다. 여행은 자유롭게 세상을 새롭게 보고 생각하는 모험이다. 그래서 나는 내 삶의 필연적 일부로 여행을 한다. 어디를 가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 세상 어디나 볼만한 가치가 있고, 세상 사람 누구나 만날 가치가 있다.
- p.149
누구는 교수라고 하지 않고 선생이라 하면 화를 낸다지만 나는 ‘먼저 살았다’는 뜻인 선생이란 말을 좋아하고, 선생으로서 자신의 삶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선생이 교육으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이는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가능하다.
- p.184
제대로 살려면 게을러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외면보다는 내면에 관심을 갖기 위해서는 좀 더러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일에 미친 노동의 노예가 되지 말고 좀 더 게으르게 살면서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 진정한 교양이 아닐까? 자발적 게으름, 자발적 더러움, 자발적 촌놈, 자발적 왕따, 자발적 가난, 자발적 실업, 자발적 비정규직, 자발적 홈리스, 자발적 비문명인이라는 것도 나름의 행복으로 고려해볼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
- p.248
노후불안 신드롬, 고용쇼크… 중년이 위험하다!
40대와 50대는 20대와 30대보다 행복지수가 낮다!
-통계청의 조사결과-
슈퍼맨들의 시대를 사는 행복한 바보
나는 더욱 느리고 싶다!
요즘 젊은이들이 휴대전화로 문자를 찍고 날리면서 말을 걸어오면 당황한다. 눈은 휴대전화와 나를 번갈아 보면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나는 단 두 가지도 동시에 못한다. 전철에서 음악을 들으며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내거나 검색을 하면서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나에게는 놀랍다. 그야말로 슈퍼맨, 슈퍼우먼들이다.
나는 소위 컴맹이라는 바보일 뿐만 아니라 뉴스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뉴맹 바보다. 특히 코스피니 코스닥이니 하는 것이 일기예보의 기온처럼 오르고 내리는 의미를 아직도 전혀 모르는 코맹 바보다. 그 밖에도 수없이 많은 맹맹의 맹추 바보다. 하지만 나라의 꼴이 얼마나 답답하기에 나 같은 컴맹, 뉴맹, 코맹, 주맹, 부맹, 카맹, 경맹, 기맹 등등의 완전 바보에게도 학생들이 살길을 물어 오는지 그 처지와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나로서는 정말 해줄 말이 없다. 그냥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바보의 삶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나는 행복하다. 느리게 움직이고, 먹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문화를 즐기고, 늙어가고, 느린 세계를 추구하기에 행복하다. 물론 나의 행복이 여러분의 행복이 될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냥 여러분 나름의 행복 추구에 도움이 되기를 빌 뿐이다.
행복한 시골 교수의 느림 예찬!
이 책에서 저자는 슬로라이프를 주장한다. 슬로라이프는 일명 6S(Slow, Silent, Simple, Small, Soft, Spontaneous)에 각각 대응되는 느린 삶(속도), 조용한 삶(환경), 홑진 삶(구조), 작은 삶(규모), 여린 삶(성질) 그리고 자발적 삶(원리)을 말한다. 현재 도시인들은 빠르게, 시끄럽게, 복잡하게, 크게, 강하게, 타율적으로 사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저자는 공사의 구별이 없어지고 점차 자율적인 삶에서 타율적인 삶으로 바뀌어가는 현대인들의 너무도 숨 가쁜 일상을 안타까워하며 조금 더 느리게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살 것을 권한다. 강요나 질책은 없다. 다만 저자가 느낀 느림의 가치에 대해, 조금 더 쉬어가며 사는 행복에 대해 말하며 더욱더 빨라져가는 도시인들에게 조금만 속도를 늦추라고, 천천히 살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빨리빨리 대한민국, 속도의 노예가 된 당신에게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습관처럼 입에 달고 산다. 지하철을 탈 때도 버스를 탈 때도 심지어 길거리를 걸을 때도 귀에는 항상 이어폰이 끼어 있다. 휴대전화를 쳐다보거나 통화를 한다. 어느 순간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슈퍼맨, 슈퍼우먼이 되었다. 이제는 한 가지 일만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바쁘게 사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이고 열심히 사는 것이 곧 잘사는 것이라고 믿고 앞만 보고 달렸지만 어느 순간 공허함과 쓸쓸함이 밀려든다. 이렇듯, 문득 인생이 무겁게 느껴지는 당신에게 이 책은 당신의 지친 어깨를 다독이고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박홍규는 오사카 시립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로스쿨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영남 대학교에서 법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교양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동법을 전공한 법학자이지만 전공뿐 아니라 인문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와 번역서를 냈다. 척박한 이 시대에 르네상스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저자는 진보적인 법학자로서 전공뿐만 아니라 정보사회에서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인문·예술학의 부활을 꿈꾸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윌리엄 모리스의 생애와 사상》, 《내 친구 빈센트》, 《베토벤 평전》, 《아나키즘 이야기》, 《메트로폴리탄 게릴라》를 비롯하여 많은 책을 썼으며,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루이스 멈퍼드의 《유토피아 이야기》, 이반 일리히의 《학교 없는 사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스스로 소박한 자율의 삶을 살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서른 이후, 문득 인생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위해서 느리고 천천히 사는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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