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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

손선홍 지음
푸른길

2021년 06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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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73.94MB)
ISBN 978896291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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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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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에 걸친 독일의 방대한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16개의 도시로 세분화해 살펴보다

맥주의 나라, 축구의 나라, 나치의 부끄러운 역사를 계속해서 반성하는 나라, 분단과 통일의 나라… 무엇 하나로 특징지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문화적 매력과 굴곡진 역사를 지닌 나라, 독일! 그러나 독일의 주요 역사적 사건을 연대순으로 정리하여 이해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워낙 방대한 역사의 양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이웃한 나라들과는 다른 독일 역사만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독일은 신성로마제국 안에 왕국, 선제후국, 공국, 주교국, 자유시 등 300개가 넘는 나라가 수백 년 동안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왔다. 1871년 프로이센이 독일을 통일하고 수립한 독일제국도 통일국가였지만 연방 체제였다. 언어만 같았을 뿐 2천 년 가까이 역사와 문화가 지역마다 다르게 발전되어 온 것이다. 일찍부터 단일 왕조 아래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해 온 프랑스나 영국과는 전혀 달랐다.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외교관으로서 35년, 그중 독일에서만 16년을 지낸 저자는 독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독일 주요 도시 16곳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독일의 주요 역사적 사건이 수도나 몇몇 도시가 아닌 독일 전역에 걸쳐 일어난 점을 고려한 것이다. 연대기식 서술 방식을 벗어나 독일의 특징에 맞춰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도록, 각 도시에 새겨진 문화역사의 흔적을 더듬어 가며 그 시절의 파노라마를 생생히 펼쳐 보인다. 중서부 본·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를 거쳐 남부 뮌헨을 지나고, 동부 베를린·포츠담·라이프치히, 북부 함부르크 등으로 향하는, 말 그대로 독일 한 바퀴 여정이다. 2년 반가량의 자료조사와 한 달간의 마지막 답사로 검증한 끝에 완성된 이 책에는 직접 담은 사진과 그 발길이 고스란히 남았다. 『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한 도시를 읽고 충분히 거닐고, 다음 도시로 건너가며 다음 장을 읽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문화역사기행이 될 것이다.
머리말

제1부 라인강 유역과 중부 독일의 도시

제1장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 뢰머와 뢰머베르크 | 신성로마제국과 금인칙서 | 황제 선출과 대관식이 열린 카이저 대성당 | 괴테 하우스와 괴테 | 독일 민주주의의 요람 바울 교회 | 슈테델 박물관 | 독일 화이트 와인 슈페트레제의 유래

제2장 마인츠
마인츠는 | 마인츠 대성당 | 구텐베르크와 구텐베르크 박물관 | 구텐베르크 동상

제3장 보름스
보름스는 | 교황이냐 황제냐(서임권 문제) | 성 베드로 대성당 | 루터의 종교개혁운동 | 슈말칼덴 전쟁과 아우크스부르크 종교화의 | 루터 동상

제4장 하이델베르크
하이델베르크는 | 하이델베르크 성 | 하이델베르크 대학교-독일 최초의 대학 | 성령 교회 | 알테 브뤼케(옛 다리)

제5장 본
본은 | 콘라트 아데나워와 아데나워 하우스 | 빌리 브란트와 빌리 브란트 기념관 | 뮌스터 성당 | 베토벤 하우스와 베토벤 | 독일 현대사박물관 | 쾰른 대성당

제6장 독일의 젖줄 라인강과 로렐라이
라인강은 | 독일 역사의 시작-토이토부르크 숲 전투 | 로렐라이 | 로렐라이 언덕 위의 돌하르방과 제주의 로렐라이 요정상

제2부 남부 바이에른의 도시

제7장 뮌헨
뮌헨은 | 30년 전쟁과 베스트팔렌 조약 | 프라우엔 교회 | 시청사 | 마리아 탑 | 호프브로이 하우스와 맥주순수령 | 뮌헨 궁전 | 알테 피나코테크 | 개선문 | 나치 저항의 상징 숄 남매 광장 | 님펜부르크 궁전 | 히틀러와 다하우 강제수용소 기념관

제8장 뉘른베르크
뉘른베르크는 | 황제성 | 알브레히트 뒤러 하우스와 뒤러 | 성 제발두스 교회와 요한 파헬벨 | 아름다운 분수대 | 게르만 민족박물관 | 뉘른베르크 전범재판 기념관

제3부 자유와 한자동맹의 도시

제9장 함부르크
함부르크는 | 시청사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만찬 ‘마태의 만찬’ | 성 미카엘 교회 | 브람스와 브람스 박물관 |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 엘프필하모니 | 헬무트 슈미트와 헬무트 슈미트 하우스

제10장 뤼베크
뤼베크는 | 홀슈텐토어 | 해상무역의 강자 한자동맹 | 성모 마리아 교회와 북스테후데 | 부덴브로크 하우스와 토마스 만 | 빌리 브란트 하우스와 빌리 브란트 | 귄터 그라스 하우스와 귄터 그란스

제11장 브레멘
브레멘은 | 브레멘 롤랑상 | 브레멘 도시 음악대

제4부 동부 독일의 도시

제12장 드레스덴
드레스덴은 | 프라우엔 교회 | 군주들의 기마행렬 벽화 | 왕궁과 5개의 박물관 | 츠빙거와 3개의 박물관 | 유럽 최초, 최고의 도자기-마이센 도자기 | 젬퍼 오페라하우스 | 알베르티눔 현대미술관 | 브륄의 테라스

제13장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 옛 시청사 | 1989년 평화혁명의 발상지-니콜라이 교회 | 토마스 교회와 토마스 합창단 | 음악의 아버지 바흐 | 아우어바흐 지하 식당 | 현대사 포럼 박물관 |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 | 라이프치히 전투기념비

제14장 바이마르
바이마르는 | 괴테와 괴테 박물관 | 실러와 실러 박물관 | 바이마르 헌법과 바이마르 공화국 | 바우하우스 박물관 |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기념관

제5부 프로이센과 통일 독일의 도시

제15장 베를린
베를린은 | 브란덴부르크 문 | 베를린 장벽 | 찰리 검문소 | 국가 추모관 노이에 바헤 | 박물관 섬과 5개의 박물관 | 독일 역사박물관 | 베를린 돔 |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 빌헬름 황제 추모교회 | 전승기념탑 | 홀로코스트 추모비 | 나치 희생자를 추모하는 돌출 돌

제16장 포츠담
포츠담은 | 근심이 없는 궁전 상수시 | 프로이센의 유일한 대왕 프리드리히 2세 | 프리드리히 대왕과 감자 | 포츠담 회담과 체칠리엔호프성

제17장 독일의 미래를 열어 가는 제국의회 의사당

에필로그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독일처럼 굴곡지고 참혹한 역사를 겪은 나라도 드물다.”
역동의 역사를 그대로 품은 도시들

독일은 인구의 1/3을 잃은 30년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전투로는 가장 처참했던 1813년 라이프치히 전투,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대규모 전쟁을 네 번이나 겪었다. 나치가 저지른 600만 명의 유대인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 학살과 강제노동 동원 등의 행위는 인류에게 불행한 역사이며, 독일에게는 수치스러운 역사다. 독일은 각 도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을 보존해 두었다. 『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에서는 홀로코스트 추모비(베를린), 히틀러와 다하우 강제수용소 기념관(뮌헨), 부헨발트 강제수용소 기념관(바이마르), 전범재판 기념관(뉘른베르크) 등을 찾아간다. 각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찬찬히 되짚고, 한 나라의 역사를 넘어서 같은 인간으로서 반추할 만한 문제를 함께 사유한다. 더불어 숄 남매 광장(뮌헨)과 같이, 나치의 독재와 만행에 저항했던 독일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도 살펴본다.
독일은 중요한 개혁의 현장이기도 했다. 중세 천년을 지배했던 가톨릭 세력에 반기를 들었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된 곳으로, 당시 혼란했던 독일의 상황은 도시에 그대로 표현되었다. 그 예로, 가톨릭과 개신교의 대립이 극심하던 하이델베르크의 성령 교회에서는 교회 안에 칸막이를 두어 각각의 종교의식을 행하는 진귀한 풍경이 200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고요한 도시가 품고 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에 집중해 보자. 16개 도시의 맥락을 파악하여 전체를 연결해 간다면, 두터운 독일 역사의 층위에 한 단계 깊이 다가서는 좋은 접근이 될 것이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 괴테, 실러, 알브레히트 뒤러…
나라가 다양했던 만큼, 다채롭게 성장한 독일의 문화예술

독일은 수백 개의 나라로 나뉘어져 저마다의 문화를 형성해 온 만큼 여러 갈래로 문화와 예술이 균형 있게 발전하였다. 바흐, 베토벤, 슈만, 브람스 등의 음악가는 물론, 르네상스 시기 최고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독일 문학을 세계 문학 반열에 올려놓은 괴테와 실러까지 모두 독일과 인연을 같이하였다. 이 책에서는 이들의 생애를 흥미로운 일화들과 함께 재미나게 풀어내었다. 독일에 살던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빈에 2주 방문하였을 당시, 모차르트와 만났는가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관심거리이다. 이렇듯 이들이 어떤 특징을 지닌 도시에서 자랐으며, 서로 어떻게 교류하였는지 그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파고든다. 아울러 독일 주요 통치자와 정치인들의 생애도 다루었다. 흔히 독일 리더십의 핵심 덕목으로 겸손과 검소를 꼽곤 한다. 독일인의 존경을 받았던 정치인의 소박한 생가 모습은 그대로 도시에 기록되었다.
이 외에도 독일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성과 궁전 7곳, 주요 박물관 13곳, 미술관 5곳 등 독일의 문화와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알차고 유익하게 구성하였다. 이제 『도시로 떠난 독일 역사 문화 산책』과 함께 독일의 시간을 오롯이 걷는 일만 남았다.

작가정보

저자(글) 손선홍

저자 : 손선홍
독일 정치·문화연구소 소장. 외교부에 들어간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연수하며 독일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이후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주독일 대사관(본과 베를린) 등 독일에서 근무했다. 1995년에는 독일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에서 파견 근무하며 독일 통일과 한국의 통일 문제도 연구했다. 이 외에 오스트리아 빈, 베트남 하노이와 스위스 베른 등에서 근무했다. 주본 총영사, 주독일 대사관 공사, 주함부르크 총영사를 지냈다.
외교부에서 정년퇴임 후 충남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특임교수와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외교협회 이사와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원연구단체 평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독일 정치·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통일 문제, 독일 정치와 문화 관련 글을 쓰고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독일 통일 한국 통일』(2016), 『분단과 통일의 독일 현대사』(2005), 『독일 독일인』(1989) 등이 있고, 공저로는 『공공외교의 이해』(2020), 『카이스트, 통일을 말하다』(2018), 『독일통일 총서 I, II』(201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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