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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숲

오귀스트 로댕 지음 | 김문수 옮김
돋을새김

2009년 07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9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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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600-002816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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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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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과 함께 거니는 '예술의 숲'

<예술의 숲>은 근대조각의 아버지 로댕이 많은 예술가들 및 비평가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모은 책이다. 작품으로만 전해져온 로댕의 예술관을 편안하게 들려주는 예술 에세이로, 딱딱한 이론이 아닌 사실적이고 생생한 예술론을 만날 수 있다. 로댕은 자신의 작업실인 비롱관 앞에 펼쳐진 조용하고 푸르른 숲을 거닐며 예술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댕은 널리 알려진 작품들을 예로 들며, 그 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감상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찾고 있다. 함께 걷고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로 자신의 뒤를 잇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예술론을 펼친다. 부록에는 로댕이 본문에서 언급한 세계적인 명작들을 소개하고, 로댕의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시대별로 수록하였다.

1장에서는 로댕이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미한다. 2장에서는 고대 예술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고, 3장에서는 고딕 예술의 화려함과 단순성을 비교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4장에는 절친한 친구인 폴 구젤과 나눈 대화를, 5장에는 로댕 예술의 근본지인 뫼동에서 폴 구젤과 나눈 대화를 담았다.
프롤로그

1장·예술과 자연
나의 유년시절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것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2장·고대 예술의 세계
고대 예술에 숨겨진 신비
고대 예술의 비밀
아메리카에 던지는 충고
영원한 나의 여신, 비너스

3장·고딕 예술의 아름다움
빛과 그늘이 만들어내는 건축
예술 양식의 근본, 고딕
고딕 예술의 극치, 노트르담 대성당

4장·로댕과의 대화
모델링에 대하여
예술에 나타난 종교적 신비
동세를 표현하는 예술
영원한 예술가 페이디아스와 미켈란젤로
루브르 박물관을 거닐다
아름다운 여성 예찬
예술가와 대중에 대하여
위대한 예술의 조건
예술의 본질과 천재

5장·조각의 성지, 뫼동
대가의 화풍은 변하지 않는다
뫼동의 조각들

로댕의 삶과 예술
로댕 갤러리
도판목록

― 자연을 사랑한 예술가, 로댕
로댕이 처음으로 살롱전에 출시한 <청동시대>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석고상을 입혔다는 오해를 받아 낙선될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다. 정해진 자세만 취하는 모델이 아닌, 자연스럽게 걷고 뛰는 순간을 포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 로댕. 그의 조각들은 마치 살아 있는 듯 숨결이 느껴진다. 그는 조각 예술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
근대조각의 아버지 로댕. 그는 <생각하는 사람>, <키스>, <칼레의 시민> 등의 작품을 남긴 조각가로,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사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예술의 숲>은 로댕이 많은 예술가와 비평가들과 나누었던 대화를 모은 것으로 어느 예술론보다 사실적이며 생생하다. ‘예술’하면 자유로움이, ‘예술론’은 딱딱한 이론이란 생각이 먼저 들지만 이 책은 작품으로만 전해져온 로댕의 예술관을 편안하게 전해주는 예술 에세이이다.

― 21C의 로댕을 꿈꾸는 새로운 예술가를 위해
로댕은 자신의 뒤를 잇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자신의 예술론을 펼친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들을 예로 들어, 그 작품들에 대한 해석과 감상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찾아간다. 대가로서 자신만의 예술관을 확립한 로댕의 예술론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숲을 거닐며 인생과 예술을 말한다
“한갓 돌덩어리만의 기쁨이나 슬픔이라면 그것이 우리들의 마음에 어떤 호소를 할 수 없습니다. 즉 생명의 느낌은 우리들의 예술에 있어서 교묘한 조소(俎塑)와 동세(動勢)에 의해 얻어집니다. 이 두 가지 특질은 모든 아름다운 작품에 있어 혈액과 호흡 같은 것입니다.”
로댕은 자신의 작업실인 비롱관 앞에 펼쳐진 조용하고 푸르른 숲을 거닐며 예술에 대해,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함께 거닐고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는 마치 로댕이 바로 옆에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로댕의 이야기는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의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강렬하게 다가오는 작품들 사이에서 정곡을 찌르는 그의 날카로우면서 섬세한 예술론을 만날 수 있다.

― 또 하나의 선물, 로댕 갤러리
부록 「로댕 갤러리」 에서는 로댕이 언급한 작품들과 건축물 등 세계적으로 뛰어난 명작들을 수록해, 예술가 로댕이 있기까지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밀레의 <이삭줍기>, 뤼드의 <라 마르세예즈>, 라파엘로의 <삼미신>, 렘브란트의 <자화상> 등 수많은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가 일그러진 사나이>, <청동시대>, <다나이드>, <키스>, <칼레의 시민> 등 로댕의 초기작부터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시대별로 실었으며 도판목록과 해설을 붙였다.

― 로댕과 함께 거니는 숲속의 길
1장은 로댕이 전하는 자신의 유년시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미하고 있다. 자연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예술의 모티브와 진정성을 전한다.
2장은 고대 예술에 대한 로댕의 해석이다. 고대 예술은 기교는 가지지 않았지만, 예술가의 정열과 사랑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3장은 고딕 예술의 화려함과 단순성을 비교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을 만난다. 샤르트르 대성당 두 개의 탑, 노트르담 대성당을 세세하게 살펴보며, 조각의 가장 본질인 ‘면’에 대해 논한다.
4장은 로댕과 그의 절친한 친구인 폴 구젤이 나눈 대화이다. 예술을 감상하는 법, 예술에 나타난 종교적 신비를 비롯해 루브르 박물관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5장은 로댕 예술의 근본지라고도 할 수 있는 뫼동에서 나눈 폴 구젤과의 대화이다. 흔히 초, 중, 후기로 나뉘는 대가들의 화풍에 대한 로댕만의 독특한 시각을 말한다. 또한 뫼동에 있는 조각들을 바라보며 진정한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작가정보

1840년 파리출생, 14세 때 프티트 에콜에 입학하여 조각가로서의 기초를 닦았다. 1857년부터 3년간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데 보자르의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했으며, 그 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저녁에는 조각 작업에 몰두했다. 1864년, 처음으로 '코가 일그러진 사나이'를 출품했으나 너무도 생생한 사실적인 묘사가 심사위원들에게 거부감을 주어 낙선했다. 1878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한 '청동시대'는 살아있는 모델에게서 직접 석고형을 뜬 것이 아니냐는 혹평 아닌 혹평을 받았지만, 1880년에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이 작품을 국가에서 매입하게 된다. 이 때 정부로부터 장식미술관의 현관 장식품 창작을 의뢰받아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영감을 받은 '지옥의 문(1880~1900)' 제작에 착수했다. 이 무렵부터 로댕은 조각에만 몰두하여 '생각하는 사람', '아담과 이브', '키스', '칼레의 시민', '발자크상', '니진스키'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다수의 작품들을 발표했다. 로댕은 오랫동안 건축의 장식물에 지나지 않았던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어 조각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근대 조각의 새 장을 연 위대한 거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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