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그리는 바다
2008년 06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7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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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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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서점에서 근무한 지 5년이 되었지만, 나쓰키는 아직도 아르바이트 점원이다. 열일곱 살 때 빠졌던 원조교제 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외로움을 메우기 위해 연상의 유부남이나 출판사 영업담당자와 사귀어 보기도 하지만, 마음의 간극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나쓰키는 서점에서 한 중년 여성이 책을 훔치는 현장을 목격한다. 그러나 확증을 놓친 나쓰키는 외려 오해를 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러 대학교수의 아내인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거기에서 나쓰키는 붕괴되어가는 가정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려고 애쓰는 고등학생 코지를 만나는데…. <양장제본>
“누군가의 속삭임. 너는 귀여워, 여기에 있어도 괜찮아 하는 속삭임. 그 소리가 듣고 싶었던 것 같아.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그랬던 거야. 에이치는 처음으로 나에게 그렇게 말해 주었어. 그러니까 그가 아니었어도 그랬을 거야. 너는 귀여워, 여기 있어도 괜찮아 라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었을 거야.”
“인정받고 싶은 심리 말이에요?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래. 그럴 지도 모르지.”
“하지만 한 사람이 한 번만 말해주면 안 돼. 계속해서 그 말을 들어야지.”
“끝이 없군요.”
“저는 귀엽다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런 마음은 이해할 수 있어요.”
“외로움의 소용돌이 같은 것에 바로 휘말려버리고 말지. 그렇게 휘말리게 되면 빠져나올 수가 없어. 무언가에 기대고 싶어지지.”
“약한 거군요.”
“그래 맞아. 너무 약해.”
“하지만 기댈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기대는 것인지도 몰라요. 아무 것도 없으면 아무런 기대도 갖지 않게 되지요.”
-본문 중에서-
▶ 스물일곱 살, 독신 서점점원의 안티 순애소설
시내 서점에서 근무한 지 5년이 되었지만, 나쓰키는 아직도 아르바이트 점원이다. 열일곱 살 때 한 원조교제 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외로움을 메우기 위해 연상의 유부남이나 출판사 영업담당자와 사귀어 보기도 하지만, 마음의 간극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중 나쓰키는 서점에서 한 중년 여성의 만비키(가게에 들어가 슬쩍 훔치는 행위)를 목격하지만, 확증을 놓친 나쓰키는 오해를 해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러 대학교수의 아내인 그녀의 집을 찾아간다. 거기에서 나쓰키는 붕괴되어가는 가정 속에서 스스로를 굳건히 지키며 살아가려고 애쓰는 고등학생 코지를 만난다.
▶ 사랑을 모르는 여자 아이, 나쓰키
열일곱 살 때, 나쓰키는 여러 남자들과 사귀고 있었다. 항상 외로워서, 항상 무언가 부족해서, 사람을 알게 되면 그 사람과 자버렸다. 그녀는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싫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애독하던 십대 잡지의 고민 상담 코너에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지만, 돌아온 회답의 첫줄에는 ‘당신은 사랑을 모르는 가엾은 여자애입니다’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나쓰키는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그만둘 수 있냐고 필사적으로 물었는데, ‘사랑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은 것이다. 나쓰키는 상담코너에 편지를 보내기 전보다 더 초조해졌지만, 상담자의 충고가 전혀 쓸데없는 것만은 아니었다. 책을 읽어보라는 상담자의 조언에 따라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지만, 책을 읽고 있는 동안만큼은 다른 이야기에 몸을 맡겨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괴로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나쓰키는 여전히 사랑이 뭔지 모르지만,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것’은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다.
▶ 나쓰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한 소년, 코지
제자를 성희롱한 혐의로 지방 국립대학 교수 자리에서 물러나 지금은 도쿄의 한 사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아버지, 습관적으로 만비키를 하는 어머니, 학교에 다니지 않는 여동생. 평범하다고 말할 수 없는 가정에서 꿋꿋이 자신을 지켜나가는 소년 코지가 어머니를 대신해 서점에 사과하러 간 날, 나쓰키를 만난다. 친구 하나 없는 학교를 꾸준히 나가는, 일종의 ‘등교거부거부’를 하는 코지는 나쓰키와 이야기하면서 서로의 삶을 연장시켜 주는 무엇인가를 주고받는다.
▶ 현실직인 사랑을 담다.
『널 그리는 바다』는 서점에 가득 쌓여 있는 ‘위안’이나 ‘구제’로 가득 찬 연애 이야기가 아닌, 현대의 진부함에 반항하면서, 인간의 나약함, 의지할 곳 없는 현실, 쉽게 회복하지 않는 영혼이 뒤틀림을 진솔하게 그렸다. 거기에 매우 강인하고 낙천적이기도 한 정신과 성실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한마디로, 꾸미지 않은 정직한 사랑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지은이
야마다 아카네
도쿄 출생으로,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 러시아문학과를 졸업했다. 텔레비전 제작회사에 근무하다 1990년부터 프리랜서 텔레비전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드라마 각본과 연출, 다큐멘터리 연출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1995년에 소설 「끝의 여러 형태」로 문학계 신인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 쇼가쿠칸문고 소설상을 수상한 『베이비샤워』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널 그리는 바다』는 그녀가 새롭게 선보이는 걸작이다.
옮긴이
최선임
197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강사와 한국 미츠비시전기 등 기업에서 일본어를 강의하였고, 현재 문학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베이비 샤워』, 『12살부터 매너 노트』, 『혹시 내가 우울증일지도』, 『푸른 비상구』, 『사랑이 뭘까』, 『대안의 그녀』, 『인생 베스트 텐』, 『잇츠 온리 토크』, 『바보들이 도망간다』, 『마음을 리셋할 때 읽으면 좋은 71가지 어드바이스』, 『눈의 야화』,『남자는 절대 모르는 여우들의 진실』 등이 있다.
197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고려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한국 미츠비시전기 등 기업에서 일본어를 강의하였다. 현재 문학 전문 번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베이비샤워', '12살부터 매너 노트', '혹시 내가 우울증일지도', '푸른 비상구', '꿈꾸는 자의 100가지 성공 코칭', '대안의 그녀', '인생 베스트 텐', '남자는 죽어도 알 수 없는 여자의 마음', '잇츠 온리 토크', '눈의 야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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