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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8: 아주 멋진 가짜(Classy Fake)

김용섭 지음
부키

2017년 11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1월 17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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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37.02MB)
ISBN 9788960516113
쪽수 3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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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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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미처 몰랐던 일상 속의 진짜 트렌드
2018년 ‘격이 다른 가짜’를 소비하는 당신의 욕망을 읽다. 딱딱한 지표와 통계 대신 우리 일상을 통해 내년의 트렌드를 보여 주는 생활?문화 전용 트렌드서 『라이프 트렌드 2018』이 나왔다. 2013년 ‘좀 놀아 본 오빠들의 귀환’, 2014년 ‘그녀의 작은 사치’, 2015년 ‘가면을 쓴 사람들’, 2016년 ‘그들의 은밀한 취향’, 2017년 ‘적당한 불편’에 이어 『라이프 트렌드 2018』에서는 ‘클래시 페이크’, ‘격이 다른 가짜’와 ‘카운터어택’, ‘비주류와 을의 반격’을 핵심 키워드로 다룬다.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격이 다른 가짜이기에 더 멋지다고 느끼는 사람들, 클래시 페이크에 눈뜬 이들이 만들어 갈 2018년을 『라이프 트렌드 2018』을 통해 한 걸음 앞서 만나 보자. 한국인의 의식주 전반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클래시(Classy)'에 대한 남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_ 클래시 페이크, 격이 다른 가짜에 주목하라

Part 1 _ CULTURE CODE
1. 클래시 페이크, 아주 멋진 가짜
니만 마커스가 진짜 가죽을 가짜라고 홍보한 까닭은? | Fake Fur, Fake Leather 레이블을 당당히 드러낸다? | 취향의 진화, 진짜와 가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 진짜보다 건강한 가짜 달걀의 등장 | 플랜테리어, 집에서 만나는 가짜 숲 | 베트멍의 오피셜 페이크, 짝퉁을 비꼰 진품의 짝퉁 | 이케아 장바구니가 명품 백으로 둔갑했다고? | 루이비통×슈프림 대란, 오리지널이 대체 뭐야? | 패스트패션과 명품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 인스타그램 디자이너가 보그의 주목을 받은 이유 | 페이크슈머는 어디까지 확산될까? | 현실이 된 가상체험, 진짜 같은 가짜에 열광하다 | 공연예술과 가상현실이 결합한다면? | IT 기업들의 뜨거운 전쟁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 왜 가짜 아날로그에 열광하는 걸까? | 가상공간에서의 삶이 곧 일상이 되고 있다 | 왜 우리에게는 아주 멋진 가짜가 필요해진 걸까?

2.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Y세대의 부상
본격적으로 소유가 아닌 경험에 투자하는 첫 세대 |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가 Y세대를 지속적으로 다룬 까닭은? | 렌탈 소비를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 서핑 인구 20만 명, Y세대는 왜 서핑에 꽂혔을까 | 타투를 패션 코드이자 트렌디한 스타일로 받아들이다 | 록 페스티벌, 서핑, 타투의 공통점은? | 있어 보이는 것과의 결별 | 그들이 사표를 던지는 까닭 | Y세대가 ‘탕진잼’에 빠진 N포 세대라고? | 욜로 하다가 골로 간다고?

3. 시티즌 오블리주 혹은 컨슈머 오블리주
라면 하나에도 컨슈머 오블리주가 작용한다 | 촛불집회는 끝났지만 시티즌 오블리주는 계속된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 누가 대체 사회 지도층인가? | 2018년, 시티즌 오블리주가 더욱 중요해진 까닭 | 누가 대학기숙사와 소방서 건립을 반대하는가 | 어른이 있지만 어른이 없는 사회

4. 나만의 월든을 찾는 사람들
160년 전의 실험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는 까닭 | 왜 나만의 월든을 찾으려 하는가 | 휴휴당과 5도2촌, 월든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 당당하고 과감하게 사표를 쓰는 사람들 | 실리콘밸리는 왜 마인드풀니스에 열광했을까

5. 반격의 시대, 비주류의 역습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을의 반격 | 디지털 시대의 비주류, 아날로그 음반의 귀환 | 값싼 먹거리의 역습 | 중년은 없다, 4050의 반격 | 여성이라서 덜 받고 더 써야 한다고? | 지방의 반격, 로컬 지향성과 도시를 떠나는 청년들 | 황혼 육아의 반란, 양육비를 지불하라 | 다음 자동차는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사람들 | 드디어 주류가 된 힙합

Part 2 _ LIFE STYLE
6. 제모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까닭
성장하는 남자 제모 시장 | 다리털을 제거하고 눈썹을 관리하는 남자들 | 수염 없는 남자로 살고 싶다 | 피부과가 성형외과의 자리를 넘본다고? |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남자들 | 왜 털에 대한 남자의 태도가 바뀌었을까? | 소금얼굴과 꽃미남의 공통점 | 제모 열풍이 가짜 수염에 주목하게 만든다? | 양산 쓰는 남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까닭 | 제모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받고 싶어 하는 시대

7. 무엇을 먹느냐가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 준다
대형 마트의 소고기는 왜 두꺼워졌을까? | 왜 하필 스테이크일까? | 아직도 콜라 마시니? 난 생수만 마셔! |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무료 급식소를 연 까닭 | 5000명에게 밥을 먹이는 아주 특별한 방법 | 덤스터 다이빙과 프리건, 과잉 생산과 낭비에 대한 저항

8. 자기만의 공간을 중요시하는 사람들
아파트 천장이 높아지는 까닭 | 왜 사무실 천장도 높아지는가? | 취향의 시대, 획일적인 공간을 거부한다 | 집 안에서 빨래 건조대가 사라진다? | 매달 다른 집에서 사는 사람들 | 셀프 인테리어에 눈뜬 남자들 | 당신도 데스크테리어족인가

9. 사생활의 진화, 우아한 사생활의 시대
워라밸, 왜 기업은 직원의 사생활 보장에 적극 나서는가? | 퇴근 후에는 일 얘기하는 거 아니잖아요! | 휴가는 쓰라고 있는 거 아닌가요? | 자발적 고립을 꿈꾸는 사람들 | 홈캉스와 홈스케이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사람들 | 왜 그들은 호텔에서 책을 읽는 걸까? | 가장 은밀한 사
생활, 속옷 시장이 뜨거워지는 까닭 | 나는 당신이 무얼 샀는지 알고 있다!

Part 3 _ BUSINESS & CONSUMPTION
10. 애자일 스쿼드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와의 싸움, 지금은 애자일 시대다! | 워터폴, 애자일, 애자일폴 | 아직도 인사고과 평가제를 유지하는가? | 이제는 계급장 문화를 청산해야 할 때 |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 비즈니스 트렌드로서의 애자일, 어떻게 볼 것인가? | 경계가 사라진 시대, 위기와 기회가 몰려온다 | 토요타는 왜 보험과 건축 사업에 뛰어드는가? |

비욘드 에그를 만든 햄튼 크릭 푸드(Hampton Creek Foods)는 2013년 9월부터 캘리포니아 지역 마트에서 이 가짜 달걀을 팔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보편적으로 소비할 정도로 확산되었다. 인공 달걀 마요네즈인 ‘저스트 마요(Just Mayo)’와 인공 달걀 쿠키인 ‘저스트 쿠키(Just Cookies)’도 대표적인 상품이다. 진짜 달걀의 콜레스테롤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채식주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를 결합한 ‘푸드테크(foodtech)’의 산업적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리 양, 리카싱, 토니 블레어 등 햄튼 크릭 푸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면면만 봐도 이 분야가 얼마나 주목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명사들이 투자자였던 셈인데, 그중에서도 IT 리더들이 유독 많았다. 비욘드 에그는 말 그대로 ‘아주 멋진 가짜’로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_ 본문 32~33쪽

경험을 중요시하는 Y세대의 소비 행태는 ‘컨슈머 오블리주(Consumer Oblige)’ 방식으로도 드러난다. 물건 자체가 아닌 그 물건을 만든 기업이 얼마나 사회적 책임을 지는 좋은 기업인지를 따져서 소비에 반영하는 것이다. 오뚜기를 ‘갓뚜기’라 칭송하며 적극 소비하려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들 사이에서는 좋은 기업의 물건을 사는 게 멋진 일이고, 나쁜 기업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건 부끄러운 일이 되기도 한다.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물건을 소비하려는 경향은 모든 연령대에서 드러나는데, Y세대에서는 훨씬 더 두드러진다는 게 중요하다. 물건 자체가 아니라 기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를 따지게 된 건 소비자가 착해져서가 아니라, 소유보다 경험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 행위 자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기업으로서는 무겁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_ 본문 75쪽

책임 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무얼 의미할까? 기성세대 중에는 이를 잘못된 의미로 사용하며, 다음 세대에게 강요하는 이들도 많다. 이를테면 자신들이 믿어 왔던 가치관, 자신들이 이룩해 온 성과,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표를 지키는 것이 책임이라 믿으며, 이를 절대적인 진리인 양 수호하려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하지만 정말 책임 있는 존재가 된다는 건, 자신이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것이 책임 있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이고, 책임 있는 CEO가 기업을 경영하는 방식이며, 책임 있는 정치적 리더가 구성원을 이끄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참된 어른이 자기 자신을 책임진다는 것은 지켜야 할 것과 변화해야 할 것 사이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도 스스로의 중심을 지킨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중심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이익과 아집을 고수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도덕적,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굳건한 자아를 형성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 시티즌 오블리주의 실천은 진정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진정한 어른이 많아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_ 본문 124~125쪽

양성 불평등은 임금 격차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아니다. ‘핑크 택스(Pink Tax)’를 예로 들어 보자. 핑크 택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여성용 제품이 남성용보다 더 비싸거나 질이 낮은 현상을 뜻한다. (…) 2015년 미국 뉴욕시 소비자보호국은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90개 브랜드, 8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여성용이 남성용보다 평균 7%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동일 소재, 동일 브랜드의 반팔 티셔츠가 여성용의 경우 남성용보다 2달러 비쌌고, 5중날 면도기도 여성용이 4달러 더 비쌌다. 다양한 소비재에서 실제로 핑크 택스가 적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뉴욕시는 이를 두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치러야 하는 비용’이라고까지 일컬었는데, 걸토크HQ는 여성이 남성과 유사한 품질의 상품을 쓰면서도 매년 2000달러 이상, 평생 10만 달러 이상을 더 지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_ 본문 153~154쪽

★ 가짜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 노블레스 오블리주보다 시티즌 오블리주?
★ 이제는 수염 없이 살고 싶다는 남자가 많아진다?
★ 사표를 던지는 게 트렌드가 된다고?
★ 불고기보다 스테이크? 스테이크 소비가 급증한다?
★ 아파트와 사무실의 천장이 점점 높아진다?
★ 조폭은 잊어라. 문신이 아니라 ‘타투’다?
★ 애자일 스쿼드를 도입하지 않으면 망한다?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격이 다른 가짜이기에 더 멋지다고 느끼는 사람들
‘클래시 페이크(Classy Fake)’에 눈뜬 이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하라

빌 게이츠는 자신의 웹사이트 게이츠노트(gatesnotes)에서 ‘미래의 음식(Future of Food)’에 관한 글을 올리며 달걀을 대체할 새로운 식품에 대해 극찬했다. 요리했을 때 맛과 향이 달걀과 똑같을 뿐 아니라 영양학적 가치도 높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햄튼 크릭 푸드에서 만든 인공 달걀 ‘비욘드 에그(Beyond Eggs)’다. 사실 비욘드 에그는 완두콩과 수수 등 10여 가지 식물로부터 단백질을 추출해서 만든 인공 달걀 파우더다. 제과?제빵에 실제 달걀 대신 이 파우더를 쓸 수 있고, 오믈렛이나 스크램블 에그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햄튼 크릭은 비욘드 에그의 개발 이후 빌 게이츠, 세르게이 브린, 제리 양, 리카싱 등 억만장자들로부터 2억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액면 그대로 말하자면 ‘가짜 달걀’이지만,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2017년, 한국인들은 AI로 인한 닭의 대량 살처분에 놀랐고, 그로 인한 달걀 값 폭등에 놀랐으며, 살충제 달걀에 또 한 번 놀랐다. 그 과정에서 닭의 사육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의식도 높아졌고, 더 건강한 달걀을 먹고 싶다는 욕구도 강해졌다. 나아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에그포비아’로 인해 달걀 대체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비욘드 에그’와 같은 미래 식량 기술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진짜 달걀이 아니면 어떠랴. 맛과 영양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비인도적 동물 사육도 배제할 수 있다면 비록 가짜라고 해도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2018년, 한국인들은 이제 ‘가치 있는 가짜’, ‘격이 다른 가짜’에 주목하려 한다. 잔인한 사육과 도축의 결과물인 천연 가죽보다는 인조 가죽을 소비하고, 고가의 오리지널 명품보다는 하이패션과 스트리트패션의 콜라보 등 새로운 실험을 지지하며,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융합한 가짜 아날로그를 탐닉할 것이다. 또한 그런 그들 앞에는 AR과 VR로 대변되는 가상 세계가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지워 버리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다가올 것이다. 이제 『라이프 트렌드 2018』을 통해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격이 다른 가짜이기에 더욱 멋지다고 느끼는 사람들, ‘클래시 페이크’에 눈뜬 이들의 숨은 욕망을 포착해 보자.

페이크슈머와 Y세대의 부상에서 비주류와 을의 반격까지
2018년, 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할 열두 사람에 주목하라

2018년에는 진짜와 가짜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을 주목한다. 이들은 과거와 현재의 경계에 놓인 사람들이기도 하다. 새로운 미래를 만나기 위해 과거의 관성과 선입견을 과감히 버리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여러분 자신일 수도 있다.

- Classy Fake ? ‘클래시 페이크’를 적극 소비하는 사람들
- Grooming ? 제모하는 남자, 양산 쓰는 남자
- Citizen Oblige ? ‘시티즌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
- Walden ? 나만의 월든을 찾는 사람들
- Resignation ? 행복을 위해 당당하고 과감하게 사표 쓰는 사람들
- Fair Speed ? 공정속도와 적정서비스를 지지하는 사람들
- Counterattack ? 비주류의 반격,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사람들
- Y Generation ? 소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Y세대
- Tattoo & Surfing ? 타투이스트와 서퍼, 새로운 패션을 만드는 사람들
- Dumpster Diving ? 덤스터 다이버, 과잉소비시대에 저항하는 사람들
- Elegant Privacy ? 자기만의 우아한 사생활을 누리는 사람들
- Agile Squad ? 애자일 스쿼드에서 일하는 사람들

- Classy Fake ? ‘클래시 페이크’를 적극 소비하는 사람들
‘페이크’, 즉 ‘가짜’라고 하면 무조건 색안경부터 끼고 보는 경우가 많았다. 가짜와 거짓에 대한 노이로제가 얼마나 심했는지 옥스퍼드 사전은 ‘2016년의 단어’로 ‘post-truth’를 선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제 가짜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페이크슈머(fakesumer)’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저 ‘짝퉁’을 사들이는 사람들이 아니다. 진짜보다 더 ‘가치 있는 가짜’를 누리려는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이들은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 진짜 가죽이나 모피보다는 인조 가죽을 선호하는데, 그로 인해 패션업계에서도 점차 천연 가죽 제품 생산과 판매를 줄이면서 그보다 더 멋진 대체재로 인조 가죽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클래시 페이크 소비자들은 의식주 전반애서 ‘오리지널’을 고집하기보다 비록 ‘가짜’라 하더라도 창의적이고 새로운 실험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하이패션의 대명사인 루이비통과 스트리트패션의 선두주자 슈프림의 콜라보에 열광하고, 필름 카메라를 흉내 낸 ‘구닥(Gudak)’ 앱이나 구식 타자기 느낌을 주는 ‘쿼키라이터’ 키보드에 빠져든다. 또한 이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AR과 VR 세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소비하는 핵심 주체가 될 것이다.

- Grooming ? 제모하는 남자, 양산 쓰는 남자
눈썹 관리를 하고, 겨드랑이와 다리의 털을 밀고, 영구적인 수염 제모를 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그루밍’족들이다. 오랜 세월 수염과 털은 남성성을 상징하는 것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수염 기르는 걸 선망하기도 했고, 반바지나 수영복을 입을 일이 생긴다고 해서 굳이 다리털을 밀려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털을 남성다움으로 여기기보다 자기관리를 하지 않고 지저분한 이미지로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2030 남성들을 중심으로 수염이나 다리털을 영구 제모하는 것에 대해 관심 갖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제모뿐 아니라 미백 등 피부 미용에도 관심이 크다. 이를 반영하듯 2017년 남성들이 구입한 바디용품과 페이스용품은 전년 대비 229%나 상승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남성들의 1인당 화장품 구매 비용은 세계 1위로 2위인 덴마크의 4배에 달한다. 흥미로운 것은 피부와 미용에 신경 쓰는 남자들이 많아지면서 앞으로 양산 쓰는 남자들도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그 움직임이 시작되었고, 한국에서도 확산될 것이다.

- Citizen Oblige ? ‘시티즌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람들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니라 ‘시티즌 오블리주’다. 모든 시민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보편적 의무와 책임의식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2016년부터 201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촛불집회를 통해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이 얼마나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경험했다. 게다가 100만 명이 운집한 엄청난 현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통해 시민의 도덕적 책임이 거시적 이슈에서뿐 아니라 미시적 행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작용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시티즌 오블리주는 ‘컨슈머 오블리주’로 작동하기도 한다. 소비 행위에 있어서도 사회적 책임의식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라면 시장에서 독주하던 농심의 시장점유율 하락과 오뚜기의 약진은 컨슈머 오블리주가 영향을 준 대표적 사례다. 2018년에도 시민의 책임의식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간 ‘어른이 있지만 어른이 없던’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어른’이 많아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Walden ? 나만의 월든을 찾는 사람들
2017년 한국인들에게 가장 이슈가 된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는 ‘YOLO’와 ‘Hygge’였다. 기성세대가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트렌드였는데, 이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월든’족으로서의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겠다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도 좋고, 저녁이 있는 삶도 좋은데, 결국 이 모든 건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며 몸과 마음,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는 얘기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와 닿는 건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다. ‘YOLO’와 ‘Hygge’가 라이프 트렌드에 다가왔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소로가 급격한 상업주의로 변질되는 사회에 저항하며 삶의 정수를 느끼고 싶어 했듯, 지금 사람들은 기성세대가 쌓아 온 사회의 관성에 저항하며 삶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셈이다.

- Resignation ? 행복을 위해 당당하고 과감하게 사표 쓰는 사람들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회사 안이 지옥’이다. 물론 회사 안 사정이 더 나을 때도 있었다.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참고 버티기만 하면 정년까지 일할 수 있었던 시절 얘기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정년은 고사하고 5년 뒤도 장담할 수 없다. 굳이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을 인내해야 할 이유가 없다. 특히 지금 직장에서 점차 젊은 세대의 주축을 이뤄 가는 Y세대는 기존의 딱딱한 위계 구조와 관료화된 조직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섭

저자 김용섭은 Trend Insight & Business Creativity를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트렌드 분석가이자 경영전략 컨설턴트, 비즈니스 창의력 연구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CJ, SK 등 주요 대기업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에서 1000여 회의 강연과 비즈니스 워크숍을 수행했고, 한화, 현대백화점 등 10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간동아』 『머니투데이』 『세계일보』 『국제신문』 『비즈한국』 등 다수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KBS1라디오 〈함께하는 저녁 길 정은아입니다〉 〈생방송 오늘〉 〈성공 예감〉 〈생방송 토요일 아침〉, KBS 월드라디오 〈생생 코리아〉, CBS 라디오 〈뉴스로 여는 아침〉, SBS CNBC 〈경제, 굿 앤 노굿〉, 평화방송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TBS FM 〈유쾌한 만남〉 〈김갑수의 마이웨이〉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했다. SERI CEO에서 트렌드 브리핑 ‘트렌드 히치하이킹’을, 휴넷 CEO에서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대한민국 CEO들에게 트렌드를 읽어 주고 있으며, 다수 기업을 위한 자문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저서로 『당당한 결별』 『라이프 트렌드 2017: 적당한 불편』 『라이프 트렌드 2016: 그들의 은밀한 취향』 『라이프 트렌드 2015: 가면을 쓴 사람들』 『라이프 트렌드 2014: 그녀의 작은 사치』 『라이프 트렌드 2013: 좀 놀아본 오빠들의 귀환』 『완벽한 싱글』 『아이의 미래를 망치는 엄마의 상식』 『트렌드 히치하이킹』 『페이퍼 파워』 『디자인 파워』(공저) 『소비자가 진화한다』(공저) 『날카로운 상상력』 『대한민국 디지털 트렌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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