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성웅이라 부르라. 2 전장 속에 갇힌 사람들
2009년 01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1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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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7.68MB)
- ISBN 978895732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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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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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젊은 전쟁 영웅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의 단초가 되었던 고문집 〈매헌실기〉는 물론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당시의 역사를 살펴보고, 정기룡이 크고 작은 60여 건의 전쟁을 치뤄낸 전적지를 직접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역사적 자료에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정기룡의 발자취를 새롭게 재현해냈다.
제2권 "전장 속에 갇힌 사람들" 편에서는 정기룡이 31살이 되던 해 임진왜란을 맞아 전쟁을 치러내는 이야기, 60여 승이라는 빛나는 전적을 올렸지만 전쟁이 끝난 후 배척받는 이야기, 그리고 이순신의 뒤를 이어 통영의 수군통제사가 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인물과 사건을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전쟁의 양상을 전체적인 구도에서 바라본다. 또한 당시 조선군과 왜군의 전쟁 전술, 무기 체제 등을 엿볼 수 있다.
04_곶감 네 개
05_장기운과 허만추
06_줄
제4부 끝나지 않은 전쟁
01_28고을의 주장
02_쐐기
03_위험스런 중로
04_추악한 기회
05_메마른 겨울 들판
06_안타까운 회군
07_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가라
08_잊혀진 유감
09_이상한 소문
10_왕의 밀지
11_비밀 회동
12_어긋난 행군
13_그의 죽음
14_무릎 꿇은 담판
15_5년만의 진주성
16_사천 왜성의 서쪽 성문
17_육로 철군은 없다
18_마지막 출정
19_괘서
20_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21_그의 아들에게
제5부 조선의 바다, 일본의 전함
01_슬픈 연민
02_최후의 전쟁
03_복사꽃 만발한 날
해제_소설에서 미처 못다한 이야기
이 소설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다.
‘또 한 사람의 진정한 전쟁 영웅을 찾아내야 한다.’
‘처절한 전쟁의 세계를 고독한 몸짓으로 헤쳐 나가고 있는 작고 연약한 한 인간의 작지도 연약하지도 않은 의지와 열망을 기어이 찾아내리라.’
어느 날 갑자기 작가 앞에 운명과도 같이 맞닥뜨린 명제 속에서 이 이야기는 출발하고 있다.
임진왜란사는 7년 동안의 전쟁이 끝난 이후 전쟁 영웅으로 수군의 이순신과 원균, 육군의 권율을 각기 1등 공신으로 추품한다. 그러나 수군의 두 장수는 이미 전사한 뒤였다. 살아있는 장수라곤 육군의 권율뿐이었다.
그러나 그를 육군의 전쟁 영웅으로 작가가 받아들이기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남았다. 그는 당시 권력의 실세였던 병조판서 이항복의 장인인데다, 무엇보다 그가 거둔 승전이라야 행주산성에서의 단 일전一戰뿐이라는 점이다.
결국 당시 임금인 선조는 전쟁 영웅의 탄생을 몹시 두려워했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우게 되었다. 더구나 이미 전사한 이순신이나 원균과 달리 생존해 있는 전쟁 영웅이라면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뿌리 깊은 정파 대립과 오랜 전쟁으로 국정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 자칫 왕권마저 도전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권율의 나이가 이미 육순을 훌쩍 넘긴 원로라는 점이다. 당시 육군에 이미 38살의 젊은 전쟁 영웅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철저하게 배제시킨 채 육군의 원로만을 1등 공신으로 추품한 것이다. 38살의 젊은 전쟁 영웅은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훗날에야 비로소 똑같은 1등 공신으로 추서되지만 그 이유 또한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박상하 작가의 문학적 여정은 영조 연간에 쓰여진 고문집 《매헌실기梅軒實記》를 시작으로 당시 역사를 반추해 보고 작가적인 상상력과 더불어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등 철저한 고증을 거치고, 새로운 영웅의 자취를 찾아 상주 속리산 〈문장대〉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60여 건의 전쟁을 치러낸 전적지를 수차례 직접 방문하며 자료를 수집하기에 이른다.
정기룡 장군의 자취를 찾으면 찾을수록 작가는 뜻 모를 심연 속으로 빠져든다. 며칠씩 열에 들떠 앓아눕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며 정기룡 장군과 혼연일체가 되어갔고, 결국 당시 38살의 젊은 전쟁 영웅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현재의 우리들 앞에 되살아나게 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역사는 사실 그대로의 기록이어야 한다. 기필코 술이부작述而不作(기록하되 지어내서 쓰지 않는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옳은 이야기다. 이 역사소설을 쓰면서도 가장 애쓴 부분이 그 대목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역사소설을 한 편 두 편 써올수록,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면 볼수록 그러한 역사란 눈을 씻고 보아도 있지 않았다.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조선왕조실록》만 해도 그렇다.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왕과 신료들의 대화 역시 모두 다 사실이라 말할 순 없다. 거기에도 다 줄이거나 늘이고, 바꾸거나 붙인 구석이 없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을 것인가. 역사소설을 써나가면 써나갈수록 역사소설이란 차라리 술이작述而作(기록하되 제 생각대로 쓴다)이란 생각이 더 강하게 든다.”
그들이 오고 있다
바람 불고, 먹구름 뒤덮인 날
우르르, 천둥치던 바로 그 날
고니시 유기나가, 가토 기요마사, 시마쓰 요시히로
그들이 이끄는 10만 대군이 천지를 뒤흔들며 벌판 아득히 다가오고 있다
허나 무엇이 두려우랴
살고자 하는 이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이는 사는 것이거늘
오라, 오라
나는 용마를 타고서 그 벌판으로 달려 나가 왜적을 맞이할 것이니
사랑하는 이여,
그러니 이젠
살아있음도 싸늘한 주검도
차가운 시선으로 돌아보라
말 탄 자여,
그냥 지나가라
소설은 크게 세 대목으로 나누어진다.
1권은 영웅의 기상을 점칠 수 있는 그가 태어나 25세에 과거 무과에 급제하고, 활쏘기에 출중하다 하여 선조로부터 ‘정기룡鄭起龍’이라는 이름을 제명 받는 청년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권은 그 후, 31살이 되던 해 임진왜란을 맞아 힘겨운 7년 전쟁 치러내는 시절, 60전60승이라는 빛나는 전적을 올렸으나, 전쟁이 끝나고 정치적 배제에 따라 일제 공신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끝으로 이순신 장군의 뒤를 이어 수군통제사로 통영에서 운명할 때까지를 시종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관통한다.
특히 당시 조선군과 왜군이 사용하여 벌이는 전쟁의 전술이랄지, 양국의 무기 체제, 전쟁의 전개를 전체 구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개 방식,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명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점은 젊은 전쟁 영웅 정기룡 장군의 유일한 기록물인 《매헌실기》를 뛰어넘어, 지금까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수많은 역사소설 가운데 그 현장감을 가장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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