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 게 아니야!
2019년 08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6월 1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0.00MB)
- ISBN 9788955474305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화장실이 싫어 - p.15
친구가 미워 - p.24
배가 너무 아파 - p.32
비타민 먹고 버틸 수 있을까 - p.40
나만의 비밀 - p.28
죽을지도 몰라 - p.55
화장실 이야기 좀 그만해 - p.63
스카이 댄서 - p.70
먹히지 않아 - p.76
유빈이의 편지 - p.83
오승희, 미안하다 - p.89
아무렇지도 않은데 뭘! - p.95
하늘을 나는 나비 - p.100
“너 엄청 먹었나 보더라. 웩!”
창우가 코를 움켜쥐었다.
“혹시 변기 막힌 거 내, 내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거야? 나 아니야, 내가 그런 게 아니라고!”(16-17p)
나는 밥 대신 물을 마시려고 컵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얼른 다시 내려놓았다. 물을 마시면 화장실에 가게 될까 봐 두려웠다.(22-23p)
“의사가 거식증 증상일 수 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며? 그러니까 하는 말이지.”
아빠가 엄마에게 단호하게 말했다.(60-61p)
“오승희, 나도 미안하다!”
유빈이는 그 말을 남긴 채 털썩 앉았다. 나는 유빈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깜짝 놀랐지만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92-93p)
▶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아!
학교 화장실 변기가 꽉 막혔어요! 하필이면 그 칸에 들어간 승희는 화장실에서 뛰쳐나갔어요. 그 모습을 본 창우는 승희가 변기를 막히게 한 범인이라고 놀려 댔어요. 진짜 범인은 승희와 가장 친한 친구 유빈이었는데 말이에요. 승희는 앞으로 화장실에 가지 않기로 다짐합니다. 음식도 거의 먹지 않고, 물도 조금만 마셨지요. 어느 날부터인가 승희는 음식 냄새를 맡기만 해도 속이 안 좋았어요. 승희는 자신에게 그런 증상들이 생길 때마다 유빈이 때문인 것 같아 화가 치밀었어요. 승희는 화장실에 가지 않고 싶은 것뿐이었는데 점점 몸도 마음도 병들어 갔어요.
▶ 내가 거식증이라고?
승희는 거식증 증상 때문에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고 먹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인터넷에 거식증을 검색해 본 승희는 꿈에서도, 학교에서 화장실 이야기만 나와도 뼈만 남은 거식증 환자들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자신도 거식증 환자처럼 뼈만 남아 죽게 될까 봐 무섭기도 했지요.
그것만큼 두려웠던 것은 친구들의 시선이었어요. 화가 나서 아무리 쌀쌀맞게 굴어도 눈치 없이 다가오던 유빈이마저 슬슬 승희를 피했거든요. 승희는 자신이 영원히 먹지 못할까 봐, 영원히 화장실에 가지 못할까 봐, 친구들과 더 멀어질까 봐 걱정이 됐어요. 승희는 잘 먹으면 해결되는 이 많은 문제들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요?
▶ 아무렇지도 않은데 뭘!
승희는 시간이 갈수록 거식증 증상이 줄어들었어요. 약을 먹은 것도 아니고, 치료를 받은 것도 아니었지요. 선생님이 관심을 가지고 승희의 상태를 지켜보고, 따뜻한 말로 마음의 문을 두드려 주었어요. 매일같이 바빴던 엄마의 변화와 따뜻하게 안아 주고 용기를 준 아빠가 승희에게는 약이나 치료보다 더한 도움이 되었지요. 승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의 문을 열어 줄 관심이었어요.
승희는 친구들이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무서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은 승희가 아팠던 것도, 승희가 변기를 막히게 한 것도 다 잊었어요. 유빈이가 승희를 데리고 교사용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데 창우와 친구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오승희, 아무렇지도 않은데 뭘!”이라고 말했지요.
사람들은 내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는 만큼 나를 신경 쓰지 않을지 몰라요. 어느새 승희가 아팠던 것도, 변기를 막히게 한 것도 다 잊은 친구들처럼 말이지요. 여러분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그리고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 보세요. 주변 사람들의 따스한 관심이 있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할 수 있을 테니까요!
“너 엄청 먹었나 보더라. 웩!”
창우가 코를 움켜쥐었다.
“혹시 변기 막힌 거 내, 내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거야? 나 아니야, 내가 그런 게 아니라고!”(16-17p)
나는 밥 대신 물을 마시려고 컵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얼른 다시 내려놓았다. 물을 마시면 화장실에 가게 될까 봐 두려웠다.(22-23p)
“의사가 거식증 증상일 수 있으니 지켜보자고 했다며? 그러니까 하는 말이지.”
아빠가 엄마에게 단호하게 말했다.(60-61p)
“오승희, 나도 미안하다!”
유빈이는 그 말을 남긴 채 털썩 앉았다. 나는 유빈이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깜짝 놀랐지만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92-93p)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