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
2019년 06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11월 2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49MB)
- ISBN 978895279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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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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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170주년 기념 특별 전집
국내 유일의 ‘에드거 앨런 포 전집 완전판’
추리소설의 창시자, 공포소설의 완성자, 풍자소설의 대가,
공상과학소설의 선구자, 새로운 문학 이론의 정초자…
시대를 앞서간 가장 독창적인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모든 것
해설/ 에드거 앨런 포 연보
그는 자기가 취한 걸로 보인다는 걸 알고 있지만 자신은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정신이라고 아주 차분하게 말했다. 그리고 덧붙이길, 그저 이렇게 좋은 밤에 개처럼 침대에 누워 있는 데 질려서 일어나 옷을 입고 배를 타고 나가 신나게 놀아볼 작정이라는 것이다. 무슨 귀신에 홀렸는지 모르겠지만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엄청난 흥분과 기쁨의 전율이 나를 감쌌고, 그 미친 아이디어가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이성적인 생각 같았다. 바깥에서는 강풍이 불어대고 있었고, 날씨는 몹시 추웠다. 때는 10월 하순이었다. 하지만 나는 황홀경에 빠진 듯이 침대에서 뛰쳐나와, 나도 그만큼이나 용감하고, 개처럼 침대에 누워 있는 데 질렸고, 낸터킷의 어느 어거스터스 바너드 못지않게 신나게 놀아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_13쪽
그 저주받은 배에 살아 있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는 게 명백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죽은 자들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 우리는 그 고통스러운 순간 커다랗게 오랫동안 빌었다. 그 고요한 역겨운 이미지들이 우리와 함께 있기를, 우리가 그들처럼 되도록 버리고 가지 않기를, 우리를 그 멋진 팀에 받아들여주기를 빌었다! 우린 공포와 절망에 빠져?비통한 실망의 고통으로 완전히 돌아버린 채?미친 듯이 절규했다. _119쪽
새들은 우리 시야에서 멀어져가면서 끝도 없이 ‘테켈리-리!’ 하고 울어댔다. 그 소리에 누-누가 배 바닥에서 움찔했지만, 우리가 건드렸을 때 그의 영혼은 이미 떠난 뒤였다. 이제 우리는 폭포의 품속으로 돌진했고, 그곳에서는 깊은 틈이 입을 벌리고 우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_249쪽
허먼 멜빌과 쥘 베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에드거 앨런 포의 유일한 장편소설
1838년 발표한 포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낸터킷 섬 출신의 청년 아서 고든 핌이 남태평양 등지를 항해한 모험담이다. 친구 어거스터스와 함께 포경선 그램퍼스 호에 숨어든 아서 고든 핌은 폐쇄된 선실에서 아사 직전 구출되지만 예상치 않은 선상 반란을 맞닥뜨리고 연이어 포경선 난파, 유령선 출몰, 선원들의 식인 행위, 미지의 땅 발견 등 모험담과 공포물과 탐험기를 넘나드는 온갖 경험을 한다. 극한의 남극해 모험에서 살아 돌아온 핌이 잡지 《서던 리터러리 메신저》의 편집자인 포 씨의 권유로(이 작품 집필 당시 포는 실제로 동명의 잡지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자신의 모험담을 들려준다는 ‘서문’으로 시작해 잡지 편집인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인물이 쓴 ‘부록’을 마지막으로 배치한 독특한 구성으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작품이다. 핌이 마지막 원고를 주지 않고 세상을 떠났다는 ‘부록’의 내용 때문에 미완의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실제로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은 핌의 뒷이야기를 이어가 《남극의 미스터리》라는 후편을 쓰기도 했다. 동시대 작가 허먼 멜빌의 《모비 딕》(1851)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포가 이 작품에서 미지의 땅 원주민들의 말로 묘사한 “테켈리-리”는 후대 작가 러브크래프트가 자신의 작품 속에서 그대로 차용함으로써 포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작가정보
1809년 보스턴에서 태어났으며, 두 살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세상을 떠나자 버지니아의 부유한 상인 존 앨런에게 입양되었다.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해 고대어와 현대어를 공부했지만 도박에 빠져 빚을 지면서 양부와의 관계가 소원해졌다. 1년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가명으로 시집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1827)을 출간했으나 주목받지 못했고, 두 번째 시집 《알 아라프, 테멀레인 외 다른 시들》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에 입학한 후 계속되는 양부와의 불화로 파양당하고, 학교에서도 일부러 퇴학당했다. 그 후 단편 집필을 시작, 1832년 필라델피아 신문에 처음으로 다섯 편의 단편이 실리고, 이듬해 단편 〈병 속의 수기〉가 볼티모어 주간지 소설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양부 존 앨런이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고 사망하자 경제적 궁핍으로 인해 잡지사 편집자로 취직했고, 이 무렵 사촌여동생인 버지니아 클렘과 결혼했다. 음주 문제로 잡지사를 그만두고, 장편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1838)와 단편집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들》(1839)을 발표했다. 새로운 잡지사에서 일자리를 구했으나 곧 해고당하고 아내 버지니아도 폐결핵에 걸리자 절망으로 폭음에 빠져들었다. 이 시기에 〈모르그 가의 살인〉, 〈검은 고양이〉, 〈황금 벌레〉 등 다수의 유명 단편들을 집중적으로 발표했고, 1845년 시 〈까마귀〉로 화제가 되면서 같은 해 시 창작에 관한 에세이 〈작법의 철학〉을 발표했다. 소설과 시뿐 아니라 비평 활동도 활발히 했으며, 신랄한 비판으로 문단과 마찰이 심했다. 1847년 버지니아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정신적으로 더욱 피폐해졌다. 1849년 10월 볼티모어 거리에서 인사불성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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