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밟기
2020년 11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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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8.37MB)
- ISBN 97911657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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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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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그늘의 계절》로 제5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수상한 이후, 일본 경찰소설계의 중심에 서있는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또 하나의 걸작 『그림자밟기』. 경찰소설을 주로 선보였던 저자가 그와 정반대인 범죄자들의 세계를 다루어 더욱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도둑질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연 많은 한 남자와 그의 눈에 비친 도시의 어둠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일곱 가지 이야기로 엮어냈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도시의 그림자가 되어 살아가는 이들을 온몸이 저릴 만큼 애절하게 그리고 있다.
법조인을 꿈꾸던 마카베 슈이치는 15년 전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한꺼번에 잃은 후 충격과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도둑질을 일삼으며 하류 인생을 전전한다. 그가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는 언젠가부터 귓속에서 말을 걸어오는 죽은 쌍둥이 동생뿐이다. 어느 날 밤, 돈을 훔치기 위해 이나무라 부부의 집에 몰래 숨어든 마카베는 집안에 흐르는 정체 모를 살의를 감지하고 빠져나오지만 도망칠 틈도 없이 경찰에 덜미를 잡힌다. 2년 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체포되던 날 느꼈던 살의의 배후를 밝히기 위해 사라진 이나무로 요코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각인 刻印
포옹 抱擁
업화 業火
사도 使徒
유언 遺言
행방 行方
옮긴이의 말: 경찰소설의 대가가 그리는 피카레스크 로망
琉?걸작
도둑이라는 음지의 존재를 그렸다는 점, 하나의 주인공이 범죄자와 탐정의 역할을 동시에 맡아 사건을 끌고 간다는 점에서 《그림자밟기》는 분명 그간의 작품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것은 역시 인생의 난제에 고뇌하며 변화해가는 한 인간의 성장 드라마다.
주인공 마카베는 전도유망한 엘리트에서 가족을 잃고 순식간에 범죄자로 전락해버린 인물이다. 그는 원망과 죄책감, 체념이 뒤섞인 복잡한 심경으로 도시의 밤거리를 헤맨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처럼 어둠에 묻혀 굴곡진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에 휘둘려 밑바닥까지 추락한 여자, 부패한 형사, 아버지를 잃은 소녀, 죽음을 앞둔 도둑과 아들을 기다리는 노인……. 마카베는 무심한 척하면서도 결국 그들의 사연을 지나치지 못해 사건에 개입하고 만다. 양지바른 길만 걸어온 이들은 어쩌면 평생 경험해볼 수 없을지도 모를 인생의 이면을, 작가는 그렇게 우리 앞에 생생히 옮겨놓는다. 《그림자밟기》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지닌 빛과 그림자를 통해 한 방향으로만 흘러갈 수 없는 삶의 여러 얼굴을 관조한다. 그리고 그 여정을 통해 마카베는 자신을 억압하고 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직시하고, 애써 외면해왔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조금씩 변화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묘한 감동과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주인공을 포함한 작중 인물들의 굴곡진 삶이 현실의 부조리에 짓눌리고 불운에 휩쓸려 기대와 전혀 다른 삶을 살기도 하지만, 때로는 의외의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기도 하는 우리의 인생과 근본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 : 요코야마 히데오
저자 요코야마 히데오?山秀夫는 1957년 도쿄 출생. 도쿄국제대학을 졸업하고 12년간 신문기자로 일했다. 기자 생활 중 틈틈이 습작한 《루팡의 소식》(1991년)으로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가작을 수상한 후 퇴사,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다가 《그늘의 계절》(1998년)로 마쓰모토 세이초 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사라진 이틀》(2002년)이 ‘가장 중요한 설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나오키 상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음에도 각종 미스터리 문학상 1위를 거머쥐며 베스트셀러가 되자 평론가들이 독자까지 비판, 이에 작가는 나오키 상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진한 휴머니티와 기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성 강한 소설들을 발표, 대부분 영상화되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작품 활동이 주춤하여 건강 악화설까지 제기되었으나, 무려 10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 《64》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복귀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서점 대상’ 등을 휩쓸며 큰 성공을 거둔 《64》는 2013년 국내 출간 직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독자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5년 4월 NHK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2016년에는 사토 고이치 주연의 2부작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클라이머즈 하이》 《얼굴》 《동기》 등이 있다.
역자 : 최고은
역자 최고은은 대학에서 일본사와 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일본 대중문화론을 공부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책들을 소개하려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증명 시리즈> 《킹을 찾아라》 《64》 《부러진 용골》 《소녀지옥》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 등이 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일본 전후 문학을 중심으로 공부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라타 사야카의 ≪소멸세계≫, ≪적의를 담아 애정을 고백하는 법≫,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옛날에 내가 죽은 집≫, 요코야마 히데오의 ≪빛의 현관≫, 아사카 코타로의 ≪칠드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미카미 엔의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시리즈, 모리무라 세이치의 〈증명〉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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