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D. 샐린저와 호밀밭의 파수꾼
2011년 11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2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8MB)
- ISBN 978895224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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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샐린저 현상
샐린저의 삶과 문학적 여정
『호밀밭의 파수꾼』은 어떤 작품인가
홀든 콜필드를 위한 변명
샐린저의 단편들
은둔의 작가, 샐린저를 찾아서 1950년대 미국 대학생들의 경전이었던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으로 전 세계에 ‘샐린저 현상’을 일으킨 J. D. 샐린저(Jerome David Salinger)는 오늘날 토머스 핀천(Thomas Pynchon)과 더불어 가장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진 현대작가 중 한 사람이다. 1965년 이후 사회로부터 떠나 은둔을 시작한 샐린저는 이후 한번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적이 없으며, 극소소의 측근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와도 만나거나 교류한 적이 없어서 그의 근영이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구나 지난 40여 년 동안 절필한 채, 더 이상 글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인세를 지급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의 출판사조차도 이제는 그와 연락하기가 어렵게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뉴햄프셔 주 코니쉬에서 살고 있으리라는 추측 외에, 그의 근황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은 사회에 가장 커다란 외침을 전하고 스스로는 침묵의 세계 속으로 도피한 샐린저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명쾌하게 해설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었거나 읽을 계획이 있는 독자들에게 꼭 추천할만한 책이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남긴 사연들 1953년에 페이퍼백으로 나왔고, 출간된 후 10년 안에 150만부나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된 『호밀밭의 파수꾼』은 작품의 유명세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을 만들어냈다. 1951년, 샐린저가 10년 동안 준비해온 장편 『호밀밭의 파수꾼』의 원고를 하르코트 브레이스 출판사로 보냈을 때, 당시로서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언사와 저항적인 내용 때문에 말썽이 날 것을 두려워한 출판사는 주저했고, 원고 수정을 요구한다. 이에 화가 난 샐린저는 원고를 빼내어 대신 보스턴의 ‘리틀, 브라운’사로 보내 거기서 이 기념비적 소설을 출간하게 된다. 천문학적인 수입과 출판사의 명성이 순간의 판단착오로 인해 한 출판사에서 다른 출판사로, 그리고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소설인 『호밀밭의 파수꾼』이 나온 후 발표된 서평들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보수적인 사회분위기는 이 소설의 거친 언어와 반체제적인 내용을 문제 삼았고, 따라서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는 약 2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다. 즉 『호밀밭의 파수꾼』은 아직 시대정신이 무르익기 전, 너무 빨리 시대를 앞서서 발간된 셈이었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었는데, 번역본 마다 제목이 다르게 붙는 이변을 불러왔다. 예컨대 이태리어 번역은 『한 남자의 인생』이었고, 일본어판의 제목은 『인생의 위험한 순간들』이었으며, 노르웨이 번역본은 『모두들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악마는 최후 순간을 취한다』였다. 또 스웨덴판은 『위기의 순간에 나타나는 구원자』였고, 덴마크판은 『추방당한 젊은이』었으며, 프랑스판은 『마음의 파수꾼』이었다. 독일어판은 『호밀밭의 남자』 였고 네덜란드판은 처음에는 『고독한 방랑자』였다가 나중에는 『사춘기』로 바꾸었다. 샐린저가 대중 앞에 나타나지 않자, 그동안 샐린저와 연관된 각종 소문이나 사기극도 있었다. 1977년 『에스콰이어』지에 「루퍼트를 위하여」라는 단편이 실렸을 때, 「에스메를 위하여」를 연상시키는 제목 때문에 그랬는지 그것이 샐린저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건 사실 그 잡지의 픽션담당 편집자인 고든 리시가 쓴 것이었다. 또 어느 젊은 저널리스트는 황당하게도 샐린저와의 가짜 인터뷰를 만들어 『피플』지에 팔려고 하다가, 샐린저에게 고발당한 적도 있었다. 『뉴욕타임스』에는 한 때 샐린저의 단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버디 글라스(Buddy Glass)라는 이름으로 신간소설의 광고가 실려서 독자들을 긴장시켰으나, 결국 샐린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금서에 오른 『호밀밭의 파수꾼』 『호밀밭의 파수꾼』은 비록 젊은 세대들의 경전이었고 베스트셀러였지만, 모두에게 환영받은 것은 아니었다. 보수주의자들은 이 책을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고, 대학 강의실에서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에 반대하는 팸플릿에는 “이런 쓰레기가 추천도서로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읽히고 있다. 이런 것이 과연 공립학교에서 교사들이 추천할 수 있는 책이란 말인가?”라고 씌어있기도 했다. 오클라호마 주 털사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베아트리스 레빈은 국어시간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추천했다가 구설수에 올랐으며, 휴스턴의 한 변호사는 강의실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을 다룬다는 이유로 자기 딸을 텍사스대학으로부터 빼내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도 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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