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 감수성의 탄생
2011년 11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0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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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2245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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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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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대중적 감수성, 문학의 변모
백화점과 소비의 몽환극
소비문화의 확산과 '구별 짓는 주체'의 등장
유행을 좇는 문화는 어디서 생겼는가? 현재 ‘대중문화’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심성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유행을 좇고, 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적 감수성의 기원은 1930년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자본주의 문화가 대박을 기원하며 도박에 빠지고, 그렇게 번 돈으로 백화점을 드나들며 유행을 따르는 그런 문화를 만들었다. 슬퍼서가 아니라, 유행이라서 입는 깃옷과 검은 댕기 1926년 5월 5일은 순종황제의 인산일이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조선 각지에서 애도의 행렬이 이어졌고 여기에는 저마다 깃옷을 입고 검은 댕기를 드린 여학생들도 가세했다. 그런데 1926년 『신여성』 6월호를 보면 이에 대해 좀 색다른 해석을 해 놓고 있어서 흥미롭다. 일반 여학생들이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고, 맵시 있는 옷 대신 깃옷으로 갈아입은 이유가 국상에 대한 조의가 아니라 ‘유행’ 때문이라는 것이다. ‘깃옷’이라는 것이 원래 부모가 돌아가셔도 성복날이나 되어야 입는 것인데, 조의만 표하면 되는 국상 때 성복 전날부터 깃옷을 해 입는 것은 유사 이래 처음이라고 한다. 게다가 깃옷을 입고 오색찬란한 파라솔을 든 여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이 자그마한 사례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역사책에서 배웠던 거시적인 시각, 즉 순종황제의 인산일에 민족적 울분이 터져 나왔다는 해석의 또 다른 저변에 유행을 추종했던 여학생들의 해프닝이라는 미시적인 측면이 잠복해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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