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독법
2015년 10월 22일 출간
국내도서 : 2015년 08월 2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6.01MB)
- ISBN 978893567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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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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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독법』은 스스로를 ‘산가(山家)’로 지칭하는 산 연구자 최원석 교수의 저서로, 각각의 산과 산이 품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은 남성, 여성, 동식물에 비유되어 설화를 품는가 하면, 부처나 산신이 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고, 공자나 주자로 비유되어 유교 사상을 구현하는 사색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태를 묻은 왕실의 상징이 되고, 국토의 조종을 논하는 역사 논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저자가 자상하게 읽어주는 산 이야기를 들으며 산에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삶의 한가운데서 산을 바라보다
주산, 공간디자인의 중심
진산, 산과 사람이 함께 진화한다
세상에 산을 만드는 사람들, 조산
산신불이 아이콘, 태봉산
더 읽을거리 1 살 만한 곳 고르기
더 읽을거리 2 풍수에서 산을 읽는 방법: 오행의 시선
2. 너와 내가 하나이니 산에 담긴 이야기
어머니산, 지리산
침묵으로 엎드린 할머니산, 한라산
빼어난 미인, 설악산
융프라우와 옥녀봉 사이
마이산 파노라마
더 읽을거리 3 산줄기를 가리키는 다양한 용어
더 읽을거리 4 한반도의 등줄기, 백두대간
더 읽을거리 5 산수 지도의 명작, 『대동여지도』
3. 용인 듯 봉황인 듯 산에 숨은 동물과 식물
용인가 산인가, 계룡산
비봉산 문화생태
거북이산 스토리텔링
호랑이산 생활사 코드
물고기산 수수께끼
꽃뫼와 연화산의 미학
더 읽을거리 6 산지 생활사, 화전농업과 호식총
더 읽을거리 7 삼신할미와 여성산신
4. 무궁무진한 이야기들 산에 담긴 생각
한국인의 산천유전자, 태백산과 마니산
부처가 된 산, 영축산과 가야산
오대산 패밀리
퇴계의 청량산 남명의 지리산
덕유산 휴머니티
산천 힐링, 무이산과 구곡
한국의 태산과 태산문화
더 읽을거리 8 험한 세상 피해 갈 십승지
더 읽을거리 9 지리산 유람록의 생생한 표정
5. 역사를 품에 안다 산과 사람들
국산의 정치학 백두산
속리산 유토피아
서울의 북악에서 통일의 조강으로
세계유산과 한국의 산
더 읽을거리 10 산성의 나라, 한국
더 읽을거리 11 그린벨트와 산림 관리의 원형, 금산과 봉산
사람 사는 곳엔 언제나 산이 있다 | 저자 후기
우리 산의 인문학을 더욱 쉽게 풀어내다
지난해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으로 인문지리학의 기념비적인 성과를 낸 최원석 교수가 『산천독법』을 새로이 펴냈다. 전작에 비해 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쉬운 글로 돌아왔다. 산을 닮아 친절하고 다정한 성품을 가진 저자의 음성이 글에 그대로 묻어난다. 글을 읽노라면 마치 저자가 자상하게 읽어주는 산 이야기를 들으며 산에 오르는 것 같다. 최원석 교수와 함께 산을 만나러 가는 여정 그 자체이다.
책은 각각의 산과 산이 품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은 남성, 여성, 동식물에 비유되어 설화를 품는가 하면, 부처나 산신이 되어 신앙의 대상이 되고, 공자나 주자로 비유되어 유교 사상을 구현하는 사색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태를 묻은 왕실의 상징이 되고, 국토의 조종을 논하는 역사 논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산은 오르고 정복해내는 대상이 아니다. 품은 이야기를 읽어내야 하는 텍스트다. 산은 그렇게 인문학이 되었다.
산을 연구하는 사람, 산가(山家)
최원석 교수는 스스로를 산가(山家)로 지칭하는 산 연구자다. ‘산가’는 풍수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지만 산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산’ 자체를 오롯이 연구해온 최원석 교수의 삶이 드러나는 단어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면서 한국 풍수의 대가 최창조 교수에게서 풍수를 배웠다. 그러면서도 산에 마음을 빼앗겨 석사 때부터 산을 연구하는 독특한 행보를 걸어왔다. 근대적 학문인 지리학과 전통적 인문지리학인 풍수를 모두 전공했기에 상호보완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은 우리 산 연구자로서 최원석 교수가 가지는 큰 장점 중의 하나다. 다채롭게 산을 읽어내는 그의 폭넓은 시선은 이런 바탕에서 가능했다.
지난해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이 출간된 뒤, 강연과 신문연재 등 저자의 활동과 연구 폭은 크게 넓어졌다. 경상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인 저자는 책이 출간된 뒤, 경상대학교에 설립된 명산문화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게 되었다. 산에 관한 영문 학술지 『Mauntains & Humanities』의 편집장도 함께 맡았다. 산의 인문학이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행보 중에 기획되고 쓰였다. 책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체제와 구성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연재했다. 연재 지면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에 산을 읽는 다양한 방법을 더하여 읽을거리를 더했다. 풍성한 현장 사진과 고지도, 옛 그림 속의 산수를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마치 새처럼 그려진
『해동지도』 속 진보 비봉산
독룡이 살고 있다고 믿었던
만어산 돌너덜
슬픈 옥녀의 설화를 간직한
통영 사량도 옥녀봉
용 머리의 모습으로 묘사된
『1872년 지방지도』의 계룡산
다채로운 우리 산 이야기
저자가 펼쳐놓는 산 이야기는 다채롭다. 지리산처럼 만물이 자라도록 하는 너른 품을 가진 어머니산이 있는가 하면 한라산처럼 장구한 역사의 부침을 말없이 견뎌주는 할머니산이 있다. 똑같은 처녀산이어도 우리에게는 매서운 융프라우와 대비되는 가녀리고 애틋한 옥녀봉이 있다. 기괴한 모습의 산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마이산 곁의 주민들이 있다. 용, 거북이, 봉황, 호랑이 등의 전설을 품고 있는 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고지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 고유의 신앙을 품은 태백산과 마니산이 있는가 하면 부처의 상징이 되는 영축산ㆍ가야산ㆍ오대산이 있다.
한편 유교지식인들은 우리 산천도 유교적 교양을 키우고 수양할 수 있는 곳으로 삼았다. 스승이 머문 곳을 흠모하여 청량산ㆍ지리산 등에서 숱한 시를 남기고, 주자를 흠모하여 무이산과 구곡을 이 땅에 옮기고, 공자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태산과 태산문화를 심었다. 저자가 하나하나 풀어놓는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어느새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조선의 선비들이 글을 통해 산을 간접 체험했던 ‘유산’(遊山)이 이런 것이었던 듯하다.
우리 산천의 미래
둘레길 산행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한 책의 마무리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제5장 역사를 품에 안다」에서 저자는 우리 산천의 역사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백두산을 둘러싼 중국과 한국의 백두산 조종설을 비교해보노라면 동북공정의 일환인 장백산 논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인문적 세계유산의 가치를 가진 우리 산이 온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저자의 애타는 마음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피눈물 나는 역사를 함께해온 수도의 산들이 이미 포화상태이므로 그 대안이 될 새로운 수도로 경기도 조강 유역을 제시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조강 유역은 삼태극의 형상으로 너른 땅을 이루고 강으로 바다로 중국대륙으로 사통팔달하는 곳이다. 새천년의 산천 아이콘이 될 만한 곳
작가정보
저자 최원석은 1963년생.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일본 중부대학에서 연구했다. 현재 경상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로 지리산권문화연구를 하고 있다.
같은 대학에서 명산문화연구센터장, 『Mountains & Humanities』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한길사에서 출간한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2014)을 비롯하여, 다수의 저서와 공저, 논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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