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2021년 08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4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3.76MB)
- ISBN 978893567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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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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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커스크의 ‘윤곽 3부작’ 제2권 〈환승〉은 한 삶에서 다른 삶으로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과 이혼한 화자는 두 아들과 함께 런던으로 이사해 정착하려 하지만 그의 계획은 점차 어그러진다.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허름한 집을 구입한 그는 집을 수리하는 동안 두 아들을 전남편에게 보낸다. 후회할 거라며 집 계약을 말리는 부동산업자와 거액의 수리비용을 요청하지만 집을 잘 수리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계약업체, 도시를 벗어나 작은 마을로 이사하는 것을 추궁하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그의 삶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혼자가 된 그는 지금껏 자신이 회피했던 삶에 맞서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한다. 레이첼 커스크는 어린 시절과 운명, 고통의 가치, 개인적 책임의 도덕적 문제와 변화의 신비를 꿰뚫어보며 우리를 다시 한번 감동적인 성찰로 이끈다.
어긋난 계획과 위기를 통한 삶의 환승 - 옮긴이의 말
?인생을 통과할수록 점점 더 풍성하고 뚜렷해진다. 제1권 『윤곽』에서 화자가 희미하고 흐릿한 윤곽에 불과했다면 제2권 『환승』에서 화자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신의 자아를 점차 확립하게 된다. 그가 창조한 견고하고 담백한 구조 속에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녹아 있다.
건축업자는 집을 수리하다가 폴란드어로 된 책을 발견하고 반가워한다. 화자는 바르샤바에서 어린 아들과 단둘이 사는 여성이 자신의 책을 폴란드어로 번역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번역가와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글이 새로운 판본으로 창작되는 과정을 경험한다. 커스크에게 번역이란 또 다른 의미의 창작이고 집을 수리하는 것과 같다.
화자가 북콘서트에서 만난 동료 작가 줄리언은 많은 작가가 창고를 작업실로 사용하는데 그곳의 은밀함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줄리언은 자신을 미워하는 양아버지를 피해 창고로 도망쳤고 그 시절을 글로 쓰는 건 가슴에 꽂힌 칼을 뽑는 것처럼 “그때서야 이야기가 그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야기를 통제하게 되었다. 그에게 있어 언어는 하나의 무기였고, 최전방의 방어선이었다.”
레이첼 커스크는 정확하고 빈틈없는 글쓰기로 삶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거나 보려 하지 않는 것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글쓰기에 관해 끊임없이 성찰하는 레이첼 커스크의 인물들은 삶의 위기를 통과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다. 제3권 『영광』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각자의 삶을 인내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레이첼 커스크의 작품을 기다리는 이유다.
작가정보

저자 레이첼 커스크(Rachel Cusk)는 1967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로스앤젤레스에서 보낸 후 영국으로 이주, 옥스퍼드 뉴칼리지를 졸업했다. 첫 번째 소설 '아그네스 구하기'를 발표하자마자 취트브레드 신인소설가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은 그녀는 이후 세 번째 소설 '시골 생활'로 서머싯-몸 상까지 수상한다. 그 외에 '덧없는 것', '운 좋은 사람들'(휘트브레드 소설상 최종 후보작), '우리에 갇혀'(맨부커 상 후보작) 등을 발표하였다. 2003년 그녀는 '그란타' 선정 최고의 젊은 소설가 중 하나로 꼽혔고,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에서 자신의 문제의식을 보다 깊이 있게 발전시켰다. 이 작품은 여성, 그중에서도 아내-어머니인 여성에 대한 작가의 관심의 결과물이다. 어머니 역할이 피곤하고 지겨운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여전히 살아가는 것, 특히 물질주의와 소비주의와 팽배한 문명 안에서 주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논쟁을 낳았다.
번역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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