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사랑방과 방랑의 노래
나성인 지음
한길사

2019년 12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9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9.04MB)
ISBN 9788935672929
쪽수 408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 sam 무제한 이용가능
  • sam 프리미엄 이용가능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에 담긴 사랑과 희망!
클래식과 풍성한 인문학의 만남!
나성인이 쓰는 ‘빈을 사랑한 음악가들’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2018년 『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My little Library 5)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My little Library 10)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해 국내 전문가가 쓴 최초 저서로서, 클래식과 인문학의 접목으로 곡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시도한다.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에서도 역시 곡이 만들어질 당시 작곡가에게 영향을 준 시대적 배경, 사회적 관습과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서술로 곡이 지니는 사회적 의미와 가사의 속뜻을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악과 관련된 명화를 보면서 감상의 영역을 확대시킬 수도 있다. 각 장의 맨 앞에는 앞으로 펼쳐질 내용과 어울리는 시의 일부분이 발문으로 인용되어 있다. 윤동주, 기형도, 이상, 괴테의 시는 슈베르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첫 장에서 보여지는 베토벤의 장례식 모습은 이 책이 마치『베토벤 아홉 개의 교향곡』과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슈베르트는 험난한 도제-직인 시절을 거쳐 베토벤 같은 마이스터가 될 수 있을까.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서른한 살 슈베르트의 생가에서│프롤로그 7

1 소박한 천재
2 시심詩心을 가진 아이
3 오직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
4 가출 청소년과 친구들
5 청년 실업자의 사랑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 D.795
6 아는 얼굴의 낯선 방랑자
『겨울 나그네』 D.911
7 홀로 된 마이스터
『백조의 노래』 D.957

슈베르트 연가곡 음반 추천
슈베르트 연보
가진 것보다 더 풍성한 희망│에필로그
찾아보기

“슈베르트는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를 좋아했고, 술과 야식을 즐겼으며 경제관념이 희박하여 늘 친구들의 걱정거리였다. 전날 밤 무엇을 했건 아침이면 늘 작곡에 몰두하는 독한 면도 있었다. 약속 시간에 늦었고 갑자기 잠적했으며 솔직함이 지나쳐 오해를 샀으나 그래도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게 되는 온순하고 사람 좋은 젊은이였다. 신화적으로 치장되기에는 사람 냄새를 많이 풍기는 음악가가 바로 그였다.” -24쪽

“나는 국가가 부양해야 해. (…) 왜냐하면 나는 오직 곡을 쓰기 위해 세상에 왔거든.” -27쪽.

“빈이야말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줄 아는 모든 사람과 예술가들, 그중에서도 특히 음악가들을 위한 도시임이 분명하다.” -31쪽.

“괴테가 작중의 ‘아버지’를 통해 감수성이 메마른 계몽적 인간을 비판하려 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슈베르트의 아버지 또한 그런 사람이었다면 어떨까? 이 곡에는 또 하나의 놀라운 장면이 담겨 있다.” -88쪽.

“1821년 1월 26일, 슈베르트를 사랑하는 친구들의 공식 모임(슈베르티아데)이 처음으로 쇼버의 집에서 열렸다. 친구들이 슈베르트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가장 먼저 감상하는 특권을 누렸다면, 슈베르트는 열정적이고 개방적인 친구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얻을 수 있었다.” -135쪽.

“연가곡은 훗날 가곡을 공공연주회의 장르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슈베르트는 연가곡의 상업적 가능성을 알아보았을까? 그랬든 아니든, 그는 뮐러의 작품이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되어야 함을 알고 있었다. 그래야만 단순한 감각적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예술과 현실을 잇는 낭만적 공감의 힘을 체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64쪽.

“먹고사는 것이 너무나 큰 문제인 보통 사람들의 삶. 슈베르트가 이 곡을 써내기 전만 해도 이런 ‘평범한’ 이야기는 감히 예술의 주제가 되지 못했다. 예술은 궁정이나 신화 같은 별천지에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슈베르트는 귀족이나 엘리트가 아니라 매일 밀가루를 뒤집어쓰는 ‘노동자’의 삶을 음악으로 그렸다. 이로써 슈베르트는 사회는 예술적으로, 예술은 사회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낭만주의의 정신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221쪽.

“이러한 음악은 슈베르트의 실제 삶과도 닮아 있었다. 슈베르트의 삶은 ‘방랑’ 그 자체가 아니었던가. 아버지 집을 떠난 뒤 늘 친구 집을 전전하며 ‘방랑’했던 개인사도 그러하거니와 귀족들의 후원 없이 자립해야 했던 당대 시민 예술가들의 처지 또한 방랑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욱이 예술가로서의 환상과 사회인으로서의 현실 사이를 오가는 것도 방랑이요, 마음속에 품은 사랑과 체념 사이를 오가는 것도 방랑이며, 삶에 대한 집착과 죽음에 대한 수용 사이를 오가는 것 또한 방랑이었다. 이것이 말년의 슈베르트가 방랑의 이미지에 더 절절하게 몰입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슈베르트는 이런 식으로 그가 존경하는 마이스터 베토벤의 뒤를 온전히 좇고 있었다. 작품과 그 창조자가 서로 닮았을 때 나오는 진정성의 힘에서라면 슈베르트도 스승 베토벤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 -235쪽.
.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슈베르트 관련 서적은 모두 번역서였다. 서른한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작곡가에 대한 연구 자료도 많지 않았고, 시와 음악을 아울러 연구한 전문가도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슈베르트는 저자가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작곡가이며 그만큼 한국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술이 가능했다.
연가곡의 특징상 분량도 많고, 한꺼번에 모두 소화하기는 쉽지 않았다. 지면의 한계가 있었지만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독일어 원문과 저자의 한글 번역을 함께 싣었다. 낯선 언어일지라도 곡에 담긴 슈베르트의 음악적 감성을 최대한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독자를 향한 저자의 깊은 배려였다.
책의 말미에 소개된 추천 음반과 함께 책을 읽고 슈베르트의 낭만적 가곡의 세계에 빠져보길 바란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슈베르트 세 개의 연가곡
    사랑방과 방랑의 노래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