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가 읽어주는 신곡
2019년 10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19년 07월 0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6.33MB)
- ISBN 97889356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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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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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사랑’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 시공간을 뛰어넘는 단테의 생생한 목소리』는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천국에 이르는 『신곡』의 순례 여정을 따라간다. 이는 중세와 근대의 과도기, 즉 인류 문명의 전환기에 인간 존재에 대해 고민한 단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이다. 저자 박상진(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은 국내 최고의 단테 권위자로, 단테의 『신곡』뿐 아니라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번역하고, 단테와 서구의 중세 및 르네상스 문명을 다룬 책을 여러 권 썼다. 특히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은 단테가 『신곡』 안에 담아낸 여러 의미를 요약.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위해 사용한 작법(作法) 등을 총체적으로 밝힌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단테의 순례길에 동참하도록 생생한 목소리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 듣기│머리말
1 단테의 시대
1 시대 속의 단테
2 『신곡』의 구조와 전개
3 순례, 보편적 가치의 고민
4 동행, 고전이 되는 과정
5 사랑과 지성의 조화
6 단테의 시대
2 기원의 목소리
1 물질로서의 책
2 작가와 독자
3 필사본으로서의 책
4 기원과 복제
5 고전이라 불리는 책
6 고전 작가라 불리는 단테
7 기원의 목소리
3 『신곡』 듣기
1 낭송가 단테
2 음독과 묵독
3 소리
4 구술
5 필사가 단테
6 번역가 단테
7 문자
8 맥락
9 언어의 분절
10 시적 언어
11 사물의 언어
12 구술성의 변용
13 기원의 소용돌이
단테에게 『신곡』 읽어주기│맺는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29쪽
‘지성’과 ‘사랑’은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원리
단테는 인간 존재의 근원, 즉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무엇을 꼽았을까? 물론 『신곡』은 독자마다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작품이고, 단테 스스로 순례의 목적을 명시하지도 않지만, 『단테가 읽어주는 『신곡』』의 저자는 바로 ‘지성’과 ‘사랑’이라 말한다. 단테가 지치지 않고 순례를 계속할 수 있는 건 바로 신의 은총, 즉 사랑 덕분이다. 그리고 이 사랑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성이 필요하다. 지성은 ‘사망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의지이자 소망이다. 동시에 사랑은 “천국에 오르는 인간을 감싸 안으면서 처음부터 지성의 힘을 부여하고 견지하는 근원이다.”
은총과 지성은 지옥에서 분리되고, 연옥에서 그곳 참회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천국에서 완벽한 조화에 이른다. 단테는 자신의 서사시, 즉 ‘코메디아’를 신과 인간의 합일이라 부르면서 그 둘의 조화를 구원의 궁극으로 생각했다. _ 52쪽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천국의 엠피레오를 나란히 서서 바라보고 있다.
단테가 『신곡』에서 보여준 지성과 사랑의 상호작용에는 두 가지 의의가 있다. 첫째, 이 상호작용에는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 단테는 고대인의 지혜를 탐독했던 근대인으로서 ‘행복’을 삶의 목표로 생각했고, 동시에 중세인으로서 그 행복은 ‘신을 찾는 과정’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인간은 신을 찾아낼 수 없다. 신을 찾았다 해도 그 압도적 존재 앞에서 인간은 “‘인간의 행복’이 아니라 ‘신의 행복’”을 느낄 따름이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은 신을 찾아 나서는 바로 그 여정을 지속하는 한에서, 그 미완의 과정 자체로 확보되고 이어진다.”
둘째, 타자에 대한 감수성이다. 단테는 인간 존재의 근원이라는 매우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면서도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그는 신성만을 좇지도 않고, 인간성만을 좇지도 않는다. 대신 지성과 은총(사랑)을 모두 포용해 진정한 보편성의 차원을 펼쳐낸다.
단테의 문학이 고전이라 불린다면 그것은 당면한
어떤 시대의 특수한 사회적ㆍ역사적 맥락에도 부응하는 인간 보편의 문제를 던지기 때문이며, 그 깊은 목소리가 우리 시대에 더 둔중하면서도 다채롭게 울려 퍼지기 때문이다. _ 54쪽
중세에 지성과 은총은 목숨을 걸고 선택해야 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단테는 이를 배
작가정보
저자 : 박상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했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이론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2000). 미국 하버드대학교(2006-2008)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2012-13)에서 방문학자로 비교문학을 연구했고, 2019년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교양대학에서 문학과 예술, 동서양 고전, 문명론 등을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는 『이탈리아 문학사』 『에코 기호학 비판: 열림의 이론을 향하여』 『열림의 이론과 실제: 해석의 윤리와 실천의 지평』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데카메론: 중세의 그늘에서 싹튼 새로운 시대정신』 『고전의 향연』(공저), 『비동일화의 지평: 문학의 보편성과 한국문학』 『단테 신곡 연구: 고전의 보편성과 타자의 감수성』 『사랑의 지성: 단테의 세계, 언어, 얼굴』 『지중해학: 세계화 시대의 지중해 문명』 『Other Modernisms in an Age of Globalization』 『Illuminating Eco: On the Boundaries of Interpretation』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Literature: Literary Migration』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방가르드 예술론』 『근대성의 종말』 『대중 문학론』 『신곡』(전 3권), 『데카메론』(전 3권), 『수평선 자락』 『꿈의 꿈』 『레퀴엠: 어떤 환각』 『인도 야상곡』 『귀스타브 도레가 그린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는 『지중해, 문명의 바다를 가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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