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문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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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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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 목록
제1부 『동국통감』과 『징비록』
제1장 『동국통감』과 일본
제1절 조선본 『동국통감』의 일본 유입
제2절 『신간동국통감』과 하야시 라잔?가호
제3절 『신간동국통감』의 일본 내 유통 양상
제4절 『신간동국통감』의 근대
제5절 한국 문헌 및 한국 관련 중국 문헌의 일본 내 유통
제2장 『징비록』과 세계
제1절 『징비록』과 청?일본
제2절 에도 시대 일본과 〈임진왜란 연의〉의 탄생
제3절 서구권의 임진왜란?조선 정보
제2부 동중국해 연안 지역의 국제 전쟁과 병학
제1장 일본 지식인 집단과 임진왜란?조선 정보
제1절 가이바라 엣켄 그룹
제2절 기노시타 준안 그룹
제3절 이토 진사이 그룹
제2장 조선 지식인 집단과 임진왜란?일본 정보
제1절 『이칭일본전』과 『화한삼재도회』
제2절 기무라 겐카도 그룹
제3절 고가 세이리 그룹
제3장 일본 병학과 조선
참고 문헌
주
찾아보기
寧舟?점은 이러한 〈임진왜란 연의〉가 단지 침략의 명분으로만 기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세계 열강과의 접촉이 잦아짐에 따라 이들 문헌은 방어의 기제로서, 무비(전쟁을 대비)의 명분으로도 기능하게 된다. 조선의 통신사행에 러시아 스파이가 섞여 있으며, 임진왜란의 복수를 꾀하는 조선이 러시아와 함께 일본을 서쪽과 동쪽에서 협공하려 한다는 소문을 다룬 『북해이담』(1808)과 같은 소설들은 러시아와 영국이 일본을 습격한 사건이 일어난 후 제작/유포된다. 근대 이행기 서구 세력과의 빈번한 접촉과 전쟁은 일본 내에서 그 어느때보다 높은 무비 의식을 형성시켰으며, 무수히 많은 〈임진왜란 연의〉가 끊임없이 형성되는 토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문헌과 지식인
저자는 문헌의 수용과 형성이 학술적 관심을 넘어 전쟁에 따른 현실적 필요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힌 뒤, 일본 지식인 계급이 임진왜란 및 조선 문헌을 수용하고, 다시 조선 지식인들이 일본 지식인들의 문헌을 수용하는 과정을 검토한다. 특히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과 일본의 지식인들을 개괄한다.
먼저 문헌 교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에도 시대의 일본 지식인들을 살펴본다. 크게 세 그룹의 지식인들 중에 저자가 특히 주목하는 이는 가이바라 엣켄(貝原益軒, 1630~1714)과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 1668~1755)이다. 17세기 서일본을 대표하는 학자인 가이바라 엣켄은 조선 문헌을 일본에서 출판하고 일본의 병학 문헌을 조선에 전달하였다. 아메노모리 호슈는 한?중?일 3개 국어를 자유로이 구사한 당대 동중국해 연안 지역에서 가장 개명한 인물이었다. 조일 관계를 담당한 외교관으로서 조일 양국 간 지식들과 빈번히 접촉한 그가 지식 교류의 가교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소개한다.
이어서 『이칭일본전』, 『화한삼재도회』 등의 일본 문헌이 조선 지식인 집단에 전해진 양상을 검토한다. 특히 18세기 오사카의 거상 기무라 겐카도(木村??堂, 1736~1802)가 이끌던 지식인 그룹과 조선 지식인들의 교류 양상이 흥미롭다. 1776년 연행사로 간 도승지 서호수(徐浩修)가 일본보다 늦게 『고금고서집성(古今圖書集成)』을 구입해 가자 상인들이 비웃었다는 에피소드는 당시 일본의 높은 지적 수준과 열망은 물론, 일본에 대한 지식 우위를 이미 빼앗긴 조선 지식인들의 충격과 허탈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그 밖에 러시아, 네덜란드 등과 접
작가정보
저자 : 김시덕
저자 김시덕은 1975년 서울 출생.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를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총합 연구 대학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교수로 있으면서 인간 정신과 행동의 근본에 자리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전쟁의 기억이 담긴 문헌을 통해 추적하고 있다.
일본에서 출간한 첫 저서 『이국 정벌 전기의 세계異?征伐?記の世界 - 韓半島?琉球列島?蝦夷地』(笠間書院, 2010)로 30년 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고전 문학 학술상〉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해 한일 양국 학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 제5회 〈석헌 학술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책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 『일본의 대외 전쟁』(열린책들, 2016)이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근세편』(2010, 도서출판 문) 『그들이 본 임진왜란』(2012, 학고재), 『교감 해설 징비록』(2013, 아카넷),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2015, 메디치 미디어) 등이 있으며, 〈전쟁의 문헌학〉에 관한 저서를 매해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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