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수기

R. M. 릴케 , 윤수천 지음 | 이민정 그림 | 윤수천 옮김

지경사 2006년 08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8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논술대비 세계 명작』시리즈 제88권 ≪말테의 수기≫. <말테의 수기>는 귀족 출신의 젊은 시인 말테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홀로 생활하며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구한 것들을 일기, 메모 등의 형식으로 표현한 소설입니다. 맨 뒷장에는 지금까지 읽었던 <말테의 수기>를 되짚어 보면서 생각을 길러보는 논술 대비 문제들이 실려 있습니다. <제88권>

목차

툴리의 거리에서, 9월 11일
옛날의 고향으로
시는 감정이 아니라 경험
외할아버지 댁에서 만난 유령
국립 도서관에서
밤마다 내가 기도하는 것

마음 속의 불안
어머니의 편지
잉게보르크에 대한 슬픈 추억
손에 관한 이야기
거울 속의 세계
가면에 얽힌 이야기

어머니의 임종
크리스티네 브라에의 초상
에리크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
아름다운 아벨로네
사랑의 작업
그 집이 거기에 왜 없을까

백작과 후작
아버지의 심장
죽음에 대하여
이웃 사람들이 사는 법
아, 아벨로네
마침내 집으로 돌아오다

명작이 쏙쏙! 논술이 술술!
명작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독일이 낳은 세계적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유일한 장편 소설인 <말테의 수기>는 말테라는 젊은 시인의 고독한 생활을 그린 소설이다. 말테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홀로 생활하며 인간과 삶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 결과를 이 작품을 통해 일기와 메모, 회상 등의 형식으로 표현하였다. 릴케는 주인공 말테에게 실제 자신의 모습을 담아 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말테의 수기>는 일기와 메모, 회상, 명상록 같은 느낌으로 쓰여 있어 새로운 글쓰기 방식을 보여 준 소설로 평가 받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R. M. 릴케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이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 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 '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 '오르페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 만남에서 그 내면을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글쓰기는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1926년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저자(글) 윤수천

번역 윤수천

그림/만화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