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2021년 12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12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3.58MB)
- ISBN 978893102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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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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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변호사 정지우의 첫 번째 글쓰기 에세이
쓰고자 하는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글쓰기’를 둘러싼 거의 모든 이야기
√ 블로그 방문자가 하루 한두 명이던 작가 지망생이
√ 10여 권의 책을 내고, 변호사라는 제2의 직업을 갖기까지.
√ 일하며 먹고사는 직업인이자 사회인으로서 말해주는
√ 쓴다는 것의 중요함과
√ 쓰는 사람이 얻게 되는 힘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
1장. 쓰는 법: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첫 문장을 기다린다
시작할 동기
시선의 힘을 드러내는 일
오감의 세계, 감각의 교차
‘지연’과 ‘절제’
‘무맥락’에 대한 인식
글쓰기는 거리두기이다
‘단문 쓰기’ 유령
타자를 붙잡는 기술
지지받고 있다는 느낌
에세이 쓰기의 원칙
많이 쓸수록 좋다
자기 스타일을 알아가는 여정
‘과거의 나’를 상상하는 일
인풋과 아웃풋의 통로
딴지 걸어줄 사람
어떻게 꾸준히 쓸 수 있을까
누가 작가인가
비판하고 옹호하는 글쓰기
2장. 쓰는 이유: 쓸수록 더 중요해진다
백지를 사랑한다
언어가 나를 빚는다
끊임없이 말해야 하는 존재
쓸수록 더 중요해진다
구멍을 메우려는 시도
사랑은 글쓰기와 닮았다
내 삶을 보다 정답게
각자의 삶은 각자에게 전적이다
글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문자를 통한 우주
가장 진실한 방식
상처 난 몸으로 사막을 건너듯
가라앉을 것 같은 날일수록
내 글은 내 것이 아니다
모든 시절의 고고학자
그를 위함으로써 나를 위하는
세상에 대한 예의
책을 출간하고 나면
단 한 명의 누군가를 생각하며
3장. 쓰는 생활: 그것을 믿는 사람은 이미 작가다
왠지 기분 좋은 글
학창 시절에는
쓰는 사람은 좋은 것을 얻게 된다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글쓰기의 ‘가성비’
매일 쓰면 일어나는 일
세상을 걸어 다니며 쓰기
한 줄 평 시대
백지와의 관계
글 쓰는 직업의 두 경향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쓴다
남다른 고집을 부려보는 삶
자아를 옮겨 탈 수 있는 능력
진실의 조각을 주워 담는다
몽상의 매혹을 아는 사람
사랑이 모호할 때, 로맨스 소설을 읽자
유혹을 바란 적 없는 몸짓은
그 삶을 회수하여 이 공간으로
4장. 쓰는 고통: 글쓰기에도 싸움이 필요하다
살기 위해 쓴다
좋은 글은 통념과 싸운다
이야기되어도 괜찮은 이야기
누구에게 인정받는가
무엇을 욕망할 것인가
나 이상의 것을 말하지 않기
불편함이 없는 글은 없다
글 쓰는 사람에겐 증오가 많다
자존감을 제대로 쌓는 법
타인의 고통에 관하여
프로 혹은 프리랜서
결과는 버텨낸 시간과 일치하지 않았다
미워하는 마음을 마주하기
개인성을 옹호하며
프로가 지겨움을 이겨낸다면
낡아빠진 언어들
창작자는 창작만 하지 않는다
좋은 삶을 살려는 의지
내 글에 더 이상 나은 것이 없다면
리랜서 작가로서의 삶이 녹록지 않기에, 그 자신 '변호사'라는 제2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고, “결과는 버텨낸 시간과 일치하지 않았다”는 진실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작가는 20여 년 전 작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그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꼭 글 쓰는 일로 먹고사는 전업작가가 아니더라도, 정체성의 일부로서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자신의 체험을 통해 “글을 쓰는 사람은 좋은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작가가 풀어놓는 삶의 이야기들은 어떤 꾸밈도 없이 진실하게 다가가고, 문장들은 물 흐르듯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가능한 한 진실을 이야기하고자 스스로 애쓰”며, 세상에 그러한 진실이 가득하길 바라는 태도가 그의 글에 배어 있다. 삶과 글이 일치하는 정지우의 문장들은 그래서 아름답고 무해하다. 삶에 어떤 태도를 지닐 것인가? 글쓰기에 그것은 어떻게 반영되는가? 이 책은 단순한 글쓰기 노하우를 넘어, 삶과 글이 맞닿아 있다는 글쓰기의 본질을 그 자신의 문장들을 통해, 글 자체를 통해 여실히 드러낸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를 보여주는 한 편의 아름다운 교본이 되어준다.
작가정보
저자 : 정지우
쓰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작가이자 변호사. 고려대학교 및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소설을 쓰다가 인문학책을 썼고, 최근에는 진솔한 일상과 담백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를 써왔다. 수년 전부터 페이스북에 매일 한 편씩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일정한 완성도를 유지하는 꾸준한 글쓰기는 독자는 물론이고 글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극이 되고 있다. 문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한 넓은 스펙트럼에서, 언제나 혐오와 차별을 경계하는 균형 잡히고 따뜻한 글쓰기로 많은 이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vN 〈프리한19〉, EBS 〈토요인문학콘서트〉, 〈SBS스페셜〉, TBS 〈정준희의 해시태그〉 등 다양한 교양·시사·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KBS 〈생생 라디오매거진〉, 〈시사본부〉 등에서 문화 코너를 맡아 진행했다. 에세이와 소설 분야에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교육청, SeriCeo,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강연, 심사, 자문 등을 이어왔다.
쓴 책으로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너는 나의 시절이다》, 《고전에 기대는 시간》, 《당신의 여행에게 묻습니다》, 《분노사회》, 《청춘인문학》 등 1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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