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2006년 04월 05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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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13.62MB)
- ISBN 978893100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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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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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맨 끝에 ‘1904년 더블린/ 1914년 트리에스테’라고 작품의 연대가 적혀 있다. 이 작품을 쓰는 데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음을 말해준다. 이 책의 연대표를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이 10년은 조이스가 고향인 더블린을 등지고 각지를 떠돌며 자신의 예술적 포부와 천재를 세상에 나타내지 못하고 있었던 젊은 예술가 시절이다.
영문학자 여석기 교수의 섬세한 수정 번역
여석기 교수는 1958년에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처음 번역했다. 지금 나와 있는 10여 종의 번역본 가운데 제일 먼저 번역된 것이다. 옮긴이의 이 소설에 대한 애정과 제임스 조이스에 대한 애호는 각별하여 지금까지 틈틈이 번역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일부 오역과 어색한 우리말을 대폭 수정했다. 특히 이 책의 번역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조이스의 자유로운 문체, 섬세한 언어 구사, 아일랜드의 정치상황과 카톨릭에 대한 설명 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젊은 예술가의 초상-제임스 조이스
동아 일보 2005. 04. 13. - 김길중 서울대 교수·영어교육과
제임스 조이스(1882∼1941)의 여러 작품 중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일반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책이자 현대 성장소설 가운데서도 가장 두드러진 소설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아일랜드 더블린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가 유년기와 대학시절을 보낸 뒤 예술가의 꿈을 안고 날로 피폐해져 가는 가정과 조국을 떠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매우 자전적 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다른 성장소설과 달리 연대기적으로 구성돼 있지 않다. 대신 주인공의 ‘의식의 형성’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과정에 개입하는 갖가지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자극을 어떻게 수용하고 저항하며 또는 소화해 내는지가 리드미컬하게 이어진다.
여기에 매 상황에 가장 적합한 언어선택을 통해 이를 설명, 묘사하려는 작가의 노력이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 과정에 개입해 독특한 시적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작가는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찬사에 걸맞게 이런 정교하고 치밀한 언어체험을 감수성이 예민한 식민지 청년인 주인공의 비장한 성장과정에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스티븐 디달러스’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작가 자신이 잠시 사용한 적 있는 필명이었다. ‘스티븐’은 신약에 나오는 최초의 순교자 이름이고 ‘디달러스’는 손수 날개를 만들어 달고 하늘로 날아올라 역경을 탈출한 그리스 신화 속의 예인(藝人)이다. 이처럼 목숨을 거는 비장함과 비상하는 경쾌함은 실제로 작가가 추구하는 예술적 스타일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옛날 옛적 아주 좋았던 시절에…”로 시작하는 이 책의 주인공 스티븐 디달러스의 신화는 이렇게 창조되었다.
그렇다면 제임스 조이스의 글을 읽으며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소양가치는 무엇인가.
첫째는 그가 여러모로 20세기 서구문학의 정점이었으며 21세기에도 각광받는 현대고전작가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그의 위상이다.
둘째는 그의 책이 그가 성취한 인간탐구가 유례없이 풍부하고 진솔하며 철저하면서도 문제의식이 강해 매우 각별한 독서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작가가 오랜 유랑생활을 하며 단련시킨 자전적 상상력이 도시와 시민, 언어와 의식, 역사-신화-정치 등을 집요하게 천착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 그의 고향인 아일랜드와 도시 더블린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인문학적 체험을 제공한다.
셋째는 그 체험내용이 우리나라 독자에게 다분히 친숙한 주제와 정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아일랜드도 한국처럼 한때 이웃나라에 종속되는 비슷한 처지의 식민지 약소국의 갈등을 겪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거울에 나를 비추어 자신을 남처럼 바라보는 것처럼 남의 사정을 내 일인 것처럼 몰입해 볼 수 있다.
사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조이스 문학의 가장 핵심인 ‘율리시스’를 읽기 위한 입문서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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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소개
1882년 더블린에서 출생. 아일랜드 출신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20세기 문학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킨 세계적인 작가이다. 예수회 계통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유니버시티 칼리지를 졸업하였다. 그리스, 라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언어에 능통했고 일찍부터 입센, 셰익스피어, 단테, 플로베르 등을 탐독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아퀴나스, 비코 등의 철학에 심취했다.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에 반발하여 학교 졸업과 동시에 파리로 갔으며 취리히, 폴라, 트리에스테 등으로 이주해 다녔다. 1920년부터 다시 파리로 옮겨가 새로운 문학의 핵심적인 존재가 되었고, 주변 각국의 시인과 작가들을 끌어들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병으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서정적이며 형식적인 완벽성을 갖춘 시집 <실내악>, 단편집 <더블린 사람들>, 예술가로서의 자질을 한껏 드러낸 장편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내적 독백 수법으로 한층 발전시킨 의식의 흐름을 도입한 장편 <율리시즈>외에 희곡 <추방인>, 시집 <1페니짜리 사과>가 있다. 마지막 작품 <피네건의 경야>는 한걸음 더 나아간 실험적 작품으로, 의식의 흐름 수법을 종횡으로 구하고 있다. 조이스는 매스컴에 용해되어 있는 오늘날의 소설을 거부할 수 있었던 최후의, 예술지상주의를 신봉하는 작가였다.
옮긴이 소개
여석기는 1922년 경북 김천 출생으로 일본 동경대학 영문학과를 거쳐 경성대를 졸업했다. 1987년 고려대 영문학과 교수를 정년 퇴직 했으며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한국 셰익스피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국제 교류진흥회 이사장이다. 저서로 <동서연극의 비교연구><여석기 영문학 논집: 햄릿과의 여행, 리어와의 만남> 등이 있다.
번역 여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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