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기독교 예술사

남성현 지음

이담북스 2016년 08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7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고대 기독교 예술사』는 고대 기독교 예술의 흐름을 풍부하게 안내한 책이다.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의 고대 기독교 관련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서양의 연구물과 중복되지 않는 독자적 시각을 전달하는 데 철저히 주력했다. 이 책은 2세기 말 기독교 예술의 탄생부터 6세기까지의 전개과정을 다루면서, 기독교 예술이 어떤 점에서 그리스 로마 문화를 수용하여 기독교적 이미지를 생성해 나가는지 폭넓고도 세밀하게 설명한다.

목차

제1장 고대 기독교 예술 개관
제작 연대 측정의 문제
복원의 문제
기독교 예술의 구분

제2장 그리스 로마 예술의 흔적
사실주의적 영향
미학적 요소
기타 구성적인 요소들

제3장 그리스 로마 문화의 차용과 기독교적 발전
선한 목자 유형
그리스 로마 문화의 차용(칼리스투스의 카타콤)

제4장 구약과 신약의 소재(칼리스투스의 카타콤)
구약의 소재
신약의 소재

제5장 두라-에우로포스의 세례당과 기타 구약의 일화
두라-에우로포스 세례당의 소재
기타 구약성경의 일화

제6장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예술의 변화
콘스탄티누스 황제 (305-337)
주화와 라바룸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건축
콘스탄티누스와 전통적 건축
콘스탄티누스와 새로운 시대 정신
콘스탄티누스 가문 시대 (312-361)의 원형 묘당

제7장 십자가와 그리스도
기독교 문학에 나타난 십자가
십자가 상징의 흔적
십자가와 기적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보좌에 앉은 그리스도: 황제인가 신(神)인가?

제8장 석관에 표현된 그리스도
연대 측정의 기준이 되는 석관
'부부' 유형의 석관과 '형제' 석관
유니우스 바수스의 석관
'법의 전수 (traditio legis)'석관
'그리스도와 열두 사도' 유형의 석관
홍해와 예루살렘 입성을 다룬 석관
5세기 이후 라벤나와 기타 지역의 석관
석관 장례의 방식

제9장 거룩한 사람들
베드로와 바울
순교자들
수도자들

결론
주석
참고도서 및 약어표
찾아보기
성경색인
고유명사 및 주제별 색인

출판사 서평

고대 기독교 예술은 ‘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진공상태에서 어느 순간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대 기독교인들은 종교적으로 그리스 로마 문화에 대한 거리를 유지했지만, 문화자체를 거부한 반문화주의자들은 아니었다.

그리스 로마 문화와 고대 기독교 예술

이 책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고대 기독교 예술의 흐름을 풍부하게 안내한다.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우리나라의 고대 기독교 관련 연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책을 집필한 저자는 서양의 연구물과 중복되지 않는 독자적 시각을 전달하는 데 철저히 주력했다.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 모두는 저자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이는 서양과는 차별화된 시각적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한 나름의 방편이다.

다양한 모티프 흡수로 완성

기독교 예술은 그리스 로마 문화와의 연결점을 통해 탄생되었다. 저자는 이 부분에 주목해 전반적인 기독교 예술의 탄생 과정과 경로, 발전상을 낱낱이 분석한다. 2세기 말~3세기 초, 사회 각계각층에 기독교 신앙이 전반적으로 스며들면서 태동한 기독교 예술은 한편으로는 타 종교의 여러 모티프를 받아들여 변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적인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시각적 표현 중심의 타 종교와는 달리 텍스트 중심의 종교인 기독교는 예술적인 측면에서 거의 백지 상태에 가까웠고, 따라서 독자적인 방식이 아닌 그들이 속한 문화에서 영감을 얻는 방식으로 예술상을 발전시켰다.『고대 기독교 예술사』는 고대 예술의 구분과 그리스 로마 예술의 흔적을 개괄적으로 다루고, 2~3세기 기독교적 이미지들이 어떻게 출현해서 발전해 나갔는지를 이야기한다. 또한 콘스탄티누스 시대 이후의 변화가 기독교 예술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에도 집중했다. 다양한 이미지와 자세한 이론 전개는 부족했던 국내 기독교 예술 연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남성현

저자 : 남성현
저자 남성현은 강원도 태백 출생으로 충주고, 서강대, 감리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대학 개신교 신학부에서 초대교회사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기독교 초기 수도원 운동사』(2006), 『테오도시우스 법전 종교법 연구』(2007) 등의 저서 외에도 고대기독교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한영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인교회 담임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