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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

불안, 분노, 역경은 삶의 성장 동력이다!
이안 로버트슨 지음 | 임현경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8년 05월 17일 출간

국내도서 : 2018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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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91MB)
ISBN 9788925585208
쪽수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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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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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독이 아니라 인생의 에너지원이다!”
“스트레스는 독이 아니라 인생의 에너지원이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승자의 뇌] 저자 이안 로버트슨이
최첨단 뇌과학과 신경 심리학으로 조명한 스트레스의 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스트레스 상황에 맞닥뜨리곤 한다. 직장, 학교, 집에서 스트레스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강도는 모두에게 다르다. 사소한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거나 아침 출근하자마자 상사에게 깨졌다거나 하는 일상적 스트레스부터 사고로 장애를 입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등의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도 분명 있다. 그런데 가장 다른 것은 우리들 저마다가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태도이다. 어떤 사람은 역경 앞에서 좌절하고 누군가는 꿋꿋하게 버티고 일어서면서 스스로 더 강해지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별것 아닌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무너지지만 또 누군가는 삶을 뒤흔드는 엄청난 비극조차 담담히 헤쳐 나가기도 한다. 그 차이는 무얼까. 대체 스트레스란 무엇이고,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삶의 태도는 왜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인 이안 로버트슨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40여 년간 다양한 연구 과제를 두고 탐구했다.
신간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원제 : The Stress Test)는 바로 이 탐구의 과정에서 밝혀낸 스트레스의 본질에 대한 책이다. 이안 로버트슨 박사는 ‘성인의 뇌는 구조화되어 있다’는 믿음이 학계를 지배하고 있던 시절부터 감정적 경험조차 인간의 뇌를 바꾼다는 ‘뇌가소성’ 이론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기까지의 긴 시간 동안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를 좇으며 연구해왔다. 특히 스트레스가 어떻게 우리 뇌에 작용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지속했다. 때문에 이 책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에 관한 본질적 탐구이자 현대 뇌과학 발전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방대한 연구 성과들을 집대성하고 있다.
프롤로그

1장 삶에 곡선 도로가 필요한 이유_ 도전이 뇌에 미치는 영향력
일상생활에서 자동조종장치를 끌 수 있는가 | 뇌의 스위치를 켜게 만드는 자극 |
내 의식을 통제하려 다투는 라이벌 | 스스로 뇌를 깨우는 자기 지각
머릿속 곡선 도로를 만드는 도전

2장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_ 불안이라는 이름의 각성
스트레스와 수행 능력의 미묘한 관계 | 산만할수록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
마음이 부정적인 생각에 잘 빠지는 이유 | 불안을 증폭시키는 왜곡된 주의력
자의식의 긍정적 효능에 집중하기

3장 두려움을 뚫고 전진할 수 있는가 _ 우리 뇌의 접근 체계와 회피 체계
사람들은 왜 오른쪽으로 돌려 키스할까 | 무심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가
좌뇌와 우뇌의 경쟁과 억제 | 골키퍼 효과, 좌뇌를 자극하는 동기
전진할 수 없다 그래도 전진할 것이다 | 우리는 왜 두려움에 지배당하는가
단계적 노출로 두려움 걷어차기 | 무엇보다 중요한 물러서지 않기

4장 분노에 먹힐 것인가, 분노를 해석할 것인가 _ 불안과 분노를 분리하는 재평가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더 흥분한다고? | 진짜 분노인지 들여다보기
일상적 스트레스를 쾌감으로 전환시키는 법 | 분노라는 감정의 두 가지 얼굴
접근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방법 | 분노는 상대가 존재할 때만 유효하다
목적이 있는 분노의 영향력 | 스트레스 상황의 재평가

5장 우리를 똑똑하게 만드는 스트레스 _ 유익한 스트레스와 자기 통제권
오래 공부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 | 스웨덴 쌍둥이와 알츠하이머의 미스터리
인지 예비용량을 높이는 학습 | 소파와 TV의 어두운 그림자
유익한 스트레스는 뇌를 튼튼하게 만든다 | 모든 것의 핵심, 통제력

6장 나로부터 물러서는 힘 _ 자기 내면의 티핑 포인트와 균형 잡기
행복한 사람이 빠지는 실패의 덫 | 바람은 강한 잔디를 만든다
역경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백신 | 스트레스가 뇌를 강화하는 체계
마음이 내 안에 갇히면 불행해진다 | 에고와 적당한 거리 두기
우리는 가끔 반드시 물러서야 한다

에필로그

스트레스는 지적 능력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문제 풀이 능력이 비슷한 학생들 중에서 자기 능력을 믿는, 즉 불안해하지 않는 학생들은 특별한 결과를 보였다. 이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수록 결과가 더 좋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심지어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걱정하면 수행 능력이 떨어졌고, 자신을 믿으면 스트레스는 수행 능력을 증가시켰다. (p.72)
역경을 통해 강해지려면 삶에 ‘다가가야’ 한다. 계속 전진해야 한다. 열정이나 보상이 없어도, 뇌의 무한한 자유를 활용해 순수한 존재로서 추상적인 삶으로 다가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전진하는 능력이다. … ‘전진’은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다. 의도적으로 뇌의 접근 체계를 활성화해서 불안을 느끼고 물러서려는 우뇌를 제압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다.
(pp. 114~115)

역경을 마주했던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려면 자기 감정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고 심리요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듯 인생 초기의 경험을 반드시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보다는 강렬한 감정을 유발하는 아드레날린의 파도를 제대로 인식하고 정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감정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말이다. (p. 153)

하지만 모든 위협, 모든 비극에는 본질적으로 도전이 내재돼 있다. 어쨌든 베케트의 말대로 그저 전진하는 것이 전부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안 좋은 상황에서도,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저 한 걸음 더 내디디는 것, 한 시간을 더 버티는 것, 하루를 더 버티는 것, 존엄과 끈기
를 잃지 않는 것이 어쩌면 최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베케트가 말한, 전진을 위한 정신력의 핵심은 두려움과 불안의 아드레날린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으로 인한 각성 상태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도전에 맞설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pp. 159~160)

분노가 회복탄력성을 키워주려면 ‘목적’이 있어야 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대상을 향한 분노는 비록 효과는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목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느끼는 분노나 뒤늦게 퍼붓는 저주는 아무 소용이 없다. 분노의 대상이 눈앞에 없기 때문이다. 분노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다. 하지만 더 중요한 점은 따로 있다. 분노는 방해물이나 위협을 제거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pp. 175~176)

스트레스가 과연 이로울 수 있는가?
불안, 분노, 역경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질문은 ‘과연 스트레스가 이로울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안 로버트슨 박사는 임상심리학자로서 활동했던 당시에 진료한 환자들의 사례부터 최신 신경심리학과 뇌과학을 넘나들며 스트레스가 인간의 뇌를 어떻게 바꿔놓는지, 또 어떻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지를 규명한다.
그의 연구 테제는 『우상의 황혼Twilight of the Idols』에서 니체가 소개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경구와 잇닿아 있는데 이는 인간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통제할 수 없는 힘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행위자로 인식한 니체의 사상이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지적 능력, 수행 능력 등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인간의 뇌가 최적의 수행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역경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한다. 도전은 뇌기능을 촉진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을 활성화시키는데, 적정한 수준의 노르아드레날린은 인간의 수행 능력을 높여준다는 것. 이 노르아드레날린은 뇌의 청반에서 분사되는 화학물질로 새롭거나 놀랍거나 두려움을 느끼는 등의 자극이 있을 때 활성화된다. 그런데 만약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거나 지루하게 한 가지 일만 반복하다 보면, 즉 자극이 없을 경우 청반이 잠들어버려 노르아드레날린이 분사되지 않고, 반대로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직면했을 경우, 다시 말해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그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이를 바꿔 말하면 스트레스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는 이 노르아드레날린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과 유익한 스트레스의 상관관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노르아드레날린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것은 자기 통제권의 강화,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기, 그리고 분노와 불안의 분리와 스트레스 상황의 재평가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기 통제권이다. 자기 통제권이란 스트레스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게는 예외 없이 이 자기 통제권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강조한다. 시카고 대학교에서 이루어진 한 실험을 예로 드는데, 2008년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 교수 시안 베일록은 연산 문제를 잘 푸는 학생들을 선별해 대중 앞에서 계산 문제를 풀게 했다. 문제를 풀기 전과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측정했고, 모든 학생의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졌다. 그런데 공통점은 거기까지였다. 사전 조사에서 자신의 연산 실력에 대해 불안해한 학생들은 더 많은 문제를 틀렸다. 반면 기본적인 실력이 비슷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믿는, 즉 불안해하지 않는 학생들은 특별한 결과가 보였다. 심지어 이들은 코르티솔 수치가 높을수록 결과가 더 좋았다.

스트레스에 강한 뇌를 만들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뇌의 접근체계와 회피체계이다. 인간은 위협을 느끼면 피하고자 하는 우뇌가 활성화되고, 호기심을 느끼거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는 접근하고자 하는 좌뇌가 활성화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인간은 우뇌의 지배를 받게 되고 뒤로 물러서려고 하게 마련이다. 로버트슨 박사는 그럴 때 물러서지 않고 나아가는 행동 자체가 “의도적으로 좌뇌의 접근체계를 활성화시켜 불안을 느끼고 물러서려는 우뇌를 제압하려는 의식적인 노력”이라고 일갈한다. 나아가 불안의 원인은 두려움이며, 두려움의 대상에 대한 단계적 노출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있다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해석이 모든 것을 바꾼다!
또한 감정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스트레스 상황을 재평가해야 하며,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작가정보

저자 : 이안 로버트슨
저자 이안 로버트슨 Ian Robertson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인 이안 로버트슨은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상심리학으로 시작해 ‘마음’과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뇌과학 연구로 입문했다. 40여 년에 걸친 그의 연구 궤적은 현대 뇌과학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와 다름없을 정도이다. 그는 다양한 정신적 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과연 좋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르렀고, 뇌가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하면서 ‘유익한 스트레스’의 효능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냈다.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 아닙니까Te Stress Test』에는 스트레스의 원인, 누군가에게는 해악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에너지가 되는 이중성 등을 면밀하게 밝혀 스트레스를 이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글래스고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석사학위를, 신경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 로트먼연구소의 객원과학자이자 아일랜드왕립아카데미 회원으로 250여 편의 과학 논문을 「네이처」「브레인」 등 유수의 과학 저널에 발표했다. 10여 권의 과학 서적을 집필하고 편집했는데, 이중 다수가 인지재활 분야의 교과서로 뽑힐 만큼 유명하다. 현재 사람의 뇌가 경험에 의해서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주제로 폭넓은 집필및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승자의 뇌Winner Effect』, 『마음을 조각하다Mind Sculpture』, 『상상하라 그대로 이루어진다The Mind’s Eye』, 『집중력을 잃지 마라Stay Sharp』 등이 있다.

역자 : 임현경
역자 임현경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연극무대에 섰으며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한 후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번역가들의 네트워크 ‘컨트라베이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불안에 서툰, 당신에게』 『제 3의 식탁』 『No Baggage, 여행 가방은 필요 없어』『설득의 재발견』 『마즐토브』 『무엇이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가』 『속도에서 깊이로』 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2010년 첫 번역서가 나온 후 꾸준히 대중들에게 유익한 책을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시크릿》, 《타인에 대한 연민》, 《상식 밖의 부자들》, 《시티 오브 걸스》, 《속도에서 깊이로》, 《제3의 식탁》, 《픽 쓰리》, 《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등이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을 거쳐 현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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