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일상산책

김경하 지음 | 김경하 사진

알에이치코리아 2015년 04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14년 09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타이베이 일상산책』은 타이베이에 한 번 이상 다녀온 여행자, 이미 가본 익숙한 여행지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사이에 머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담았다. 작가는 타이베이를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그 중에서도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동네 15곳을 소개한다. 뻔한 명소가 아닌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카페, 맛집, 숍 들을 찾아내어 담았다.

목차

작가의 말
이 책을 보는 방법
산책을 위한 작은 준비

PART 1 Prologue
타이베이 살짝 엿보기

타이베이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
타이베이의 로컬 커피 브랜드
타이베이의 음료수 체인점들
타이베이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맛, 샤오츠 열전
밤이면 밤마다 야시장
타이베이의 일상 속 가게들
타이베이의 맛있는 체인점들
봄바람 따라 살랑살랑 공원나들이

PART 2 Young Taipei
소곤소곤 남쪽 동네 산책

area 01 귀리 타이완따쉬에(國立臺灣大學국립대만대학)
area 02 궈리 스판따쉬에(國立師範大學국립사범대학)
area 03 용캉지에(永康街영강가)
area 04 칭티엔지에(?田街청전가)
남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3 Old Taipei
느릿느릿 서쪽 동네 산책

area 05 완화(萬華만화)
area 06 시먼(西門서문)
area 07 쭝쩡(中正중정)
서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4 New Taipei
반짝반짝 동쪽 동네 산책

area 08 동취(東區동구)
area 09 신이(信義신의)
area 10 푸진지에(富錦街부금가)
동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5 Art Taipei
살랑살랑 북쪽 동네 산책

area 11 쭝샨(中山중산)
area 12 디화지에(迪化街적화가)
area 13 이통지에(伊通街이통가)
area 14 위엔샨(圓山원산)
area 15 딴수이(淡水담수)
북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책 속으로

타이베이에 다녀오겠다고 하면 왜 또 타이베이냐는 질문이 돌아오곤 한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타이베이에 아직 다녀오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 타이베이의 싸고 맛있는 샤오츠를 맛보았다면 그 역시 다시 타이베이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샤오츠는 분식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메뉴들인데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종류라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기에 타이베이의 골목엔 늘 맛보고 싶은 샤오츠들이 가득하다.
----- p.22 타이베이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맛, 샤오츠 열전

대만을 대표하는 대학 앞이지만 술집과 고깃집이 난무하고 늦은 밤까지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서울의 대학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술집 대신 음료수 가게나 차를 마시는 카페들이 자리하고, 고깃집 대신 샤오츠를 파는 가게와 노점들이 모여 있는 데다가 타이베이 시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가 더욱 익숙한 풍경들에서 소박하면서도 조금은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느껴져 학교 밖까지도 대만대학교의 학구적인 분위기가 더해지는 듯하다.
----- p.46 아날로그 감성 산책, 국립대만대학교

타이베이에서의 산책이 한결 더 여유 있고 기분 좋아지는 건 길가에 줄지어 늘어선 가로수들 때문이다. 풍성하게 우거진 나뭇잎들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있어 일찍부터 시작되는 무더위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방울을 식힐 수도 있고, 도로 가운데 열 지어 서 있는 높다란 야자수 나무들이 나타날 때면 그 이국적인 풍경에 그제야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 왔음을 실감하게 되기도 한다.
----- p.227 화려한 뉴 타이베이 산책, 신의-인애로4단

가볼 만한 곳이라면 그 어디든 웬만하면 MRT와 연결되어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는 타이베이에서 거의 유일하게 MRT가 닿지 않는 동네이기도 한 푸진지에. 그래서인지 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롯이 동네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인 푸진지에를 따라 길 양옆으로는 카페, 옷가게, 가구점, 갤러리들이 늘어서 있지만 번잡하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동네를 한결 더 여유롭게 느껴지도록 해준다.
----- p.238 세련된 주택가 산책, 푸진지에

주로 약재상들이 늘어서 있는 디화지에지만 간간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상점들이 나타나 산책 길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게다가 이 동네만의 독특한 건물 구조 덕에 한 가게 안에 여러 개의 가게가 숨어있는 반전까지 선사해주기도 한다. (중략) 그저 상점 하나를 구경하러 들어왔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이런 숨겨진 멋진 공간들을 줄줄이 발견하게 되니 깜짝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신이 난다.
----- p.293 발랄한 전통 시장 골목 산책, 디화지에-민이청

출판사 서평

타이베이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
터벅터벅 걷고 싶은 한산한 골목,
조용히 책을 읽고 사각사각 작업하는 카페,
퇴근하는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
정성을 담아 만든 물건을 파는 가게….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을 여행하다!

타이베이의 일상을 여행하는 감성 매뉴얼 <타이베이 일상산책>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고 싼 음식, 편리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늘 친절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타이베이는 여행지로서 충분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게다가 여행을 즐기는 꽃할배들의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타이베이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 타이베이를 찾는 여행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여행자들의 타이베이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하지만, 타이베이의 매력은 TV를 통해 알려진 것보다 훨씬 깊고 다양하다!
그래서 <타이베이 일상산책>은 타이베이에 한 번 이상 다녀온 여행자, 이미 가본 익숙한 여행지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사이에 머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담았다.

작가는 타이베이를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그 중에서도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동네 15곳을 소개한다. 뻔한 명소가 아닌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카페, 맛집, 숍 들을 찾아냈다. 모두 MRT를 타고 걸으면 갈 수 있는 곳들이다.
혼자 여유롭게 걸어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골목길, 조용하게 자기 일에 집중하거나 사색할 수 있는 카페, 모든 가이드북마다 소개하는 식당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 정성을 담아 만든 물건을 파는 가게…. <타이베이 일상산책>과 함께라면 아침부터 밤까지, 타이베이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일상 같아서 특별한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다.

V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소개하는 타이베이의 걷고 싶은 동네 15곳
V MRT만 타면 찾아갈 수 있는 산책 코스
V 홀로 떠나는 여자 여행자들이 좋아할 여유로운 카페
V 혼자만 알고 싶던 오직 현지인들이 모이는 맛집

작가정보

저자(글) 김경하

저자 김경하는 홍콩영화에 심취했던 어린 시절 탓에 중화권 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다. 뒤늦게 시작된 중국어로 인해 그 관심은 무한 증폭되어 상하이와 타이베이로 각각 6개월 간의 상주 여행을 다녀왔다. 그 후, 여행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타이베이를 소개한 ?타이베이 산보학?을 출간하기도 했다. 도시의 일상적인 풍경에 애정을 품고고 여전히 느린 걸음걸이로 타이베이의 골목길들을 기웃거린다. 현재는 간삼건축에서 설계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진 김경하